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역사 : 지식을 향한 욕망의 문화사 - Philos 시리즈 36 (양장)

도서관의 역사 : 지식을 향한 욕망의 문화사 - Philos 시리즈 36 (양장)

$48.00
Description
지성사의 위대한 유산
도서관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이다
니네베 왕궁도서관의 쐐기문자 점토판에서부터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파피루스 두루마리,
중세 수도원의 양피지 코덱스와 구텐베르크의 활자본,
21세기 글로벌 디지털 아카이브, 미디어테크에 이르기까지
지식을 축적하려는 ‘권력의 욕망’이 빚은
교양과 무지, 헌신과 파괴의 드라마

문자 체계가 탄생한 이래 인류는 기록을 통해 그 시대의 사상과 문화를 후대에 남기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그런 노력의 산물이 바로 도서관이다. 도서관은 인류 지성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새겨진 장소이자, 지식을 향한 인류의 열정을 보여 주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책과 미디어 환경 변화를 분석하며 커뮤니케이션 분야 권위자로서 지난 20년 동안 유럽 인쇄물의 역사를 연구해 온, 앤드루 페테그리와 아르트휘르 데르베뒤언은 『도서관의 역사(The Library: A Fragile History)』(필로스 시리즈 36번)에서 인류의 지적 자산을 보관하고 전승해 온 장소로서 도서관이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해 왔는지를 탐구한다.
저자들은 도서관이란 단순히 책의 보관 장소가 아니라 시대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고, 때로는 소실되며,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하는 역동적인 공간임을 강조한다. 『도서관의 역사』는 쐐기 문자판이 보관되어 있던 니네베 왕궁도서관에서부터 세상의 모든 지식을 모으고자 했던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필사본의 산실이었던 중세 시대 수도원 도서관과 오늘날의 글로벌 디지털 아카이브에 이르기까지, 도서관의 흥망성쇠를 따라가며 인류의 지적 자산이 어떻게 보존되고 때로 위협받았으며, 어떻게 재탄생되었는지를 역사적 사례를 통해 조명한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주목하는 것은 도서관의 탄생과 발전을 가능하게 했던, 지식을 축적하려는 인간의 욕망이다. 지금까지 도서관의 역사를 다룬 책들은 주로 압도적인 규모와 화려함,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왕궁도서관이나 수도원 도서관에 주목해 왔다. 혹은 거대한 국가도서관이나 공공도서관 중심으로 역사를 기술해 왔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인간의 바탕 욕망인 수집 욕구와 인정 욕구에 날카롭게 주목하면서 공공도서관과 개인도서관(서재)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하나로 엮어서 흥미롭게 이야기를 펼쳐 낸다”.(장은수 역자 해제)
지식에 대한 욕망, 수집에 대한 욕구는 수많은 장서를 보유한 도서관과 개인 서재의 탄생에 기여했지만, 책과 도서관이 지닌 본질적 취약성으로 인해 또 손쉽게 사라지거나 파괴되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장서들이 무관심과 방치, 전쟁, 검열, 화재 등으로 사라졌고, 20세기에 들어서는 양차 세계대전과 정치적 검열로 인해 많은 도서관이 억압받기도 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도서관의 역사』는 지식을 추구하는 동시에, 통제하려는 인간의 욕구가 충돌하는 장소로서의 도서관의 가치를 조명한다. 이 책에서 “자주 나오는 인상적인 부사는 아이러니하게도”(배동근 역자, 옮긴이의 말)인 것처럼 책은 길들이는 도구가 되기도 하고 반란의 온상이 되기도 한다. 인류의 교양과 무지를 첨예하게 드러내고, 지식에 대한 헌신과 파괴의 드라마를 가장 단적으로 보여 준다. “상상 그 이상으로 흥미진진하다.”(주디스 플랜더스, 추천사)

