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사람

영원한 사람

$24.00
Description
당시 H. G. 웰즈가 쓴 방대한 책 [역사의 개관]에 대한 기독교적 대응으로 체스터턴이 집필한 이 책은 인류 역사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을 뚜렷이 보여줄 뿐만 아니라 저자 특유의 재치와 위트와 풍자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20세기 초에 유행하던 진화론적 인간관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고 소위 ‘문명의 발전’이란 진화론적 문명관의 허구성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아울러 비교종교라는 학문이 얼마나 무모한 시도인지를 논리적으로 입증하고 그리스도와 복음의 유일무이함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저자의 박학다식함과 통찰력, 특히 그리스도와 복음, 서양 역사와 동양 종교까지 섭렵한 그의 지식이 돋보이는 걸작이다.
저자

G.K.체스터턴

저자:G.K.체스터턴GilbertKeithChesterton,1874.5.29∼1936.6.14
영국의런던켄싱턴에서태어나영국의명문세인트폴을졸업하고,슬레이드스쿨에서미술을,런던유니버시티칼리지에서문학을공부했다.이후주로저널리스트로일하면서저널리즘,철학,시집,전기,판타지,탐정소설,문학비평등다양한분야에관한책을100권넘게썼다.그는자신이다루는모든주제를명석한분별력과열정,위트로접근했기때문에가장가혹한비평가들조차기립박수를보내지않을수없었다.호탕한성격과육중한체격의체스터턴은그의시대에가장뛰어난정통기독교지지자로평판이높았다.20세기가장탁월한작가중한사람으로꼽히는그는C.S.루이스,J.R.R.톨긴을비롯한크리스천작가들과아가사크리스티,어니스트허밍웨이등다수의문인들에게큰영향을주었다.그의저서중한국에번역된것으로는『정통』(아바서원),『브라운신부전집』(블루프린트),『목요일이었던남자』(펭귄클래식코리아),『못생긴것들에대한옹호』(북스피어),『아폴로의눈』(바다출판사)등이있다.

역자:송동민
연세대학교인문학부와국제신학대학원(M.Div.),백석대학교대학원(MA.)과미국칼빈신학교(Th.M.)에서공부했다.현재기독교서적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으며번역서로는『신약,어떻게해석할것인가』(죠이북스),『맥아더성경주석』(공역,아바서원)등이있다.

역자:서해동
대학에서기계공학을공부했다.엔지니어로일하다출판사에서다년간신학전문편집자로일했다.이후에영문학을전공했고히브리어와헬라어등성서언어를다년간공부했다.현재는성경의본래의미를찾는일과번역에힘쓰고있다.

목차


머리말

서론:이책의계획

1부‘사람’이라불리는피조물에대하여
1.동굴속의사람
2.교수들과선사시대의사람들
3.문명의고대성
4.하나님과비교종교
5.사람과신화들
6.마귀들과철학자들
7.신들과마귀들의전쟁
8.세상의끝

2부‘그리스도’라불리는사람에대하여
1.동굴속의하나님
2.복음의수수께끼
3.세상에서가장이상한이야기
4.이단들의증언
5.이교주의로부터의도피
6.기독교신앙의다섯차례죽음

결론:이책의요약
부록1.선사시대의사람에대하여
부록2.권위와정확성에대하여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나는대낮의환한빛아래서보면다음두가지모두그야말로이상하고독특하게보인다고주장한다.변이의시기에비치는그릇된황혼에비춰볼때만그것들은다른모든것과비슷하게보일뿐이다.그가운데하나는‘사람’이라불리는피조물이고,다른하나는‘그리스도’라불리는사람이다.그래서이책을두부분으로나누었다.전반부에서는인류가그리스도를알지못하던때에펼친주요모험을간추려보았다.후반부에서는인류가기독교인이되어서발생한변화를요약했다._본문17쪽

나는독자가기독교세계를외부에서통째로바라보되여러역사적사건을배경으로보도록돕고싶다.이는독자가자연을배경으로삼아인류전체를바라보기를원하는것과같다.그리고이런식으로바라보면,둘다초자연적존재처럼그들의배경에서두드러진존재로부각된다...붉은흙으로빚어진인간은자연의푸른초장위에뚜렷이드러나고,순백의그리스도역시붉은흙덩어리인인류위로뚜렷이부각된다._본문25-26쪽

