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WHO 사무총장 이종욱 평전 (양장본 Hardcover)

영원한 WHO 사무총장 이종욱 평전 (양장본 Hardcover)

$28.00
Description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기구 수장, WHO 질병 컨트롤타워 설립자
한평생 질병 퇴치에 앞장선 ‘위대한 의사’의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
‘만약 그가 살아 있다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과연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을 막을 수는 없었을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이종욱을 다시 소환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 WHO가 초기 대응 및 방어에 실패한데 이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사무총장이 국제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까지 휘말리면서 거센 비판에 직면하면서다.

재임 중 WHO 본부에 질병 관리 컨트롤타워인 전략보건운영센터(SHOC)를 만들고, 전 세계 지도자들과의 폭넓은 친분관계를 통해 WHO의 위기 대응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던 그라면 뭔가 달랐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세계적인 명성과 높은 평가에 비해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국내에선 그에 대한 재평가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기도 했다. 2006년 5월 22일, 세계보건총회 당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 총장. 올해 서거 15주년을 맞아 그의 인생 역정을 새롭게 재조명해보는 평전이 출간됐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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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엄상현

연세대언론홍보대학원석사졸업,경희대법학전문대학원박사과정(저작권법전공)수료.동아일보에서신동아및주간동아정치담당(국회출입)기자,채널A에서탐사보도프로그램취재팀장,시사대담프로그램에디터등으로근무했다.현재동아일보에서기자로근무중이다.

목차

1도전의시작1945~1976출생에서대학까지
북아현동한옥
6·25전쟁의상흔
황소고집
아버지의죽음
서울대5수생
ECFMG시험모임과동생의구속
못다핀캠퍼스에서의사랑

2운명1976~1983성라자로마을~남태평양
성라자로마을
한일국제결혼
춘천도립의료원신혼생활
새로운시작을위하여
드디어하와이에가다
아메리칸사모아LBJ병원

3질병과의전쟁1983~2002피지,마닐라,제네바
피지국제기구의일원으로
마닐라‘소아마비퇴치’초석을놓다
제네바“나는이미여기와있소”
고난의세월그리고다시찾아온기회

4영원한WHO사무총장2003.1.~2006.5.
“네,이겼어요.17대15로”
인류대재앙에맞선‘3by5’
“옳은일을,적절한곳에서,올바른방법으로”
고통의땅,그현장속으로
더큰꿈,그리고황우석
‘1만개의관심사가진1만명의조직’
“레이코는천사고,나는악마야”
마지막산책

에필로그 그가남긴유산
참고문헌
부록 이종욱연설모음
WHO사무총장1000일의여정
이종욱연보

출판사 서평

이종욱,그는과연어떤사람일까.
어린시절의그는그렇게특출나지는않았다.1945년광복을맞은해에태어나6·25전쟁을겪은수많은한국인중한사람일뿐이었다.어릴적무척고집스러웠다고는하지만그런사람이어디한둘일까.오히려아버지가구청장인유복한집안의아들이었다는게어쩌면더특별했다.
더욱이1960년대집안살림이무척어려워진시절에군복무까지마치고5수까지해대학에입학했다는것자체가어쩌면개념없는철부지처럼보일수도있다.하지만결과론적으로그가만약중도에포기했다면,대한민국최초이자‘한국인최초’로국제기구수장에오른이종욱이라는인물은없었을것이다.
이총장의인생은한마디로‘고난과역경을극복하는과정’이었다.일찍부터미국유학을준비했던그는성라자로한센인마을에서레이코여사를만나면서인생의큰변곡점을맞았다.한일관계가극도로나빴던그시기에‘하필일본여성이라니…’.가족과주변의거센반대도그의고집을꺾지는못했다.이후그는누구도가보지않은미지의세상을향해거침없이도전해갔다.
우연히만난외국친구의도움을받아떠난하와이유학생활을시작으로남태평양외딴섬병원응급실의사,그리고깊은원시밀림숲을누벼야하는한센병퇴치담당자문관을거쳐WHO사무총장에오르기까지끊임없는도전의연속이었다.
이총장이그과정에서보고겪은세상은결코아름답지않았다.불합리했고,편협했고,비이성적이었고,불평등했고,이기적이었고,권위적이었고,위선적이었고,비인간적이었다.그가남들과다른점은바로그속에서도따뜻한미소와위트,그리고타인에대한배려를끝까지잊지않았다는사실일것이다.그리고좀더합리적이고,관대하고,이성적이고,평등하고,이타적이고,소탈하고,솔직하고,인간적인세상을만들기위해끊임없이노력했다는점이야말로높이평가받을만하다.물론그역시인간인지라자신이바라는목표와성과를이뤄가는과정에서성질을참지못하고조급함을드러내‘성마르다’는평가를받기도했지만말이다.
2021년,다시해가바뀌고코로나19치료제와백신이개발돼보급되기시작했지만,이깊고어두운‘절망의터널’이언제쯤끝날는지알수없는상황이다.오늘도전세계에서수천,수만명이코로나19에감염돼목숨을잃었다.이총장이생전에경고했던국경을가리지않는‘바이러스의대공습’은이미현실로우리앞에다가와있다.그렇다면그의삶속에서이암울한현실을타개할해법도찾을수있지않을까.