저자

앤드루페티그리,아르트휘르데르베뒤언

저자:앤드루페티그리(AndrewPettegree)
영국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역사학교수로종교난민공동체등근대유럽종교개혁의여러측면을연구해왔다.전문연구분야는‘커뮤니케이션의역사’로,책과미디어환경변화를분석하며분야권위자로서활동하고있다.
2011년부터는인쇄술초기인1600년이전에출판된유럽의출판물을조사한국제약식서명목록(UniversalShortTitleCatalogue,USTC)의창립위원으로서프로젝트를이끌었다.이단체에서저자는20년동안인쇄술초기에발행된유럽의인쇄물에대한연구를총괄해왔으며,현재1650년대까지확장해현존하는사본400만부소재지와저작물75만건에대한데이터를제공한다.(www.ustc.ac.uk)
옥스퍼드대학교올소울스칼리지,레이든대학교스칼리제르연구소,토론토대학교빅토리아칼리지방문교수,영국왕립역사학회부회장을지냈다.
2010년에출간한『르네상스시대의책(TheBookintheRenaissance)에서초기인쇄술이유럽사회에정치경제적으로미친영향을이해하기위해서는책뿐만아니라논쟁적이슈를다룬팸플릿,광고지를분석해야한다는제안으로르네상스기출판업자가활동했던긴장된정치적상황을심도있게분석했다.《뉴욕타임스》주목도서,《초이스》우수학술서로선정되었고,미국르네상스학회의필리스굿하트고던(PhyllisGoodhartGordan)도서상을수상했다.당시문화혁명위기와변화에관한연대기를새로운관점에서날카롭게조명했다는평을받았다.
2014년에출간한『뉴스의탄생』에서는일간신문이뉴스전달의중심매체로등장하기직전인14~18세기동안10여개국에서펼쳐진뉴스의진화양상을전방위적으로추적했다.공동체인식의변화와함께상업뉴스가발전해온과정을문화사적으로분석한연구로인정받아하버드대학교골드스미스상을수상했다.

저자:아르트휘르데르베뒤언(ArthurderWeduwen)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영국학술원박사후연구원이자앤드루페테그리가창립한USTC의부소장이다.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으며,영국왕립역사학회의펠로연구원으로선출됐다.주로‘미디어의역사’를연구했으며,2017년출간한저서『17세기네덜란드와플랑드르신문,1618-1700(DutchandFlemishNewspapersoftheSeventeenthCentury,1618-1700)』은저지대국가의초기신문에대한최초의학술적연구이다.근대초기유럽에서가장발전된정치문화중하나인뉴스시장을면밀히분석했다는점에서학계에서높은평가를받으며,도서사분야네덜란드최고권위의멘노헤르츠버거상(MennoHertzbergerPrize)을수상했다.
이외저서로『네덜란드공화국과현대광고의탄생(TheDutchRepublicandtheBirthofModernAdvertising)』이있다

역자:배동근
영어전문번역가.영화번역과방송번역을했고학원에서영어를가르치다가지금은책을번역한다.리베카긱스의『고래가가는곳』을옮겼고,이책으로제62회한국출판문화상번역부문후보에올랐다.역서로데니스덩컨의『인덱스』,니클라스브렌보르의『해파리의시간은거꾸로간다』,나오미배런의『쓰기의미래』가있다.

역자:장은수
읽기중독자,출판평론가,편집문화실험실대표.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민음사에서책을편집하며,대표이사를역임했다.현재읽기와쓰기,출판과미디어등의주제에대한생각의도구들을개발하며학생을가르치고있다.저서로『출판의미래』『같이읽고함께살다』등이있고,역서로로이스로리의『기억전달자』,앤서니브라운의『고릴라』가있다.

