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이야기 : 완역본 - 현대지성 클래식 15

캔터베리 이야기 : 완역본 - 현대지성 클래식 15

$22.11
Description
시카고 대학을 명문대로 만든 ‘시카고 플랜’ 필독서 ‘영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프리 초서의 대표작 완역!
『캔터베리 이야기』는 중세 유럽 문학의 새 시대를 여는 작품으로, 중세 영국의 사람과 생활, 문화, 예술, 역사를 비롯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1387년 집필을 시작하여 1400년 초서의 사망으로 중단된 이 책은 성 토머스 베켓의 성지인 캔터베리 대성당으로 가는 한 무리의 순례자들이 서로 돌아가며 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31명의 순례자가 토머스 베켓의 묘소를 참배하고, 기도하기 위해 캔터베리로 떠나기 전에 타바드 여관에 모인다. 여관 주인은 그들에게 한 가지 재미있는 제안을 한다. 그들이 말을 타고 캔터베리 대성당까지 순례 여행을 갔다 오는 동안 순례길의 재미를 위해 이야기 내기를 벌여서 가장 좋은 이야기를 나눈 사람에게 한턱내기로 한다. 그들은 여관 주인의 제안으로 순례길에 각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상위 계급에 속한 사람에서부터 하위 계급에 속한 사람까지 다양한 계층을 구성하며, 순례라는 공통의 목적으로 모인 그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한다. 독자들은 그들을 통해 하나의 인간 사회를 엿볼 수 있다.

순례자들의 이야기는 재미있고 음탕한 것에서부터 도덕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채로우며 중세 영국의 생활상과 인간의 희로애락이 풍부하게 반영되어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한 편의 휴먼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유머와 리듬감, 아이러니와 깊은 통찰력, 그리고 세세하고 생생한 묘사는 독자의 흥미를 끊임없이 자극하여 마치 독자가 캔터베리 순례자의 한 사람이 된 듯한 착각을 줄 것이다.

저자

제프리초서

저자:제프리초서(GeoffreyChaucer,1343(?)~1400)
근대영문학의창시자로,‘영문학의아버지’로불린다.그는런던의부유한중류상인의아들로태어났다.한때궁정에서에드워드3세의셋째왕자인클라렌스공작의부인의시종으로일했고,1359년프랑스전선에출정하여포로가되었다.그후석방되어귀국하여런던에서학문연구에전념하다가외교적사명을띠고유럽여러나라를여행했다.이여행을통해당시꽃피었던르네상스의문학적향기를만끽했는데,이것은그의문학을풍요롭게하는원동력이되었다.그리고외교관,세관감사관,공사감독등여러공직을거쳤다.이렇게다양한경력에서얻은인간이해의넓이와깊이가,그의후기작품에보이는현실주의적인인간관에잘나타나있다.그는『장미이야기』,『철학의위안』등의번역작과『공작부인의책』,『새들의의회』,『명예의전당』,『착한여인들의열전』,『트로일러스와크리세이더』등다수의저서를남겼는데,중세영국문학의기념비적인작품들이되었다.특히대표작『캔터베리이야기』는인간에대한깊은이해라는고지의정점에도달한작품으로꼽힌다.

역자:송병선
한국외국어대학교스페인어과를졸업했다.콜롬비아카로이쿠에르보연구소에서석사학위를,하베리아나대학교에서문학박사학위를취득하고전임교수로재직했다.현재울산대학교스페인중남미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지은책으로『보르헤스의미로에빠지기』등이,옮긴책으로『픽션들』,『알레프』,『거미여인의키스』,『콜레라시대의사랑』,『말하는보르헤스』,『썩은잎』,『내슬픈창녀들의추억』,『모렐의발명』,『천사의게임』,『꿈을빌려드립니다』,『판탈레온과특별봉사대』,『염소의축제』,『나는여기에연설하러오지않았다』,『족장의가을』,『청부살인자의성모』등이있다.제11회한국문학번역상을수상했다.

목차

전체서문
제1부
기사의이야기
방앗간주인의이야기
장원청지기의이야기
요리사의이야기
제2부
변호사의이야기
제3부
배스의여인의이야기
탁발수사의이야기
소환리의이야기
제4부
옥스퍼드서생의이야기
상인의이야기
제5부
수습기사의이야기
소지주의이야기
제6부
의사의이야기
면죄사의이야기
제7부
선장의이야기
수녀원장의이야기
초서의이야기
수사의이야기
수녀원신부의이야기
제8부
두번째수녀의이야기
성당참사회원종자의이야기
제9부
식료품조달인의이야기
제10부
본당신부의이야기
초서의고별사
저자연보
작품해설

출판사 서평

영문학발전의토대
시대를아우르는명작

인간의희로애락을담은한편의휴먼드라마
셰익스피어를탄생시킨영문학의아버지,제프리초서

‘윌리엄셰익스피어’ㅡ영문학사의정점에서있는그는세계적인영향력을가진대문호이다.우리에게그의이름은너무나익숙하고,친근하다.하지만역사에만약이란없지만,이사람이없었다면셰익스피어는탄생하지못했을수도있다.그는바로영문학의아버지라불리는‘제프리초서’이다.

초서가살았던14세기영국은아직프랑스의영향을받아언어와문학에있어지도자들은주로프랑스어를사용했고,문학작품들은대부분프랑스어나라틴어로쓰였다.그런상황에서초서는오로지모국어인영어로만글을써서영어의문학적지위를향상시킨것은물론,영어의초기발전과영문학발전에큰영향을미쳤다.토머스칼라일(ThomasCarlyle)이“인도와도바꾸지않겠다”라고말한셰익스피어의문학은초서의작품들이없었다면탄생할수없었다는문단의평가가있을정도이니그가영문학발전에끼친영향력을짐작할만하다.

인간사회의축소판,『캔터베리이야기』

『캔터베리이야기』는그런초서문학의정점에서있다.영문학사최초의고전으로꼽히는이책은인간사회의축소판이라고할수있다.31명의순례자가토머스베켓의묘소를참배하고,기도하기위해캔터베리로떠나기전에타바드여관에모인다.여관주인은그들에게한가지재미있는제안을한다.그들이말을타고캔터베리대성당까지순례여행을갔다오는동안순례길의재미를위해이야기내기를벌여서가장좋은이야기를나눈사람에게한턱내기로한다.그들은여관주인의제안으로순례길에각자다양한이야기를나눈다.상위계급에속한사람에서부터하위계급에속한사람까지다양한계층을구성하며,순례라는공통의목적으로모인그들은서로의이야기에귀기울이고공감한다.독자들은그들을통해하나의인간사회를엿볼수있다.

순례자들의이야기는재미있고음탕한것에서부터도덕적인것에이르기까지매우다채로우며,중세영국의생활상과인간의희로애락이풍부하게반영되어있다.그런면에서이책은한편의휴먼드라마라고할수있다.이책에담긴유머와리듬감,아이러니와깊은통찰력,그리고세세하고생생한묘사는독자의흥미를끊임없이자극하여마치독자가캔터베리순례자의한사람이된듯한착각을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