책은어떻게만들어졌나.
지은이는동아일보기자다.이총장의연설담당비서였던데스먼드에버리(DesmondAvery)가2012년5월에출간했던기존평전(〈LEEJONG-WOOK:alifeinhealthandpolitics〉)을토대로완전히새롭게다시썼다.
에버리의평전은두가지한계점을갖고있었다.하나는한국과한국말,한국문화에대해잘모르는영국인의시각에서이총장의삶과행적에접근하고기술했다는점이다.또하나는그러다보니이총장이한국에서보낸어린시절과학창시절,그리고국제사회에진출한이후한국의관료또는정치인들과얽힌뒷이야기(예를들어WHO사무총장출마및선거과정)와같은부분이충실히반영되지못했다는점이다.
지은이는에버리의평전에소개된이총장의편지와연설문등객관적자료와주요관계자인터뷰내용,아내인레이코여사가직접작성한‘회고록(미발간)’정리본과메모등을토대로추가취재와자료조사를진행했다.그리고이총장이살아온삶을최대한정확하게기술하기위해주요사건의발생시점과전후관계,그리고사실여부에대한확인작업에집중했다.이과정에서기존평전의소소한오류와일부잘못기재된사실관계를바로잡았다.
자료가없거나부족한부분은인터뷰를통해채워나갔다.이총장의국내가족과중·고교및대학친구,그리고WHO에서인연이있었던전직관계및학계인사들에대한인터뷰는큰문제없이진행할수있었다.
하지만해외현지취재와해외인사들에대한인터뷰는코로나19대유행으로어려움이컸다.특히이총장이WHO조직생활을처음시작했던피지는외국인입국자체를금지했고,레이코여사가20년가까이봉사활동을이어온페루리마의빈민촌카라바이요는최악의코로나감염지역으로접근이쉽지않았다.이때문에직접대면인터뷰대신현지촬영팀을통한간접인터뷰나화상인터뷰,이메일인터뷰등으로진행할수밖에없었다.

15년만에새롭게드러난사실들
지은이는1년간취재와추적을통해그동안알려지지않았던비사(?史)들도새롭게평전에담았다.대표적인것인이총장이2003년1월WHO사무총장에당선되기까지,그막전막후의이야기다.
김대중정부임기말,청와대와외교부는이총장이사무총장에출마하는것자체를처음부터탐탁지않게여겼다.당시정부는‘여수세계엑스포유치’에사활을걸고있었던마당에WHO사무총장선거에까지지원할여력도없었을뿐더러이총장의당선가능성자체를희박하게봤기때문이다.그렇다면이총장은어떻게청와대와외교부를설득할수있었을까?
2003년사무총장결선투표에서이총장은벨기에출신의후보피터피오와박빙의승부를펼쳐6차투표까지16대16으로동률을이어갔다.마지막7차투표에서또다시동률을이루면선거는다시원점으로돌아가야할상황.그순간,이변이일어났다.17대15,이총장의승리.마지막에이총장의손을들어준1표는과연어느나라의것일까?
이종욱총장가족이밝힌우리정부의부끄러운과거사도있다.노무현정부의일부고위층인사들이국내외적으로물의를일으켰던황우석전서울대교수의노벨의학상수상을위해이총장에게로비를청탁했다는것.도대체어떻게된일일까?
이밖에도동기들보다7살이나많았던서울대의대생시절끝내이루지못한풋풋한러브스토리와편지,성라자로마을에서만난레이코여사와의결혼뒷이야기,열악했던춘천강원도립의료원응급실의사시절만난미군군의관존헤스와의운명적인만남등기존평전에서소개되지않은이야기들이많다.
‘1만개의관심사가진1만명의조직’이라는WHO를개혁하고,선진국부터가난하고힘든개발도상국에이르기까지모든지구촌인의건강과질병퇴치를위해한평생애썼던이총장.그가평소가장중요하게생각했던것은바로‘행동’이었다.그의묘비에는이렇게적혀있다.

행동하는사람(ManofAction)
“우리는모두를위한건강이라는목표를향해나아갈것입니다.함께,과거로부터배운다면,우리는글로벌공중보건의미래를바꿀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