이집트가전제정치와문명사이의잘못된해석을반박하듯,바벨론은문명과미개함사이의엉뚱한해석을논박한다.바벨론역시첫기록이쓰인시점은이미문명화된상태였다.바벨론문명이의사전달체계를갖출정도로충분히성장한뒤에야기록을남길수있었다는간단한이유에서알수있다.본문_115쪽

비교종교학은정말로매우비교적인학문이다.말하자면,그것은주로정도,거리,차이의문제이기때문에,비교종교학이비교하려고애쓸때는그저‘비교적’성공할뿐이다.비교종교학을자세히살펴보면,실제로는전혀비교할수없는것들을비교한다는사실을알게된다._본문147쪽

그런모든이방종교의본질은이렇게요약할수있다.오직상상력만으로신의실체에이르려는시도라고.여기서는이성이상상력을조금도제한하지않는다.인류의모든역사를살펴보면이성이고도로발달했던문명사회에서도이성은종교와분리된것이었다는사실이중요하다._본문198쪽

불교는단지하나의철학이라는견해에불교도들이분개할수있을것이다.철학을단순히지적인게임으로본다면,즉그리스의소피스트들이놀았던것처럼세계를공처럼위로던지고받는유희로본다면그럴수있다는것이다.좀더정확한표현은붓다가한형이상학적인학문을창시했다는말일것이다.또는심리학적학문이라불러도무방하겠다._본문238쪽

유물론적역사이론은모든정치와윤리는경제의표출이라고하는데,이건정말너무나단순한오류이다.이이론은생활에필요한조건과삶의정상적인관심사를혼동하는데,이둘은아주다르다.마치사람은두다리로만걸을수있기때문에오직신발과스타킹을사려고걸어다닐뿐이라고말하는것과같다._본문246쪽

교회는삶의모든면에필요한것을공급하는데비해인생자체는그렇게공급하지못한다.다른모든사상체계는교회에비하면편협하고불충분하다.이는허풍이아니다.이는진정한사실이자진정한딜레마이다.본문_315쪽

우리는그리스도의출생과기독교의탄생모두에똑같은혁명의역설이있다고말할수있다.즉,무언가가멸시당하는동시에두려움의대상이된다는의미에서그렇다.그동굴은한편으로버림받은자들이쓰레기처럼휩쓸려버려지는구멍이나구석일뿐이다.하지만다른한편으로는폭군들이보물처럼찾고있는무언가귀중한것이숨겨진곳이다.본문_323쪽

이제어떤사람이그리스도의이야기를정말로사람의이야기로읽는다면그에게무슨일이생길지상상해보려고한다.그리고내가지적하고싶은바는,그렇게아무편견없이복음서를읽으면당장은믿지않더라도최소한믿는것외에는해결책이없는당혹감에빠질수밖에없다는것이다.본문_331쪽

그러나열쇠의비유는정확성을갖고있어서정확히파악된경우가드물다...그리고그현상을짧게묘사할때열쇠라는옛비유보다더완벽한것은없는듯하다.초기기독교인은바로열쇠를갖고다니는사람이었다.또는그가전한내용이열쇠였다.당시의모든기독교운동은그열쇠를갖고있다고주장하는데있었다.본문_379쪽

그렇다면우리는다음두가지반박으로시작해도좋겠다.첫째,기독교신앙이단순한시대,무지하고속기쉬운시대에등장했다고말하는것은난센스이다.둘째,기독교신앙은단순한것,즉모호하거나유치하거나본능적인것이라고말하는것도난센스이다.본문_387쪽

그때만약교회가그세계에들어오지않았다면,유럽은현재아시아의모습과다를바가없을것이다.물론고대세계와같이현대세계에서도눈에띄는인종과환경의진정한차이점은감안할필요가있다.그러나아무튼우리가대체로변화없는아시아에관해얘기하는까닭은그대륙이큰변화를겪지않았기때문이다.본문_421쪽

이책은오직이교적인인류속에나타난기독교는유일무이한것의모든특징을지녔고심지어초자연적인것의특징까지갖고있었다는주장을펼치는책이다.기독교는다른어떤것과도달랐다.그리고우리가기독교를더공부할수록그것은다른어느것과도덜비슷해보인다.본문_444쪽

기독교세계는혁명을연이어겪었고혁명이일어날때마다기독교는죽었다.기독교는여러번죽었다가다시살아났다.왜냐하면무덤에서나오는길을아셨던하나님을믿었기때문이다.그런데이런역사를특징짓는첫번째놀라운사실은바로이것이다.유럽은반복해서전복되었고각혁명이끝날때마다다시기독교가꼭대기에있는모습을볼수있었다는사실이다.본문_44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