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회화사 (양장본 Hardcover)

한국불교회화사 (양장본 Hardcover)

$55.00
Description
수천 점이나 되는 방대한 불화 작품을 체계화시킨 독립된 최초의 한국불교회화사
『한국불교회화사』는 이 땅에 불교가 수용된 372년부터 조선조가 역사에서 사라진 1910년까지의 한국의 불화를 통사적으로 체계화시킨 책이다. 이른바 우리나라 불화의 도상이나 양식의 변천을 시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체계화시키는데 주력하고자 했다.

불화론 즉 불화의 조형사상이나 시대상, 도상특징이나 양식특징 등을 체계화한 이론을 각 시대별 불화의 변천 앞에 전재하여 불화 변천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조선조부터는 조성연대를 가진 화기가 있는 불화 작품 위주로 논의를 전개하고자 했으며, 조선 초기부터의 불화에는 반드시 조성연대, 작가, 시주, 주관자, 주관 사찰이 기재된 화기를 주석에 반영하였다. 이런 상세한 조성기록이 남아있는 예는 불상과 함께 불화가 유일하다는 사실 또한 이 책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

고려나 조선 전반기의 화파는 불화 작품이 많지 않고 화원 수도 적어 화파를 밝히기 어렵지만 조선 후반기부터는 작품 수나 화원 수도 급속히 많아진다. 18세기 말이나 19세기에는 수많은 작품을 개별적으로 일일이 분석하고 논의하기가 어려워 불화의 흐름을 유파별로 정리하였다. 대개 경기, 충청, 전라, 경상남북도 등 크게 도별로 화파를 정리하여 불화 변천의 흐름만을 요점적으로 체계화시켰다.

이 책은 화려한 불화의 도판 800여 점이 수록되어 있어 시대별 불화의 도상 및 양식의 특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에 활약한 화사들을 계보별로 총정리하면서 그들의 작품과 특징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한국불화사의 전무후무한 책이 될 것이다. 또한 50페이지의 색인과 800여 점의 도판리스트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찾아볼 수 있게 되어 있어 다음 세대의 불교미술 연구자에게 큰 가이드가 될 것이다.

저자는 평생을 불교미술분야에서 연구하고 조사하며 불화 및 조각을 체계화시키는데 주력해왔다. 특히 동국대에 재직시는 물론이고, 정년퇴임 후에도 후학들을 양성해 그 제자들이 불교미술 전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금도 끊임없는 연구활동으로 연구업적을 쌓아가고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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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문명대

대학시절불교학생회장을시작으로50여년간동국대학교교수로재직하며부처님의가르침에따라일평생불교미술을연구한세계적석학이다.우리나라불교미술사발전에크게공헌했다.
그는불교미술사연구에있어불교문화재조사·지정·수복등에힘썼고,최초로석굴암불상을종합적으로연구했다.또한반구대암각화를발견해세계유산으로자리매김하게했다.그리고수많은국내불교사원지뿐만아니라발해·인도·파키스탄·간다라불교사원지를한국최초로발굴,불교문화의정체성을정립하는데기여했다.
동국대학교박물관장,한국미술사학회장등을맡아일했으며,동국대학교미술학과교수(대학원미술사학과)를지낸바있으며,동국대불교미술문화재연구소장,서울시문화재위원장,조계종성보문화재위원등을역임하였다.현재사단법인한국미술사연구소장을맡고있다.
저서로는『한국의불화』(열화당,1984),『한국미술사방법론-우리미술사연구의역사ㆍ이론ㆍ방법』(열화당,2000),『한국불교미술사』(한언,2002),『고려불화』(열화당,1994)등이있다.

