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해브 어 캣  I HAVE A CAT

아이 해브 어 캣 I HAVE A CAT

$17.50
Description
하드 록커 집사와 고양이 ‘꾸미’의 아주 보통의 하루
좋아하는 꽃을 그리고, 마음에 드는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던 시절이 있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예술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반기지 않는다. 적어도 평범하거나 형편이 넉넉지 않았던 내 주변의 집들은 그랬다. 그래서 반짝이던 동생의 음악도, 친구의 미술도 결국 낡은 일기장 속 기억으로만 남았다.

이 책의 저자, 이성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림을 좋아하던 어린 시절, 어른들의 "재능이 없다"는 말 한마디에 꿈을 접어야 했다. 그리고 수십 년이 지나서야, 그 말이 진실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충격과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그는 오랜 시간 멈춰 있던 손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림을 포기한 그는 음악이라는 또 다른 예술을 만나게 된다. 젊어서는 90년대 한국 최고의 메탈 밴드 “CRASH”(크래쉬)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했고, 2011년부터는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을 결성해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로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사실 그는 단순한 뮤지션이 아니다. 1999년 영국에서 방송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고, 2000년대 초반에는 국내 IT 스타트업의 기획이사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결국 음악과 예술만을 선택하며, 2009년부터는 오로지 음악에 집중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로 더 이상 공연을 할 수 없게 된 그는 멈췄던 그림을 다시 시작했다. 그렇게 탄생한 책이 바로 〈아이 해브 어 캣〉이다.

이 책은 저자와 반려묘 ‘꾸미’의 일상을 따뜻한 그림과 글로 담아낸 그림 에세이다. 심각하거나 복잡한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소소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미소 짓게 하고, 문득 깊은 생각에 잠기게도 한다. 책 속 둥근 얼굴 캐릭터는 밴드 ‘해리빅버튼’의 캐릭터 ‘빅 버튼(커다란 단추)’을 위트 있게 형상화한 것이며, 음악 가사에서 비롯된 영어 문장들이 자연스럽게 글과 함께 어우러진다.

〈아이 해브 어 캣〉은 머리와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무해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때, 부담 없이 펼쳐볼 수 있는 책.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에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꾸미’가 함께한다.

저자

이성수

저자:이성수
유소년기엔하루종일방안에틀어박혀그림을그렸고청소년기엔클래식기타에매진하다스쿨밴드에들어가게되면서일렉기타를시작했다.
이십대엔전공인경제학공부는등한시하며음악과밴드활동에만열중했으나,아버지장례식직후에있었던공연을마지막으로밴드활동을중단한다.그리고무작정한국을떠나영국에서삼십대를맞이했다.영국UniversityofArtsLondon에서SoundandMusicDesignTechnologies와DigitalMedia를수학중재미삼아만들어본웹프로젝트가마크로미디어(현,어도비)의‘SiteoftheDay’로선정되면서TWI/IMG에스카웃되어얼떨결에그래픽디자이너로근무하게된다.귀국후한동안IT기획자로일했으나중년에접어들며퇴사,하드록밴드‘해리빅버튼’을결성했다.
2025년현재,여전히‘해리빅버튼’의보컬과기타로활동하고있으며16년차냥집사이기도한그는바쁜집사생활속에서도매일그림을그리고틈틈이디자인도하면서‘고모락(고양이를모시는락커들)’이라는단체도운영중이다.

목차

들어가는말

Chapter1
록커고양이와집사Rockcatandhisservant
대장고양이꾸미&록커집사이성수
둘만의좌충우돌일상과우정

Chapter2
꾸미와집사의놀라운하루하루AmazingdaysofKoomiandhisservant
온종일붙어있으면단조롭고지루할것같다?(×)
매일새롭고경이롭다!(○)

Chapter3
오직사랑하는이들만이살아남는다OnlyLoversLeftAlive
힘든시간을함께버텨낸집사와고양이
터프록커,사랑을배우다.