목차


해제:도서관5000년,서가에쌓인책에대한사랑과증오ix
프롤로그:폐허를딛고재건하다1

1부시작과생존
1장두루마리의운명23
2장안식처41
3장작은원숭이들과금박글자71

2부출판의위기
4장악마같은인쇄기101
5장성숙기에이르다121
6장종교개혁143

3부새로등장한수집가들
7장전문가들171
8장무익한책과하찮은책201
9장선교의장227

4부공공도서관인가,개인도서관인가
10장원대한계획257
11장추기경의실수283
12장고서수집가들315

5부소설의시대
13장대여도서관전성시대347
14장제국건설381
15장근무중독서415

6부책과의전쟁
16장20세기에서살아남기455
17장현대성과씨름하기493
18장도서관,책그리고정치539

에필로그:책없이도독서가가능한가?569
감사의말587
옮긴이의말591
주597
참고문헌657
도판목록711
찾아보기717

출판사 서평

왕궁도서관에서개인서재까지,
국가도서관에서구글디지털라이브러리까지,
정치적,사회적,기술적변화의소용돌이속
끊임없이위협받아온지식과권력의산실

“도서관역사는몇세기에걸쳐이루어진순탄한과정의이야기도,사라진도서관들에대한기나긴탄식의이야기도아니다.도서관이주기적으로흥망성쇠를거듭한것은역사의순리였다.도서관자료는끝없는관리를필요로했고,아무리소중히여겼던장서라도때때로계속보관할지,처분할지를놓고힘든결정을내려야했다.도서관은흔히최초건립자가관리할때는번성하다가그의손을떠나면쇠락하고는했다.그러나성세와쇠퇴가반복되듯복구도어김없이거듭됐다.”(프롤로그)

이책은인류문명의발전과함께탄생한도서관이정치적,사회적,기술적변화속에서끊임없이발전하고성장하는동시에위협받고소실되었던역사에주목하면서도서관이시대별로어떻게변모해왔으며,지식과권력,사회적흐름속에서어떤역할을수행해왔는지를심층적으로탐구한다.
저자들은도서관이란“지배층이중시하는가치를보여주는권력의상징물”이었고,따라서권력이도전받을때마다수난을피할수없었다고말한다.실제로고대알렉산드리아도서관은단순한지식보관소를넘어서당대최고의학자들이연구하고토론하는학문의중심지였으나,여러차례치른전쟁과정치적혼란속에서결국소멸했다.로마제국이몰락한후책의안전한피난처로책제작과수집의중심지가되었던수도원도서관장서역시여러차례정치적풍파를겪으며찢기고불타고버려졌지만,수도원은끝내이를복원하면서신앙심에기반한필사작업을통해꾸준히장서를늘려갔다.하지만종교개혁으로촉발된신교와구교의갈등으로유럽도서관의기존소장도서들은그이단성여부를놓고고통스러운검열을거쳐야했다.
이책은이런수많은사례를통해인류의역사와함께해온도서관은어떤우여곡절없이순조롭게성장하지않았음을이야기한다.도서시장에혁명적변화를가져온구텐베르크의인쇄술은도서관과책의역할을크게바꿔놓으며도서시장과도시의번영을이끌었지만,그후두세기가지나는동안공립도서관장서대부분은쇠퇴의길로들어섰다.프랑스혁명시기에는기존의왕실및귀족소유도서관들이파괴되거나국유화되었으며,나치독일과소련같은권위주의정권하에서는사상의통제를위해많은도서관이검열과폐기의대상이되었다.이러한역사는도서관이단순한지식의저장소가아니라,특정이념이나권력이영향을미치는중요한문화적기관임을보여준다.
책은인류역사내내소중히여겨지고수집되며엄청난규모를자랑하는도서관을형성해왔지만,동시에인류지성의보고인장서들은잊히거나,방치된채썩어없어지거나,도난당하거나,폐기되거나,소각되는등여러수난을겪어왔다.이책은“2000년간이어진도서관창립,이후의재앙과파괴,악의와헌신,이따금드러나는무교양의어리석음등을포함한롤러코스터같은여정”(567쪽)을따라가며도서관의흥망성쇠를매혹적으로그려낸다.
도서관의역사는단순한발전의과정이아니라지속적인위협과소실의역사이기도하다.그러나그러한소실에도불구하고,도서관은여전히인류가지식을보존하고공유하는중요한수단으로서그역할을이어가고있다.저자들은“사람들이도서관을유용하다고생각하는만큼만도서관은존속할수있었다”라고말하며,어떤책이누구에게어떤목적으로유용하다고간주되는지와같은지식의본질에대한근본적인질문을던진다.

