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란의 세상, 희망을 찾아서 : 한반도에서 세계로, AI에서 기후재난까지

대혼란의 세상, 희망을 찾아서 : 한반도에서 세계로, AI에서 기후재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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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반도 위기부터 양안관계 갈등과 기후재난까지,
대혼란의 세상을 바꿀 평화적 해법은?
지금의 한반도와 세계는 그야말로 혼란과 혼돈의 연속이다.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끝을 알 수 없는 전쟁과 충돌이 계속되고 있으며,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양안관계의 긴장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가고 있다. 오물풍선, 대북전단 등으로 남북관계는 평화와 통일이 아닌 대치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거기에 기후위기의 영향이 세계 곳곳을 재난적 상황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전 세계적 위기의 본질은 무엇이며 어디서부터 해법의 실마리를 풀어야 할까? 평화네트워크와 함께하며, 학계, 언론, 국제기구, 시민사회단체 등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활동하는 14인의 전문가가 오늘의 대혼란의 세계를 진단하고 평화적 해법을 모색해본다.

저자

평화네트워크

저자:평화네트워크
평화군축과외교안보의민주화를통해한반도주민의인간다운삶에기여하고자1999년창립된평화운동단체이다.‘평화를만드는작지만큰힘’이되겠다는목표를가지고단체와단체,전문가와일반인,국내와해외,정부와시민사회를연결하는‘네트워커’가되기위해힘쓰고있다.

김종대_연세대통일연구원객원교수
서보혁_통일연구원연구위원
서의동_<경향신문>논설위원
성현국_평화네트워크운영위원장
염창근_평화바닥활동가
윤영상_KAIST문술미래전략대학원연구조교수
이서영_평화네트워크운영위원
장영희_충남대학교평화안보연구소교수
장예지_<한겨레>국제부기자
전다현_<비즈한국>기자
정욱식_평화네트워크대표,한겨레평화연구소소장
정일영_서강대사회과학연구소연구교수
최지은_세계은행시니어이코노미스트
황용하_평화네트워크연구원

목차


머리말_정욱식

1AI시대의전쟁과평화
김종대_연세대통일연구원객원교수
2“낡고좁은사고”의진보가‘이중사고’의문재인에게
정욱식_평화네트워크대표,한겨레평화연구소소장
3남북관계,무너짐과되살림에관하여
정일영_서강대사회과학연구소연구교수
4평화공존의‘투코리아’전략은불가능한가?
윤영상_KAIST문술미래전략대학원연구조교수
5한반도의북쪽을뭐라고부를까?
성현국_평화네트워크운영위원장
6위기의한반도,탈군사주의에서대안을찾자
서보혁_통일연구원연구위원
7양안관계와한반도,휘말림에대하여
장영희_충남대평화안보연구소
8한반도와일본,그엇갈림에관하여
서의동_경향신문논설위원
9우크라이나전쟁은어디로?
장예지_한겨레국제부기자
10평화를위한북한개발협력
최지은_세계은행시니어이코노미스트
11청년,우리들의생각은?
황용하_평화네트워크연구원·이서영_평화네트워크운영위원
12기후재난시대,탈성장평화에대한모색
전다현_비즈한국기자·염창근_평화바닥활동가
13복합·다중위기의시대,군축에서희망을
정욱식_평화네트워크대표,한겨레평화연구소소장

