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믿는 것들에 대하여 : 사도신경에 담긴 그리스도교 신앙 해설

우리가 믿는 것들에 대하여 : 사도신경에 담긴 그리스도교 신앙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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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질문하는 신학』의 저자 김진혁 교수의 최신작 『우리가 믿는 것들에 대하여』는 사도신경 주해 형식을 빌려 그리스도교 신앙을 해설하는 책이다. 김진혁 교수 특유의 맛깔난 서술 방식과 예리한 신학적 성찰이 돋보이는 이 책은, 교회 분열 이전 초기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을 해석의 전제로 삼아 고대신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읽어낸다. 사도신경을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삼는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서술했으며, 그리스도교의 핵심 가르침 전반을 교회 현장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수준과 분량으로 담아냈다.

저자

김진혁

저자:김진혁
연세대학교에서신학과철학을공부하고,미국하버드대학교에서목회학석사학위를,영국옥스퍼드대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독일하아델베르크대학교에서에큐메니컬연구소초청을받아연구원으로활동했고,그후영국옥스퍼드소재C.S.루이스연구소에서상주연구원으로,영국런던대학교헤이스롭칼리지에서박사후연구원으로일했다.2013년부터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에서조직신학,철학,윤리를가르치고있다.
저서로는『질문하는신학』(복있는사람),『순전한그리스도인』(IVP),『신학공부』(예책),『예술신학톺아보기』(신앙과지성사),『우리시대의그리스도교사상가들』(공저,도서출판100),『공적복음과공공신학』(공저,킹덤북스),『인간론』(공저,대한기독교서회),TheSpiritofGodandtheChristianLife(FortressPress),WileyBlackwellCompaniontoKarlBarth(공저,Wiley-Blackwell),HumanDignityinAsia(공저,CambridgeUniversityPress,출간예정)가있으며,『예배,공동체,삼위일체하나님』(IVP),『예수와창조성』(한국기독교연구소)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서문
서론.믿음에대하여
1장.하나님
2장.예수그리스도
3장.사람
4장.성령과교회
5장.죄사함
6장.종말
결론.아멘,그리고다시‘믿음’에대하여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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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특징
-『질문하는신학』의저자김진혁교수의최신작
-사도신경의언어와논리를빌려그리스도교신앙의핵심가르침을해설한다.
-초기그리스도교의삼위일체론적관심을따라교리를새롭게재해석한다.
-각장마다적용과토론을위한질문수록

대상독자
-자신의믿음을신학적언어로성찰해보려는이들
-공동체와함께하는교리공부를준비하는이들
-그리스도교깊이있게알고자하는이들



<책속에서>

p.12공동체속에서‘나는믿습니다’Credo라고사도신경을고백한다는것은,나보다더크고더위대하며더오래된무언가에접붙여짐을의미합니다.삼라만상의주님이신하나님의은혜의포괄성에상응하듯,우리는시공간의한계를초월하여전세계곳곳의성도와함께그리스도의몸을이룹니다.이는사적세계로후퇴하며자신의세계를각종논리로옹호하려는인간의자기중심성에과감하게도전하는행위입니다.나와너를갈라놓는언어와문화,인종,성별,역사적기억,이데올로기,계급의차이를뒤로하고,세상과화해하신하나님의은혜에모든것을거는신앙의모험을떠나는원정대에합류하겠다는선언입니다.
_서론.믿음에대하여

p.53아우구스티누스가사용한사랑의유비와‘이는내사랑하는아들이요’라는말씀을겹쳐보면삼위일체하나님의신비를표현하는아주흥미로운문법을얻게됩니다.그것은바로아들을‘사랑하는분’으로서의성부하나님,아버지에게‘사랑받는분’으로서의성자하나님,아버지와아들사이에서흘러나온기쁨을나눠받으며두분의관계를더욱풍성히하는‘사랑의끈혹은열매’로서의성령하나님입니다.이렇게사랑이라는관점에서볼때,그리스도교의하나님은영원부터사랑을주고받는친교속에계신관계적존재입니다.
_1장.하나님

p.112-113십자가는하나님과인류가화해하게함으로써,인간에게새로운가능성을부여하는결정적사건이었습니다.그분은십자가에서돌아가신후사흘만에장차있을‘부활의첫열매’로죽음을이기셨습니다.부활과함께옛창조의질서에속하지않는새로운인류가역사에등장했습니다.참하나님이신성자가인간이되신것은단지인류의죄를사하시기위함만이아니라,자신과같이우리도‘참인간’이될수있는기적을이루시기위함입니다.
_2장.예수그리스도