고대철학자에서르네상스시대귀족,인문학자,필경사,책사냥꾼들
계몽주의시대부터현대에이르는큐레이션,
지식에대한사랑과집착은어떻게권력과문명을형성했는가?

이책이도서관을다룬다른책들과구별되는점은단순히지식보관소로서의도서관이아니라지식에대한인간의욕망이라는관점에서도서관의역사를바라본다는것이다.지식에대한욕망은인류문명을발전시키는원동력이었으며,도서관은그열망을담아낸공간이었다.
『도서관의역사』는고대철학자에서르네상스시대의귀족과인문학자,필경사와책사냥꾼과같이지식에대한사랑혹은권력이나재물에대한욕망등다양한이유로책을수집하고도서관을형성하고발전시켜온인물들의매혹적인이야기를통해지식을소유하고자하는인간의본능적욕망이어떻게도서관의발전에기여하며권력과문명을형성해왔는지를깊이있게탐구한다.
로마제국이후처음으로책생산과배포를장려하면서엄청난장서를구축했던샤를마뉴대제,최초로책수집가를위한안내서를출간하며많은귀족들의전문사서역할을했던도서관학자가브리엘노데,교황비서출신으로“악명높은책사냥꾼”이었던포지오브라치올리니.고대알렉산드리아도서관의이상을되살리는데가장가까이다가갔던콜롬버스의아들페르난도콜론,위대한작가였으나책을소장하는데연연하지않았던에라스무스,잿더미위해사재를털어이후300년간가장큰도서관이될옥스퍼드도서관을건립한토머스보들리와같은애서가와책수집가의사례는인류지성의역사에서도서관의의미를새삼느끼게한다.

수도원의닫힌문에서구텐베르크의혁명까지,
금서목록에서로젠베르크의“자기모순적구상”까지,
권력과지식의긴장은어떻게도서관의운명을결정했는가?

다른한편으로지식을독점하거나검열하려는욕망으로인해특권층이지식을독점하거나,정치·종교적이유로검열하는공간이되기도했다.즉,도서관은지식을소유하고확산하는장이자권력을유지하기위해억압된장소로서의이중적태도를보였다.
중세유럽에서는수도원도서관이신학과철학지식을보관하는중심지였으나,일반인들이접근할수없도록철저히통제되었다.당시교회는특정지식을독점하고검열하며,위험하다고판단한사상은금서로지정하거나소각했다.종교개혁과구텐베르크의인쇄술은지식확산의혁명적계기가되었으나이에대한반발도존재했다.교회와국가권력은사상을통제하기위해금서목록을만들어특정서적을금지하거나불태웠다.때로는20세기에들어서나치의대표적이론가알프레트로젠베르크처럼유대인의기록을박멸하는동시에훗날의연구를위해보존하고싶다는“자기모순적구상”으로뜻하지않게많은유럽유대문화유산의구원자가된사례도있다.
오늘날에도책을향한인간의욕망이도서관의운영방식과역할을변화시키고있으며,출판사와서점,도서관은이러한욕망을반영하여책을보급하고큐레이션하는역할을강화하고있다.이처럼도서관의역사는단순히지식이축적되는과정이아니라,그것을어떻게보존하고활용할것인가를둘러싼끊임없는투쟁의기록임을수많은사례를통해입증한다.

지식의독점에서대중화와민주화로,
통제에서공유와개방으로,
시대의변화는어떻게도서관의역동적변신을이끌었는가?

