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그린 화가들

사랑을 그린 화가들

$20.00
Description
강렬한 사랑의 기억을 품은
화가 7인의 작품 속으로 들어가다!
이창용과 함께 엿보는 명화 속 사랑의 색채
루브르·바티칸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도슨트로 활동했고, MBN 〈신들의 사생활 2〉, tvN 〈벌거벗은 세계사〉,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등을 통해 미술 작품에 대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관점과 해설을 들려주는 이창용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
저자는 그림을 감상하는 이들이 그 속에 담긴 숨겨진 사연을 알고 나면 작품 너머에서 전하는 화가의 마음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오랫동안 ‘화가가 작품에 남긴 사랑’에 대한 고민과 준비를 해 왔고, 이제 그 책을 독자에게 선보인다.

인간에게 가장 큰 행복이면서 한편으로는 어렵고, 아프고, 외로운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에 우리 모두가 공감한다. 세계적 거장이라 해서 다르지 않다. 그들도 역시 사랑에 빠지고, 설레고, 행복했다. 또 때로는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에 외롭고, 아프고, 방황했다.
이 책에서는 세계적 화가들이 남긴 작품들에서 그 사랑의 일대기를 찾아 그들과 동행한다. 그들의 사랑이 때론 불행하고 힘들고 비난받아 마땅한 감정이었을지라도 우리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잊고 지냈던 마음속 깊은 곳에 일렁이는 영감이 찾아왔음을 깨닫고 행복해질 것이다. 적어도 예술을 마주하는 우리는 작품 안에 담긴 사랑을 느끼고 공감하며 화가와 소통할 테니까.

저자

이창용

저자:이창용
홍익대학교문화예술경영석사후국민대학교미술이론박사과정중에있다.
2006년로마바티칸박물관에서도슨트를시작하며미술계에입문하게되었다.이후2012년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에서열린‘바티칸박물관전’큐레이터를엮임하고,6여년간프랑스파리에서루브르박물관과오르세미술관의도슨트로활약했다.
‘도슨트’라는직업이우리에게낯설었던시기부터활동을시작해20여년간미술계현장에서왕성하게활동했다.최근에는tvN〈벌거벗은세계사〉,JTBC〈톡파원25시〉,MBC〈일타강사〉,〈선을넘는녀석들〉,MBN〈신들의사생활2〉,SBS〈과몰입인생사2〉등다양한프로그램을통해미술의대중화에힘쓰고있다.저서로《이야기미술관》,《미술관을빌려드립니다:프랑스편》이있으며,《도슨트이창용의미술대모험》에서어린이를위한쉽고재미있는미술을전하고있다.
유튜브:아트레킹@ARTRACKING
인스타그램:@artstory105접기
최근작:<사랑을그린화가들>,<이야기미술관>,<미술관을빌려드립니다:프랑스>…총7종(모두보기)
SNS:instagram.com/artstory105

목차


프롤로그:예술작품속그들의사랑을꺼내보다

이루어질수없는사랑,라파엘로산치오
-역사상가장위대한천재화가,라파엘로산치오
-바티칸의황태자와제빵사의딸
-이루어지지않는영원한사랑

명작속에남은파란만장한인생,렘브란트판레인
-봄날의햇살처럼다가온사랑스러운그녀,사스키아
-감기처럼한순간에찾아온불행
-영원히렘브란트의유일한부인이길바랐던유언
-위험천만한동거의시작
-나락으로추락하는렘브란트

아름다운사랑의황금빛키스,구스타프클림트
-아름다우면서도치명적인마력
-황금빛에휩싸인여인,아델레블로흐바우어
-영원히고향을떠난오스트리아의모나리자
-키스를나누는불멸의연인
-영원한뮤즈이자영원한여신이었던에밀리플뢰게

사랑과그리움을관통하는불안과외로움,에드바르뭉크
-영원히벗어나지못하는첫사랑의수렁
-성공과새로운사랑,베를린의‘검은새끼돼지’
-누구의잘못도아닌,사랑과살인사이