출판사 서평


전쟁,AI,기후재난…격변의세계를진단하고,분쟁과갈등을넘을대안을찾다
1999년창립한평화운동단체‘평화네트워크’는외교·안보의민주화와평화군축을통해한반도주민들의인간다운삶을위해다양한활동을해왔다.국내외의어려운여건과세계사를뒤흔드는갈등,격변의시기에도충돌과무력이아닌평화의관점으로한반도와세계의군사,안보문제를진단하고대중과소통하며정책대안을내기위해노력하고있다.2024년,창립25주년을맞아,지금껏평화네트워크와함께하며,학계,언론,국제기구,시민사회단체등사회곳곳에서자신의목소리를내며활동하는14인의전문가가평화네트워크만의시선과날카로운통찰로오늘의세계를진단하고평화의길을모색해본다.
안보전문가인김종대연세대통일연구원객원교수는AI시대의전쟁과평화를다뤘다.우크라이나와가자지구등최근의전장과무기개발에있어서AI가어떻게적용되고있고그위험성이무엇인지를집중적으로소개하면서AI무기의통제필요성을언급했다.전다현기자와염창근활동가는더욱커져가는기후재난과전쟁으로대규모피해와난민발생하고있음에도,여전히계속되고있는군비경쟁이지구의한계선을무너뜨리는길임을주장했다.대신군사적성장주의에서벗어나상호돌봄을중심에두는‘탈성장평화’라는공존의사회를상상하자고제안했다.정욱식평화네트워크대표는군비경쟁과기후위기의상관관계에주목하면서복합적이고다중적인위기에처한지구촌의현실을바꾸는데에왜군축과군비통제가‘선택적변화’의핵심이되어야하는지를소개했다.많은고민과의문으로미래를그리는청년들의목소리도담아냈다.20대청년인황용하평화네트워크연구원과이서영평화네크워크운영위원은한국청년들이평화에무관심하게된근본적인이유를악순환이반복되는남북관계와평화롭지않은국제사회현실에서찾고,이를탈피하기위해평화를보는시각을넓혀야함을강조했다.이제껏세상에서당연하다고배워온것에대한청년들의의문을담아냈고,불편해도이해해야할것과두려워도부딪쳐야하는마음을녹여냈다.

대립과갈등의남북관계를넘을근본적이고미래지향적인시선
한반도문제와관련해서는다섯편의글을수록했다.정욱식대표는한반도평화를추구하면서도강력한국방력건설에나선것이문재인정부의평화정책이실패의주요원인이었다고주장하면서이러한이중사고를극복하는것이중요한과제임을강조하고자했다.남북관계전문가인정일영서강대연구교수최악의상태에빠진남북관계를되살리기위해무엇을할것인지에대한고민을담았다.그는남북관계의연속성을보장하기위한제도화방안을제시하고있으며정부의남북관계독점을타파하고시민사회가역할을확대해야한다고주장했다.
진보적평화담론을오랫동안고민해온윤영상연구조교수는한반도의전쟁위기를극복할수있는가장현실적인방안은한국과조선이서로의국가성을인정하면서외교관계를수립하는데있다고역설했다.이를위해한국내에서초당적평화연합을구축하고한국과조선의평화공존을위해헌법을개정하자고호소했다.성현국평화네트워크운영위원장은다른나라들의사례를소개하면서‘한반도의북쪽을뭐라고부르는것이바람직할까’라는고민스러운질문을던졌다.서보혁통일연구원연구위원은남북한의오랜적대관계를‘군사주의’로바라볼것을제안하면서정권차원과주민차원의상호인식을균형적으로검토했다.그리고남북간에,한반도주변국제적차원에서전개되는군비경쟁과상호인식을논의하면서적대의식과선택주의적정책관행의성찰이탈군사화를예비하는길이라고말한다.

세계와한반도,연결된미래
국제문제이면서한반도와도긴밀한연관을갖고있는글들도함께담았다.양안관계전문가인장영희충남대평화안보연구소교수는대만해협과한반도의안보위기가세력균형을추구하는미국이라는연결고리에의해상호작용한다고분석했다.주한미군의전략적유연성문제와지역분쟁시한국의역할에대한미국의입장이점점강화되고있는상황에서중국의의도,능력,의지를정밀하게판단하고과장된위협내러티브에휩쓸리지않아야하며한국이안보딜레마를강화하는방향에끌려가지않는길을찾아야한다고주장했다.일본전문가인서의동<경향신문>논설위원은윤석열정부이후한일관계가‘다시는사죄하지않겠다’는아베의유훈에지배되고있는현실을지적하는한편,일본의대북접근이일본의‘21세기판탈아입구’전략에서비롯된것이라고분석했다.한국은일본에구애하는데일본은북한에추파를보내는‘큐피드의엇갈림’이이뤄지고있는배경도살펴봤다.<한겨레>베를린특파원인장예지기자는우크라이나전쟁의향방에관한다양한시나리오를소개했다.뒤이어개발협력전문가인최지은세계은행이코노미스트는세계은행에서사이프러스통일협상을지원한경험을바탕으로북한개발협력의필요성을논의했다.현정치상황에서도가능할수있는제도변화,북한의국제금융기구가입지원,새로운다자기구설립등을제안하면서,한반도문제의해법으로개발협력을포괄하는광범위한영역의확장이필요함을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