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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부조리한 세상,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붓을 들다!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붓을 들다!
2017년 초판 출간 이후 여러 기관의 추천도서로 선정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남산골 두 기자』가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남산골 두 기자』는 조선 시대에도 민간에서 신문을 발행한 적이 있었다는 한 줄의 역사적 기록에서 출발한 다. 십 년째 과거시험에 낙방을 면치 못하고 있는 김 생원은 부인으로부터 하나뿐인 노비 관수를 내보내겠다는 최후 통첩을 받는다. 마지못해 소일거리라도 찾고자 집을 나선 김 생원과 관수는 우연히 김 생원의 학당 동기인 박춘을 만나고, 박춘이 운영하는 신문사에 기자로 ‘스카웃’ 된다. 김 생원과 함께 취재를 다니게 된 관수는 숫기 없는 김 생원을 대신해 먼저 질문을 하기도 하고, 기사거리를 찾아 나서기도 한다. 사실을 단순하게 전달하는 기사를 넘어 의견과 논조가 더해진 김 생원의 사설(社說)은 날이 갈수록 큰 인기를 끌게 된다. 그러나 신문의 파급력이 커질수록 김 생원과 관수는 뜻하지 않은 위험에 맞닥뜨리게 되고, 긴장감 높은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특히 『남산골 두 기자』의 취재 과정에서 드러나는 사회 폐단들과 진실을 은폐하려는 기득권의 모습은 묘한 기시감과 함께 몰입도를 높인다. 역사가이기도 한 작가는 시간 날 때마다 전국의 역사 문화 유적지 답사를 꾸준히 해 오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특별히 작품의 무대가 되는 곳을 별도 페이지로 구성하여 이해와 활용을 돕도록 하였다. 부록인 ‘소설 속 역사 탐방’ 길을 따라 김 생원과 관수의 뒤를 쫓아가 보는 것도 좋겠다.
칼보다 강하다는 붓,
그 붓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인 『한성순보』가 1883년에 처음 발행되었으니 ‘기자’ 명함을 들고 한양을 누비는 주인공들이 얼핏 생소할 법도 하다. 하지만 타고난 이야기꾼답게 작가는 당대의 모습을 촘촘하게 재현해 내면서 현실감을 불어넣어 ‘팩트’와 ‘픽션’이 유연하게 맞닿아 흐르도록 하였다. 특히 취재 과정에서 드러나는 사회 폐단들과 진실을 은폐하려는 기득권의 모습은 묘한 기시감과 함께 몰입도를 높인다. 치료비가 없어 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해 가며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사람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소명의식을 가지고 불구덩이 속으로 달려들어 가는 소방관들, 자신들의 안위 챙기기에만 급급한 독점 자본가들, 버려진 아이들을 착취하는 어른들……, 에피소드가 거듭될수록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다를 것 없는 모습에 분노와 함께 어느 순간 그만 마음 한 켠이 먹먹해진다. “지나간 과거가 지금 여기, 우리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는 사실은 역사를 배워야 하는 또 다른 이유”라는 글쓴이의 말도 있거니와 우리 아이들이 이 작품을 단지 500년 전 조선의 이야기로만 읽지 않고 오늘을 깊이 통찰하는 렌즈로 삼길 바란다.
칼보다 강하다는 붓,
그 붓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인 『한성순보』가 1883년에 처음 발행되었으니 ‘기자’ 명함을 들고 한양을 누비는 주인공들이 얼핏 생소할 법도 하다. 하지만 타고난 이야기꾼답게 작가는 당대의 모습을 촘촘하게 재현해 내면서 현실감을 불어넣어 ‘팩트’와 ‘픽션’이 유연하게 맞닿아 흐르도록 하였다. 특히 취재 과정에서 드러나는 사회 폐단들과 진실을 은폐하려는 기득권의 모습은 묘한 기시감과 함께 몰입도를 높인다. 치료비가 없어 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해 가며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사람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소명의식을 가지고 불구덩이 속으로 달려들어 가는 소방관들, 자신들의 안위 챙기기에만 급급한 독점 자본가들, 버려진 아이들을 착취하는 어른들……, 에피소드가 거듭될수록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다를 것 없는 모습에 분노와 함께 어느 순간 그만 마음 한 켠이 먹먹해진다. “지나간 과거가 지금 여기, 우리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는 사실은 역사를 배워야 하는 또 다른 이유”라는 글쓴이의 말도 있거니와 우리 아이들이 이 작품을 단지 500년 전 조선의 이야기로만 읽지 않고 오늘을 깊이 통찰하는 렌즈로 삼길 바란다.
☞ 선정 및 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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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 두 기자 - 바일라 2 (개정판)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