인간의욕망을있는그대로분출하다,에곤실레
-무의식속성욕을일깨워준여인,발레리노이질
-외설의범죄자인가?예술의순교자인가?
-연애는연습,결혼은현실
-화려했던영광과짧은행복

나에게최악의사고는사랑하는그를만난것,프리다칼로
-멕시코의딸로태어난꿈많은소녀
-두번의큰사고,교통사고그리고디에고리베라
-식인귀와비둘기커플
-첫번째결혼,오직나의디에고
-상실과절망속에서탄생한작품
-두번째결혼,여전히나의디에고
-내외출이행복하기를,그리고다시는돌아오지않기를

전쟁의포화를가로지른사랑과그리움,이중섭
-평안도최고부자천석꾼의아들
-흩날리는벚꽃처럼나타난영원한뮤즈
-전쟁의포화를가로지른사랑
-짧았던행복,기나긴그리움
-전쟁,피난그리고영원한이별
-재회를위한처절한몸부림
-희망이었던마지막전시

출판사 서평

“당신을영원히내안에남겨둡니다.”

때로는비밀스럽게때로는과감하게,
자신의분신같은작품에화가들이담아둔
마음의흔적을들여다보다

우리가만약‘영원한사랑은없다’는믿음으로살고있다면,그믿음은우리에게위안을줄까,아니면고통을줄까?

자신의사랑을영원히남기고싶었던거장화가들은그사랑을화폭에담았다.사랑의모습은마치살아숨쉬는듯우리에게기쁨의탄사를들려주고,슬픔의표정을보여주고,상처의고통을전하며감정의파도를선사한다.

이루어질수없는사랑에아파하던라파엘로는연인마르게리타루티에대한사랑을둘만이알수있는비밀스러운메시지와함께담아역작〈라포르나리나〉를남겼고,그녀와시간을함께보내는동안빌라파르네시나의천장을〈큐피드와프시케〉의사랑이야기로가득채워영원히남겼다.

떠나간첫사랑을마음에간직한채고통에몸부림치던뭉크는그녀를찾아헤매던거리에서고독에빠져어쩔줄을모르는자신의상황을그의대표작중하나인〈칼요한거리의저녁〉에숨겨두었다.

에곤실레는사랑과본능에솔직했다.때론그것이다른누군가에게상처를주기도,고통을주기도했지만그는진심으로내면을있는그대로표현하려했다.자신의정신적스승과도같았던클림트의상징주의적아름다움을바탕으로자신만의표현주의적세계를구축했던실레의작품은내면에담긴무의식적욕망을있는그대로표출했다.〈포옹〉에서그가사랑하는이에대한감정을성적표현과함께담아낸이유와도연결된다.

영원히디에고리베라에게서벗어날수없었던프리다칼로는〈디에고와나〉에서자신의얼굴위에디에고를남겼다.그리고눈물을흘렸다.육체가거의부서졌을정도로큰교통사고를당하고도그녀는디에고를만난것이더힘든사고였음을고백한다.

누군가에겐불꽃같거나또누군가에겐활화산같은기억으로남았더라도사랑을떠올리는데있어영원할것이라믿었던시절의기억은아프고또그립다.자신의사랑만은영원히남기고싶었던화가들의마음역시그랬을것이다.그들이남긴걸작이우리의마음에잔잔한물결을일으키는순간이온다면화가들이전하고싶었던사랑에대한진심을비로소듣게된것이다.

저자의말

아주오래전부터화가들은자신의작품속에서사랑의감정을노래해왔는데요.그것이지극히사적이면서때론보잘것없거나비난받아마땅한감정이었을지라도,예술을마주하는우리는작품안에담긴사랑을느끼고공감하며작가와소통하려합니다.
작품속에서예술가들이자신의열정적인삶과마음을나눈이는누구였는지,또그사랑이얼마나아름답고가슴아팠는지살펴보고공감하는동안우리에겐분명이전에는느끼지못했던새로운감동이찾아올것입니다.
-프롤로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