p.194-195죽은자가운데서살아나신예수그리스도의영은역사의암흑속에있던사람들을일으켜공동체로서새생명을선물하십니다.교회의예배를통해예수께서아버지라부르셨던분을아버지라고백하고,그분이잠기셨던물로세례를받고,그분이제자들과나누셨던식사에참여하고,그분이가르쳐주신기도로함께기도하고,그분이선포하셨던하나님나라의꿈을함께품음으로써우리는‘함께’그리스도인이됩니다.
_4장.성령과교회

p.217-218여전히우리는죄인이지만은혜의하나님은예수그리스도안에서우리를의롭게하시고,믿음으로그은혜를받은우리는그리스도의영안에서사랑의불씨를가슴에품은자유인으로서정의로운삶의모험을떠납니다.이것이가능한것은십자가에서하나님아들과죄인인인간사이에‘운명의교환’이일어났기때문입니다.예수께서는인류의대표로서우리를대신해저주받을인간의운명을자기것을취하시고,동시에하나님의아들로서참생명을우리에게선물로주십니다.
_5장.죄사함

p.245마지막을뜻하는영어단어end(그리스어로는telos)에는‘목적’이라는뜻도있습니다.즉우리는종말을단지역사의마지막에관한예고가아니라,삼위하나님이이루실역사의궁극적‘목적’에관한교리로이해해야합니다.인간이아닌하나님이역사의주인이시라는겸손한고백은,역사의최종목적을인간이결정하거나성취할수있다는낙관론의마성적힘에서자유롭게해줍니다.성경의하나님은이스라엘과약속하시고그약속에신실하신분입니다.이로써하나님의약속은역사의‘목적’이되고,약속을실현하고자하는하나님의활동은역사의‘동력’이됩니다.
_6장.종말

p.285-286사도신경은삼위하나님의사랑을받는인간이이토록경이로운존재임을우리에게알려주는고대의문서입니다.사도신경조항하나하나입에올리면서우리는삼위하나님의은혜의문법에따라생각과행위를재구성해갑니다.‘아멘’으로사도신경을끝맺으며하나님께서완성하실미래에대한갈망을품고서오늘의세상을바라보고그속에서진실하게살겠다고담대히선언합니다.그렇기에사도신경은그고풍스러운언어속에인간성의혁명선언문이라불릴법한급진적인메시지를품고있습니다.
_결론.아멘,그리고다시‘믿음’에대하여


<추천사>

“사도신경은‘내가삼위일체하나님을믿는다’만이아니라,오히려‘삼위일체하나님께서나를믿으신다’라는것을역으로알려주는것같습니다.”이와같이강의끝부분을마무리하는김진혁교수의사도신경해설은예사롭지않다.그리스도인이믿는다고고백하는하나님은삼위하나님임을분명하게설명하면서도이고백속에드러나는인간은어떤존재인지,삼위하나님이어떻게인간을찾아오시고품으시는지이책은여러방식으로설명하고있다.동서방교부신학자들의저작에많이의존하면서도중세와종교개혁신학자,그리고현대신학자들의논의를끌어들여사도신경에담긴믿음의내용을쉽게이해할수있도록풀어준다.그리스도인이무엇을믿는지,어떻게믿어야하는지,믿는것이무엇인지궁금했던모든이에게이책을권한다.
_강영안,미국칼빈신학교철학신학교수

교회의시간이끝나가는것같은불길한징후가도처에서나타나고있다.회개하지않으면“내가가서네촛대를그자리에서옮기겠다”하신분의말씀이천둥소리처럼울리고있다.기독교인이된다는것이무엇을의미하는지새롭게정립해야할시간이다.『우리가믿는것들에대하여』는사도신경속에담긴신앙의신비를삼위일체론적관점에서정밀하게풀어내고있다.저자는사도신경이예배공동체인‘교회의응축된지혜’라고말한다.어떤이들에게는신앙의화석처럼보일수도있는사도신경이실은하나님의아름답고조화로운세계로의입구임을이책보다잘보여줄수는없을것이다.영혼의헛헛증을느끼는이들이이책한권손에들고다시금진리의세계속으로입장할수있으면좋겠다.
_김기석,청파교회담임목사

이미『질문하는신학』에서그리스도교교리체계전반을일목요연하게서술한바있는김진혁교수는오늘날한국교회가가장신뢰할만한조직신학자중한사람이다.『우리가믿는것들에대하여』에서김진혁은사도신경주해형식을빌려보다간략하고흥미롭게그리스도교신앙의기초를설명한다.이책은많은그리스도인이너무나익숙하게생각하는사도신경본문을새롭게이해하게만드는신선한통찰과다양한읽을거리로가득하다.특히개신교와가톨릭,정교회등그리스도교의다양한전통이분화되기이전초기그리스도교신학을복원해서소개하는이책은,그리스도인이든아니든그리스도교의핵심가르침을이해하거나가르치고자하는모든독자에게교과서적인텍스트가될것이다.
_김정형,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