말하지 않은 것들이 말하는 곳으로

말하지 않은 것들이 말하는 곳으로

$18.06
Description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내가 나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나에겐 여행이다.

혼자서 훌쩍 떠나지 못하는
혼자서도 당당하게 떠날 권리를 찾을 수 있는
모든 분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자

김민재

저자:김민재
떠돌기좋아하는역마살을타고났나보다.
늘마음과몸은한곳에머물러있지못한다.
방랑이든방황이든시가오는곳이라면
오늘도유랑의길떠나리라.
고창에서태어나대학교에서다문화복지학을전공하고중앙대학교예술대학원에서문예창작전문과정을수료했다.아직도꿈의불씨는찾지못하고있으나저서로시집『꿈꾸는불』,2015년세종도서문학나눔『식빵의상처』,『발틱에귀기울이다』가있다.

목차


작가의말

제1부그여자,사계

내안의동백은언제피나
고향,골목헤매기
한옥마을에서서성이다
아파서슬프고,슬퍼서아프다
언제까지떠돌아야하나
쉼에들다
암각화의시간속에내려놓다
연두에낀오월
월출산차향에서쉼표를찍다
다산의길에서다
숨어있는유월을찾아서
산문과시사이에바다가있다
침묵의마을에든여인
슬픔의밀물위로돋는해
쉼,해설픈풍경속
부소담악에들다
무진,보이지않는도시
배론성지에서토굴속아픔을마주하다
도착하지않는곳으로가는아름다운동행
혼자라서향기로운시간
장미는철없이피지않는다
풍경소리고요를덖는
코스모스꺾어마음에담으니
그리움의성벽을쌓다
다섯시를두고오다
출렁과울렁사이의멀미

제2부소소한이야기

땅끝에온까닭
나의문학을찾아천년숲길을걷는다
파랑으로간빨강
툇마루에앉아서
호박과커피
무화과주막
시인은문밖에소설가는문안에있다
모든사라진것들은뒤에여백을남긴다

제3부섬·섬·섬

백년의숨결천년의입맞춤
유배지의꽃『자산어보』
섬·섬·섬
낭만에젖고싶을때
섬이왔다,내안에
순례자의섬,섬티아고1
순례자의섬,섬티아고2
내안의섬으로가는길
물멍
일몰이아름다운해변
난기류를헤치고왔다
무의미의의미
올레길
눈물의십자가

제4부나에게유라시아

노르웨이숲이부른다
길잃어보면안다
플롬스바나
핀란디아의선율에취하다
여름과겨울사이
길은끝이자시작이다
발효되기까지
농약맛어떠한지요?
9번째月과日
완벽한폐허
리몬첼로에아롱아롱
아픈체코
프라하의밤
사라진왕국의역사
노아의방주,핑크우산쓰다
소년의눈빛에찍힌발자국
열하가는길
아들은나를민재라부른다
두번은없다
오후2시특급열차를잡아라
동굴안의점심식사
사막의다짐
물들어진,우리의30년

도판목록및인용문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