Chapter4
아이해브어드림,아이해브어캣Ihaveadream,Ihaveacat
아름다운세상을꿈꾸는록커의고양이
그리고고양이의록커

IhaveaCAT

나가는말

출판사 서평

하드록커집사와고양이‘꾸미’의아주보통의하루

좋아하는꽃을그리고,마음에드는노래를부르는것만으로도충분히행복했던시절이있다.하지만많은부모들은자녀가예술의길로들어서는것을반기지않는다.적어도평범하거나형편이넉넉지않았던내주변의집들은그랬다.그래서반짝이던동생의음악도,친구의미술도결국낡은일기장속기억으로만남았다.

이책의저자,이성수역시마찬가지였다.그림을좋아하던어린시절,어른들의"재능이없다"는말한마디에꿈을접어야했다.그리고수십년이지나서야,그말이진실이아니었음을깨닫게된다.충격과복잡한감정이뒤섞인그는오랜시간멈춰있던손을다시움직이기시작했다.

아이러니하게도,그림을포기한그는음악이라는또다른예술을만나게된다.젊어서는90년대한국최고의메탈밴드“CRASH”(크래쉬)의기타리스트로활동했고,2011년부터는하드록밴드‘해리빅버튼’을결성해기타리스트이자보컬리스트로지금도왕성하게활동중이다.사실그는단순한뮤지션이아니다.1999년영국에서방송그래픽디자이너로일했고,2000년대초반에는국내IT스타트업의기획이사로도활약했다.하지만결국음악과예술만을선택하며,2009년부터는오로지음악에집중했다.그리고2020년,코로나로더이상공연을할수없게된그는멈췄던그림을다시시작했다.그렇게탄생한책이바로<아이해브어캣>이다.

이책은저자와반려묘‘꾸미’의일상을따뜻한그림과글로담아낸그림에세이다.심각하거나복잡한이야기는아니다.하지만소소한일상속에서자연스럽게미소짓게하고,문득깊은생각에잠기게도한다.책속둥근얼굴캐릭터는밴드‘해리빅버튼’의캐릭터‘빅버튼(커다란단추)’을위트있게형상화한것이며,음악가사에서비롯된영어문장들이자연스럽게글과함께어우러진다.

<아이해브어캣>은머리와마음을가볍게해주는,무해한이야기들로채워져있다.바쁜하루속에서잠시나마따뜻한위로가필요할때,부담없이펼쳐볼수있는책.그리고무엇보다도,이책에는귀엽고사랑스러운고양이‘꾸미’가함께한다.

또나만없지,고양이…

나이가들수록‘일상’의소중함을새삼깨닫게된다.아침에마시는따뜻한커피한잔,우연히발견한노래의예쁜가사,오늘따라유난히맛있게구워진계란프라이같은것들.그런데요즘어린세대들은이진리를벌써깨닫고있다고한다.‘소확행(소소하지만확실한행복)’을넘어‘아보하(아주보통의하루)’라는말이유행하고있을정도니까.

어쩌면우리모두너무지치고힘든나날을보내고있어서,화려하거나특별한순간보다그저평범한하루를더소중하게여기게된것일지도모른다.자극적인콘텐츠보다소소한일상을담은유튜브채널과조용한드라마가인기를끄는것도같은이유일것이다.

<아이해브어캣>은하드록커인저자가반려묘‘꾸미’와함께하는보통의하루를기록한그림에세이다.연필로그린무해한그림들,그리고작가와꾸미의티키타카대화가은근한재미를선사한다.“영감은결코기다려주지않아”“인간은바보같아”같은짧지만유쾌한글귀들은웃음짓게하면서도문득생각에잠기게만든다.

이책의저자는오랜시간음악을해온하드록커이지만,사실어릴적꿈은‘그림을그리는것’이었다.하지만"재능이없다"는어른들의말에그림을포기할수밖에없었다.그리고몇십년이지난후,뒤늦게나마다시연필을들었다.그림을그리는행위는그에게순수한기쁨을선사했고,삶의동반자인‘꾸미’와음악을주제로그림을그려나가기시작했다.이를본지인들은그를응원하고,때로는독촉하며더많은그림을그릴수있도록도와주었다.그렇게모인그림들이<아이해브어캣>이라는한권의책이되었다.

오늘도일과삶,그리고사람에지쳤다면잠시<아이해브어캣>을펼쳐보는건어떨까?반짝이거나특별하지않아도괜찮다.이세상에이렇게무해한그림에세이하나쯤은있어도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