목차

Prologue

Ⅰ.한국불화론
1.한국불화의성격
2.한국불화의종류
3.한국불화의시대구분

Ⅱ.삼국시대의불화
1.삼국시대불화론
2.고구려의불화
3.백제의불화
4.고신라의불화
5.가야의불화

Ⅲ.통일신라시대및발해의불화
1.통일신라의불화
2.발해의불화

Ⅳ.고려의불화
1.고려불화론
1)고려불화의시기구분과조성배경
2)고려불교의특징과불화의도상학
대승불교와밀교의관계/다라니의대승불교적요소와밀교적요소
불복장품의성행/고려불화와교종및선종의융합
아미타정토신앙의특징과정토도상의유형
아미타8대보살도(구존도)의성행과도상구성/수월관음보살도의신앙과도상특징
3)고려불화의형식및양식
4)고려불화의화사계보와직분
2.고려전반기(918~1170)의불화
3.고려후반기(1170~1392)의불화
1)제1기(1170년~1270년경)의불화
2)제2기(1270년~1306년내지1310년)의불화
3)제3기(1307년내지1310년~1392년)의불화
4)고려말기(1350년~1392년)의채색양식
4.고려불화에서조선불화로의변모

Ⅴ.조선의불화
1.조선불화론
조선불화의조성배경과성격/조선불화의시기구분/
조선불화의형식과도상특징/조선불화의양식적특징
2.조선전반기의불화
1)조선전반기불화론
불교통폐합과다불화의성행/왕실불화와재의식불화의성행/티베트계명양식의수용
항마촉지인석가불상등장/사천왕의배치와도상특징의변화
2)조선초기(전반기제1기태조~성종기:15세기)의불화
(1)조선초기불화론
불화의조성배경/불화의양식과특징
(2)조선초기의불화
3)조선전기(전반기제2기중종~선조기:16세기)의불화
(1)조선전기불화론
불화의조성배경/불화의양식과특징
(2)조선전기의불화
3.조선후반기의불화
1)조선후반기불화론
문중불교의성행과불사/불화의도상특징/불화의형식과양식특징
2)조선중기(후반기제1기광해군~경종기:17세기)의불화
(1)조선중기불화론
탱화의성행/괘불화의시대/삼신삼세불화의성행과항마촉지인석가영산회도의유행
(2)조선중기(후반기제1기)의불화
3)조선후기(후반기제2기영조~정조기:18세기)의불화
(1)조선후기불화론
화승유파의성행/선종일색과석가영산회도의시대
화보류판화의수용과중국불화의교섭/팔상도의유행·십육나한도의유행/
화엄7처9회도의새로운등장
(2)조선후기(후반기제2기)의불화
4)조선말기(후반기제3기순조~순종기:19세기)의불화
(1)조선말기불화론
불화의변신/불화승유파의다양화/극락구품도의성행/다종다양한신중화의시대
(2)조선말기(후반기제3기)의불화

Ⅵ.한국불화의대외교류
1.고려불화의대외교류
2.조선불화의대외교류

표리스트
도판리스트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불교회화의시기구분은작품의양식변천을중심으로도상형식,조성사상,조형의지,사회변화등을종합적으로고려하여불화의시대구분을하였다.각시대별로살펴볼수있다.

1.삼국시대불화
삼국은불교가전래된4세기이후불교사원에서많은불화가제작되었을것으로추정된다.그러나사찰의소멸로불화는거의사라지고,다만현재남아있는고구려집안의장천1호분예불도벽화에서당시불화의형태를추측할수있는예불도가있다.
동벽천정(東壁天井)의예불도는대좌(臺座)위에앉아있는불상과이를예배하는주인공부부가묘사되어있다.중앙에는불좌상이대좌위에결가부좌로앉아있는데뒤에는거신광배(擧身光背),위에는연화문천개(蓮花紋天蓋)가있어서병령사석굴169굴벽화불상이나돈황석굴불상천개그림처럼불상을장엄하고있다.특히주목되는점은대좌양쪽에걸터앉아있는두마리의사자들이다.이사자들은사람과마찬가지로불상대좌의조각으로서가아니라실제살아있는사자를묘사하고있다.불상좌우에는예불자가부처님을향해엎드려머리를조아리고절을하는장면을묘사한것으로좌우화면의대비효과와대칭효과를주고있다.또한주인공부부를크게그리고시녀를작게그리는원근법을구사하고있는것이특징이다.

