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의 하루 - 글로연 그림책 41 (양장)

울리의 하루 - 글로연 그림책 41 (양장)

$17.00
Description
아주 보통의 하루, 발랄하고 사랑스럽게 담은 그 평온함
1초에 털이 0.05mm씩 자라는 곱슬 양 울리를 아시나요? 1분이면 3mm, 1시간이면 18cm의 털이 자라는 양이에요. 울리에게는 ‘하루’라는 이름의 애착 인형이 있어요. 울리는 하루와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지요. 밤이 되면 하루를 꼭 안고 잠든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가 보이질 않아요! 이불을 들추고 집 안 구석구석을 찾아봐도 하루가 없어요. 하루는 어디에 있을까요? 울리는 옷을 후다닥 입고 하루를 찾기 위해 덜컹거리는 버스를 타고 생쥐네 미용실로 가요. 맞아요! 하루는 바로 밤새 쑥쑥 자라난 울리의 곱슬 털 속에 묻혀 있거든요. 울리의 털을 조심스럽고 예쁘게 잘라 내면 그 틈에 숨겨져 있던 하루가 뿅! 튀어나와요. 하루를 찾아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 울리는 하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그리고 또 같이 잠들고 아침을 맞지요. 매일 이어지는 똑같은 하루를 인형 ‘하루’에 맞대어 이야기하는 이 책은 특별한 일 없는 평범한 날들의 소중함을 사랑스럽게 보여줍니다.

저자

이연주

저자:이연주
매일반복되는일상이지루하게다가올즈음향긋한차한잔에소소한행복을느낍니다.우연히좋아하는노래를듣게된순간에도그렇습니다.울리처럼하루하루작은기쁨을발견하며오늘을살고싶습니다.쓰고그린그림책으로『산타와함께춤을』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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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25트렌드키워드로보는그림책,『울리의하루』
평범한일상의소중함을상기시키는#아보하:아주보통의하루

불편하고불안한일이휘몰아치는날들을보내기전까지는잘알지못하는게있습니다.바로보통의하루가주는소중함이죠.책속주인공이름은울리예요.그리고울리가가장사랑하는인형의이름은‘하루’랍니다.울리가한시도떨어진적없는‘하루’는인형의이름이기도하지만우리에게주어진하루라는시간을뜻하기도하지요.아침이되면울리의털속에묻혀서보이지않는인형하루처럼,우리역시새로운하루임에도무심하게맞이할때가있습니다.작가는털속에숨겨진‘하루’를찾아반갑게껴안는울리를통해독자에게평범한하루를소중히마주보게끔이끕니다.큰일없이잔잔하게되풀이되는일과속에서인형‘하루’를찾아떨어진눈을달아주기도하고,함께목욕도하며작지만달콤한행복을꿰어가는울리의‘아주보통의하루’는그소중함을잔잔하게전해줍니다.간혹밋밋한날들처럼보일지라도그안에촘촘하게들어있는작은행복들을발견해소중히여기며#아보하가지닌이완과평안이다가옵니다.

유해한존재들사이에서작고귀여운무해한존재들이가진반전의힘#무해력

자그마한크기의이책은아크릴과슈와오일파스텔을이용해그린사랑스러운이미지로곱슬양울리의이야기를풀어나갑니다.아침을맞아인형하루를찾으러가는울리의모습은털로된공처럼뒤뚱거리며돌진하지만누구를공격하거나해를끼지지않는양의습성이더해져귀엽게만보입니다.등장인물은곱슬양울리,인형하루,미용사생쥐외에도여러동물친구들이있습니다.그들을캐릭터화하면서작가는귀여움을포인트로연출하여동물이가진순수함을더불어담아냈습니다.울리의털이복슬복슬하게자랐을때느껴지는보드라움,또털을원하는스타일로짧게자른울리의깜찍한모습,울리의털을다듬고자르며한편으로는그털로포근한양모제품을만드느라바쁜생쥐들의사부작거림등은큰변화없이되풀이되는일과를사랑스럽고아기자기하게보여줍니다.그리고버스를타고가는기린,곰,토끼등등이보내는하루또한덩달아궁금해집니다.순수하고귀여운이들이펼치는이야기속에서마음의경계가스르르느슨해지는진정한#무해력을느낍니다.

기억으로각인되는체화된경험#물성매력
CMYK잉크에핫핑크별색잉크를더해색채감이예쁘고사랑스럽게표현되었습니다.더불어표지에이지스킨코팅을해책을만질때마다벨벳의보드라움을느낄수있어요.자그마한크기의책에보송하고사랑스러운빛깔과부드러운촉감이더해진#물성매력을경험해보세요.

저자의말

식물을좋아해몇개의화분을거실에들였습니다.이후,싱그러운초록을즐기기위한나의삶한축에는때맞춰물을주고햇빛을쬐어주는시간이반복적으로이어지는일상이되었습니다.고양이를키우면서부터는고양이모래를청소하고고양이와의놀이시간이또하루에더해졌습니다.어찌보면평안하지만한편으로는변함의폭이그다지없는조용한일상이매일반복됩니다.이처럼진폭없는편안함속에서지루함이자그락거릴때문득찾아오는소소한행복들이있습니다.향긋한모닝커피한잔에,오랜만의친구의연락에,우연히흐르는좋아하는노랫소리에,잃어버렸던물건을찾았을때,고양이가꾹꾹이를해줄때,그리고살랑바람이불어올때가그렇습니다.일상속작은기쁨의소중함을이책에담고싶었습니다.

울리는아침이되면,밤새자라난털을자르려먼길을떠납니다.그렇게하지않으면털이많이자라나서일상생활이힘들어질뿐아니라,소중한친구‘하루’를만날수도없거든요.매일해야만하는일을끝마치면찾아오는즐거움에울리는행복한콧노래를부를수있습니다.책에는울리외에도반복되는하루를살아가는친구들이등장합니다.버스를타지않았더라면그들의생활에는어떤변화가있을지,울리가생쥐들을만나지못한다면생쥐와친구들에게는어떤변화가생길지상상하면책속의또다른이야기를만날수있을거예요.울리와친구들의하루를통해주변의작은기쁨을발견하길바랍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