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내게 준 길입니다 : 스치는 바람 소리도 하나님 세상

당신이 내게 준 길입니다 : 스치는 바람 소리도 하나님 세상

$17.50
Description
일상의 기적, 두 손 모은 사랑을 고백합니다!
스치는 바람 소리도 하나님 세상, 멈추지 않는 오늘의 선물
★ 꿈이라도 꿀 수 있었을까. 개척교회 사모에겐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면서 빨강머리 앤의 말을 떠올리는 장진희 작가. 일 년간 국민일보 칼럼을 연재하면서 글쓰기의 삶이 계속되고 있다. 남이 모르는 이야기가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건 거칠고 메마른 내면으로는 쓸 수 없는 일이었고,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삶이어야 하는 그 길을 걷고 있다. 당신이 준 길이었다는 고백 역시 날마다 멈추지 않는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 첫 저서 『마음에 길을 내는 하루』에 이어지는 ‘당신이 주신 길’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두 손 모은 삶과 사랑 이야기다. 유년기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족은 물론 가까운 이들을 통해 만나는 일상의 기적을 복기시킨다. 무엇보다 뼈아픈 고백, 십여 년 희귀병을 앓고 있는 딸의 시간표을 써내려갔다. 고통을 뒤엎은 사랑만이 남았다는 눈물의 고백, 스치는 바람 소리도 하나님의 세상이었다고 전하는 기적을 만날 수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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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진희

저자:장진희
섬진강물줄기따라꽃잎이흩날리는순천땅에서태어난저자는작고아담한교회를둘러싼자연에서믿음의부모아래자랐다.장성하여김영춘목사와결혼하여두딸을
낳고,2003년그이름교회를개척했다.
2022년늦은가을,살아온이야기가길이되어『마음에길을내는하루』를출간하였다.끈질긴사유의과정을이어가려했던저자의이야기는개인사로그치지않고,우리의이야기가되어한껏사랑을받았다.그로인해2023년국민일보칼럼을연재했고,문학계간지『생명과문학』에작품을발표하기도했다.
이책『당신이내게준길입니다』는글쓰는삶을붙잡게하신길,곧삶의완결편이다.하루하루가우리의서사이듯이,오늘도꽃이되고구름이되고바람이된흔적들을품고다듬어쓰고있다.하나님의세상을전하는작가,그소망대로기록되기를꿈꾼다.

그림:김주은
그림에고양이가참많이등장한다.글줄을따라“야옹-”,자유로이등장한움직임들에소박한미소를실어보낸다.2020년부터‘오몽이’이모티콘으로공감을부르는명랑한날개짓을이어가고있다.

목차

저자의말…4

CHAPTER1지워지지않는엄마의흔적

한주먹감꽃의식사12
순하고부드러운홍시의시간18
그짧은시간을알고있었음에도23
뒷모습을따라슬픈운동화30
멈춰있는시간같아도36
천원짜리여섯개42

CHAPTER2내게준길,딸의길에서

CHAPTER3사랑,그입김으로그리다

마지막사랑이란?98
무명천흰수건102
붉은꽃으로피어나고107
어항속코이물고기처럼112
손끝으로짚어가며118
바람소리도하나님세상124

CHAPTER4우리,딱남들만큼특별해요

TO나의작가님,FROM당신의독자가132
끊어지지않는밑줄하나139
행복은낡은성경책에서144
모네의빛에덧칠하다148
나답게,사모의이름으로154
접목,그강한힘에대해159
마음이꿈툴거린다163

CHAPTER5참좋은나날입니다

그마음한조각이한일170
하루의동행이시작되던날174
하룻밤,어떠세요?180
그물에걸린추억185
마음에길을내는하루191
사람이꽃이라지만197
생애한번피는꽃202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그날친구는유난히서둘러감꽃을한주먹입안에구겨넣었다.허기를채워주는감꽃의식사였을까.-14쪽중에서

카뮈의『이방인』에등장하는뫼르소의고백이아버지의고백이고남은나날의삶이길기도하게되는날.아버지를따라나의이기심을부끄럽게덮는다.-47쪽중에서

솔이의길에통증이동반된삶이다가왔고남아버렸다.죽음이란놈은곱게물러서지않고희귀병이란몹쓸고통을남겨두고떠나갔다.-79쪽중에서

딸이불평하는소리를들어보지못했다.통증이오면엄마아빠를향해다리를내밀며기도해달라고했고,남편과내가사역으로지쳐있으면고양이를끌어안고조용히참아냈다.-94쪽중에서

손편지의낭만과지금껏살아온딸의시선이가져다준현금을매만졌다.그리고딸이편지지에곱게써내려가며정말전하고싶었던마지막메시지를읽었다.“TO나의작가님,FROM당신의독자가.”-138쪽중에서

다행스럽게도사랑에는이기심따위가없다는걸신앙의힘으로배우면서가난때문이라며흔들린날에도기도의자리에서일어나다시회복할수있었다.-141쪽중에서

모네의인생주제였던빛은우리집골목길‘건초더미’위에서도빛났다.똑같은풍경을보며흘러가는시간속에같은것이없음을깨달았던모네.해질녘풍경이주는바람의냄새와함께자주찾아들곤했다.그리움이머물수밖에없었다.-152쪽중에서

오빠가왔다.꽁꽁언옷에는고드름이달려있었다.딱한가지.가슴만은뜨거웠던오빠의얼굴은영웅이었다.그후로성탄절이면사촌오빠이야기는영웅담처럼퍼졌다.-173쪽중에서

『마음에길을내는하루』는나만의이야기를가지고세상에나왔다.작고낮은자를높이시는하나님의은혜로오십이넘은나이에그이름교회사모는작가가되었다.-195쪽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