2.통일신라시대불화
통일신라의불화들은거의사라지고없지만문헌으로는다수전해지고있어서당시의성황을잘알려주고있다.통일신라에는수많은불화가그려졌다.그러나이당시의그림은모두없어지고다만백지에그린화엄경사경변상도(755년완성)만남아있어서당시불화의일면을알려주고있다.화엄사석탑에서출토되었다고추정되는이그림은따라서신라불화의유일한예로크게주목된다.이그림은생동감있는필치와풍만하고우아한불·보살의모습에서당시수준높은불화의수준을가늠할수있다.

3.고려시대불화
고려는불교를국교로삼았던유일한국가이다.고려불화는화기나불상의복장기를통해알수있듯이왕실귀족은물론평민이나천민에이르기까지전국민이신봉했던국민적불교였다.현재남아있는고려불화는대부분아미타관계불화이고,일부미륵불화,약사불화,조사도,신장도등이있다.
고려불화는적절한대비효과의구도,단아한형태,밝고호화로운색깔,정교하고세련된무늬들이조화로와세계적으로가장아름다운불화로평가받고있다.
고려전반기는관료,귀족들이중심세력으로교종불교가주축을이룬시기이며,후반기는무신들이중심세력형성한권문세족의시기로선종이사회를이끌었던시대이다.전반기는불화가거의남아있지않고,다만사경화와판화일부가당시의화려했던불화의일면을알려줄뿐이다.1006년?대보적경?(권32)의변상도는늘씬하고풍만한형태미,대칭적인구도등에서당시불화의전통을알수있다.
고려후반기는1286년에제작된아미타래영도는이당시대표작이다.화면에서아미타불은발은왼쪽을향하고,상체는오른쪽으로돌려비튼자세를취하고있으며,오른손은아래로내려뻗어극락왕생자를맞이하는자세이고왼손은어깨까지들어하품중생인을나타내는동적인구성미를보여주고있다.오른쪽으로돌린풍만한얼굴,비튼자세의양감있는신체형태,대의의활달한의문선과시원시원하고유려하며큼직한보살꽃무늬등에서도잘표현되고있는데아름답고호화스러운색깔과더불어당대불화의양식경향을잘보여주고있다.
1306년근진미술과소장아미타불화는호화로운색깔이나무늬,대좌의화려함은당시고려불화의아름다움이절정을이루었다고것을알려준다.
고려불화에서최대의걸작은김우문필수월관음도이다.화면을꽉찬단독의수월관음상은대각선으로비스듬이걸터앉은자태는보는이를압도한다.우아하고풍만한얼굴,부드럽고풍성한몸매,정교,화려한보관과장식무늬,부드럽고유려한옷주름,호화찬란한색깔은황홀한불화의세계를만들어내고있다.
14세기2/4분기로넘어가는특징은1323년지은원소장관경변상도에서찾을수있다.이는?관무량수경?의내용을도상화하여그린그림으로작품성도뛰어나고고려의대표적인불화중의하나이다.화면은좌우대칭의정교한구성미와녹색주류의색깔,금채의신체로고려불화의아름다움이그대로간직되어있다.

