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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붉게 물든 시베리아 평원, 찢어진 상처를 파고드는 차가운 바람
곰에게 물어뜯기던 순간에서 그 이후의 삶으로
인류학자 나스타샤 마르탱이 기록한 몽환적 다큐멘터리
곰에게 물어뜯기던 순간에서 그 이후의 삶으로
인류학자 나스타샤 마르탱이 기록한 몽환적 다큐멘터리
프랑스의 젊은 인류학자 나스타샤 마르탱은 시베리아 캄차카 반도의 화산 지대를 홀로 탐방하다가 곰에게 습격을 당한다. 그는 평원에 새빨간 피를 흩뿌리고 쓰러져 있던 순간부터 러시아와 프랑스 병원을 거쳐 다시 캄차카 반도로 떠나기까지의 여정을 독특하고도 몽환적인 스타일로 재구성한다. 생사의 기로를 오가는 강렬하고 생생한 체험을 기반으로 문명과 비문명,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다시 쓰는 도발적인 사유를 이끌어 “의미의 붕괴를 수용하는 이야기, 장르를 초월한 회고록”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에 비견된다” 등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2020년에는 문학과 저널리즘의 경계에서 현실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는 작품에 수여하는 ‘리브르 뒤 레엘상’과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심도 있게 파헤치는 작품에 수여하는 ‘프랑수아 소메르 문학상’을 수상했다.


야수를 믿다 (양장)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