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예요?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나는 누구예요?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12.59
Description
작고 여린 소년이 어른들에게 던지는 질문
“나는 누구예요?”
‘나를 찾아가는’잔잔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
저자 콘스탄케 외르벡 닐슨은 어린이 출판연구소에서 일하며 어린이책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했습니다.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노르웨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원로 작가입니다. 그동안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철학적 사고를 깨우는 동화를 창작했습니다. 또한 문학과 예술 교사로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이 짧은 글에서 세상에 한 발짝 다가서는 궁금증 많고 다소 불안정한 아이들의 심리를 잘 투영하고 있습니다.
《나는 누구예요?》는 생각 많은 한 아이가,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며 시작합니다. 궁금증 많은 아이가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잔잔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소원이 이루어져 태어났다’는 엄마의 말과, ‘가장 좋은 선물’이라는 외할머니의 말, 또 ‘콩콩콩 심장 뛰는 소리가 바로 너’라는 친할아버지의 말은 윌리엄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어린 윌리엄에게 들려주는 어른들의 언어는 윌리엄을 더 고민하게 만들 뿐입니다.
하지만 해답은 누가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을 어린 윌리엄도 알게 됩니다.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생각을 멈추면 안 된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작가는 《나는 누구에요?》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법을 들려줍니다.
이 책의 삽화가 아킨 두자킨은 파스텔 톤의 서정적인 그림으로 아이가 보는 세상을 아름답고 잔잔하게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 아이를 바라보는 가족의 마음도 함께 말이지요. 그림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내내 윌리엄의 마음에 인 작은 파장이 마치 통과 의례적인 건강한 흔들림이란 걸 알려주듯 푸르고 아름답습니다.
터키 이민자인 아킨두자킨은 노르웨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삽화가입니다. 지금까지 30여 편의 어린이책을 내며 노르웨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라케상과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상’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저자

콘스탄체외르벡닐센

1954년10월13일에태어났습니다.노르웨이어린이동화작가로여러권의어린이책을지었으며많은상을받았습니다.현재노르웨이아스케르에살면서작품활동을하고있습니다.

목차

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어린이도서연구회추천도서*강원도교육청추천도서*조선일보이달의책선정


■나는누구예요?
작은소년윌리엄은가끔씩혼자있고싶어요.생각할게너무많기때문이죠.나무위작은집에올라가하루종일생각에빠지죠.
나는누구일까?윌리엄은하늘에떠가는구름을보며생각에빠져요.여기나무집에혼자있는윌리엄은도대체누구일까요?
“윌리엄은엄마의꿈이이루어진거래요.”
엄마는이렇게말해요.그런데꿈이어떻게아이가될수있죠?그럼우리는모두태어나기전누군가의꿈이었다는말인가요?
엄마의대답이윌리엄은성에차지않아요.
“너는너겠지?아빠는아빠고.”
아빠는무심하게말해요.아무래도아빠도자신이누군지모르는것같아요.
어른들도모르는게있다는걸처음알게되었어요.
“윌리엄,느껴보거라.이게바로너란다.”
친할아버지는윌리엄의심장에손을얹어주었어요.그러고는이심장이윌리엄이라고말해요.콩,콩,콩.손에서윌리엄의심장이느껴졌어요.
“넌,멍청이야.”
어느날길에서만난형들이놀렸어요.윌리엄은덜컥겁이났어요.정말자신이멍청이면어쩌죠?
“넌,이할아버지의가장좋은친구지.”
외할아버지는윌리엄이할아버지의가장좋은친구라고말해요.하지만윌리엄은분명다른게있을거라고생각해요.답을찾기가왜이렇게힘들까요?

■네가생각하는모든것이너란다
친할머니가나무위집으로올라왔어요.
윌리엄은자신이누구인지물었어요.
자꾸만그생각이난다고했어요.
“너를아는모든사람에게아주특별한아이지.”
윌리엄은정말모든사람에게특별한아이일까요?
“네가생각하는모든것이너일지도몰라.”
할머니의말이윌리엄의마음을토닥여주네요.
윌리엄은할머니말에담긴큰의미를알아챘을까요?
무엇이든될수있다는그말요.
노력하며전진한다면윌리엄은무엇이든될수있는아이라는것을요.
할머니는조급해하지말라고했어요.알고싶어한다고모두알수있는건아니래요.
분명시간이지나면알게될거에요.
“윌리엄은궁금한게많은아이로구나.포기하지말고답을찾으려무나.”
예,시간이지나면알게될지도모르겠어요.
윌리엄의마음어딘가에서이렇게속삭이네요.
포기하지않고계속생각할거라고요.
윌리엄은멀지않아곧알게될거예요.
내가누구인지는누군가정해주는것이아니라스스로만들어가야한다는것을요.


■‘나를찾아가는’잔잔하고가슴따뜻한이야기!
윌리엄은세상에궁금한게많은아이입니다.그래서끊임없이자신에게질문하고또질문합니다.
작가는윌리엄의질문과고민을통해세상에다가가는우리아이들의마음을그리고있습니다.이책을읽다보면고민과궁금증으로가득한아이들의마음을엿볼수있습니다.
사소한것에집착하고호기심많은아이들의마음을어른들이이해할수없는것처럼,아이들도어른들의언어를이해할수없었나봅니다.
아이가던지는근본적인질문은철학적이기까지합니다.‘내가누구인지’가장중요한질문,이질문을마음속에서놓지않고살아간다면우리는온전한나로성장할수있을것입니다.
부모님이만들어준나,세상이만들어준나,이렇게세상에휩쓸려퇴색된나,아이들이온전한자신을찾기에세상은그리녹녹치않습니다.나를잃어버리고사는어른들에게도이질문은한번쯤떠올려봐야하는질문이아닌가생각합니다.
정체성에대한아이의궁금증은세상에뒤섞여자신을잃지않는굳은의지와힘이될것입니다.할머니의말처럼시간과함께소년의생각도성장해갈것입니다.희미하기만했던아이의뒤엉킨생각도조금씩풀리기시작합니다.
아이들은성장하면서수많은호기심과궁금증을갖게됩니다.이것은아이들이생각과상상력을키워가는하나의과정인것입니다.그러니궁금증은아이들의성장에꼭필요한보약인셈이지요.
궁금증을해결하며성장해가는작은소년처럼우리아이들도이책을통해궁금증을해결하며세상과소통해가는법을배우게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