4.조선전기불화
조선조는억불숭유정책으로불교가탄압을받게되고,불사도제한되었다.그러나태조의개인적불사나세종말기의불교에대한호의적인태도,세조의숭불정책,역대왕실비빈의호불로조선초기는국가내지왕실의장인이나화원이불사를담당한경우가많아불교미술의수준이상당히높았다.
조선초기의불화는고려불화의전통이강하게남아있다.1476년무위사아미타후불벽화에서보다시피고려불화에서조선불화로넘어오면서가장뚜렷하게변화한점이구도이다.즉군도형식의고려불화는본존과권속들을명확히구별하여상하로구분하는데,조선조불화에서는상하구분이거의사라진다.이점을처음알려주는작품이무위사후불벽화이다.아미타삼존이화면을압도한것은고려불화와동일하지만화면중앙의본존불무릎이하로내려오는관음과대세지보살이어깨까지올라와고려시대의2단구도가깨어진다.2단구도대신머리좌우에각기3구씩의나한을배치하여결국본존을중심으로둘러싸고있는원형에가까운구도이다.완전한원형구도는16세기초기작품인여전사지장시왕도에서보인다.
이밖에도원근법이상당히현실화되는점이주목된다.
조선불화제2기(1506~1623)는초기불화양식에서탈피하여점차중국명양식을다소수용하기시작하여조선시대양식의특징이상당히정립된것으로생각된다.이시기명종이즉위하면서문정왕후에의한불교부흥에힘입어수많은불화가제작되고이시기를전후해서격조높은불화들이많이나타나기시작한다.이시기는제1기에유행한엄격한2단구도에서탈피하여협시가주존주위로배치되는구도법이거의정착되어진다.
이시기또다른특징은산수화의구도를크게활용하고있다는점이다.대표작으로이자실필32관음응신도처럼산수를배경으로본존관음이자유스럽게앉아있고이변화신으로산수간에현신하고있는모습을표현하여산수에더비중을둔것처럼보이는것이그좋은예일것이다.

5.조선후기불화
왜란과호란을거치면서불화가대량조성되고,특히당시증대된수요를충당하기위해한꺼번에대량생산되면서불화제작이더욱성행한다.이시대는궁정화가나고려의전통적인화원들이모두사라지고승려화사들만활동한점이불화양식이바뀌고작품의격이변모하게된이유이다.
조선중기17세기불화는중앙본존을중심으로보살과제자,사천왕,팔부중이둥글게좌우대칭으로배치되는것이정형화된다.대표작이칠장사오불회괘불도(1628)다.또한운흥사괘불은의겸화사일파들이그린대표작으로우수한화풍을보여주고있다.
조선후기18세기불화는영정조시기의개막으로수많은불화가제작되어불화의황금시대다.이시기는서양문물까지수용했던청나라문화가활짝꽃피던때와일치한다.이러한사회의안정과문화의난숙은대동법과균역법의실시로인한농촌사회의안정과부흥,이로인한상업자본과수공업의발전에크게힘입었다고할수있다.
1725년송광사영산회상도와약사불회도등이영정조시대의처음을장식한대표작이다.권속들이앞시기에비하여많아지고,본존과권속들의크기를줄여작게표현하고,속인,제자등청문중을하단에배치하고,홍녹색의화면구성등새로운화풍을보여주고있다.권속의현저한증가로인한대형구도는1729년해인사영산회상도에서절정을이룬다.본존을비롯하여보살,제자,타방불이대집단을이루는데정연하게열을이루고있는것이특징이다.
조선말기(19세기)는1800년순조때부터1910년까지로이시기에는불화에많은변화가일어난다.이는문화가변하고있기때문이다.외척세도정치와이로인한삼정문란등으로사회가혼란해지고농민항거운동이일어나면서사회신분의변동이증대되고,이를계기로사상의다양화와개화운동의전개,동학운동의폭발등이불교계도자극하였다.
이시대불화들은앞시대처럼수요가그렇게많은것은아니지만새로운서양화기법의자극으로얼굴이나맨살등에음영법이경기도일원에서부터시도되기시작한다.봉림사아미타극락회상도에서보다시피구도가간략화되고신장상의얼굴에명암이설채되는등화풍상현저한변화가일어나고있다.
1840년서운사삼신불벽화들도장대한체구와본존불의구불구불한하이칼라형머리모양등에서새로운화풍이시도되고있는것이눈에띈다.
19세기말경이되면서삼신불화등3폭에그려지던불화가한화면에배치되는것이유행하는데,1891년안심사대웅전삼신불화,보경사삼세불화,1907년갑사삼세불화등은모두작은화면에전그림을빼곡이그려넣은새로운횡구도가크게유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