“도서관이란무엇인가?책은과시를위한것인가,아니면연구나작업의도구인가?수집가는알렉산드리아도서관처럼모든분야의책수집을목표로해야하는가,아니면갈레노스나키케로처럼특정분야책을집중해서수집해야하는가?공공도서관이라고할때공공은누구를말하는가?도서관을건립할때가장중요한고려사항은접근성인가,특권층의권력과시인가?도서관은사교를위한곳인가,고독을위한곳인가?만남의장소인가,연구의장소인가?”(37쪽)

저자들은책과도서관형태가오늘날과같은모습으로완성되기까지숱하게일어났던예기치못한우여곡절을생존을위한도서관의변천과정으로서그리고있다.책에서보여주는도서관은단순한책의저장소가아니라,인류의지성을보존하기위한목적으로사회의변화에맞춰진화해온역동적인공간이다.
쐐기점토판과니네베왕궁도서관으로대표되는아시리아제국의도서관은바빌로니아제국에게정복당하면서모두파괴되었고,이후점토판은더편리한양피지와파피루스로,쐐기문자는더실용적인알파벳철자체계로바뀌었다.3세기에서6세기사이에파피루스두루마리는개별책장을묶어책한권을만드는양피지코덱스로변화했다.
도서관의형태도달라졌다.수도원에서별도의서고도없이벽감에비치되었던책은이후에자물쇠로잠긴진열장이나궤속에보관되었다.오랜시간이지날때까지책은폐쇄형서가나궤속에보관되었고,도난을방지하기위해책을독서대에사슬로묶어놓은도서관도있었다.16세기에들어장서의규모가늘어나면서책장에세로로책을꽂아두는시스템이나타났고,귀족이나부유층을중심으로부와지식을과시하기위해서재를마련하는것이유행이되기도했다.
15세기구텐베르크의인쇄술로도서관의역할은획기적으로변화했다.책이대량생산되면서더많은사람이지식에접근할수있는계기가마련되었고,18~19세기에는공공도서관이설립되면서도서관이대중에게개방되기시작했다.1850년영국의공공도서관법은지식의민주화를촉진하는중요한전환점이되었으며,20세기초미국의철강왕이자자선가였던앤드루카네기는세계곳곳에공공도서관을세우는데기여했다.근대에들어서는공공도서관이등장하며교육과민주주의의핵심기관으로자리잡았다.이러한변화의모습을통해이책은도서관이지식의독점에서대중화로이동하는과정에서끊임없이변화해온공간이라는점을강조한다.

도서관의5000년생존전략
책과도서관에어떤미래가있는가?

오늘날도서관은또한번변화를겪고있다.전통적인도서관의개념도재정립되고있으며,인터넷과디지털기술의발전으로인해정보접근방식도급변하고있다.도서관이더이상단순한물리적공간이아니라공동체의문화허브역할을해야한다는논의도활발히이루어지고있다.저자들은이와같은변화의과정에서오늘날많은도서관이“예산감소,낡은유지비증가,새로운서비스요구,전통장서에관한관심부재등”4중고를겪고있다고말한다.그리고지금까지생존을위해변화를거듭해왔듯현재의도서관도살아남으려면변해야하며,도서관의정의는세대마다대폭새로워져야만한다고주장한다.
기술의발달로사람들의주의를빼앗는다양한매체들이등장하며책과도서관은다시그존재의의미에대한질문을받고있다.하지만2020년코로나19의대유행으로도서관대부분이문을닫으면서사람들은상실감을느꼈다.상실과시련의시기를겪은후새로운탄생이도래하듯,앞으로도도서관은기술과사회적필요사이에서균형을찾으며변화해나갈것이다.
이것이파괴와재건의끝없는순환속에서도서관이살아남은이유이기도하다.그과정에서5000년도서관의역사를새롭게조명하는이책은우리에게“지식의본질은무엇인가?”“도서관이란무엇인가?”라는근본적인질문을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