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탐정 홍조이 1 : 탐정 홍조이의 탄생과 검은 말 도적단 사건

명랑 탐정 홍조이 1 : 탐정 홍조이의 탄생과 검은 말 도적단 사건

$15.00
Description
『조선소녀탐정록1』 전면 개정!
인기 웹툰 작가 휘요의 삽화를 입혀
한층 더 명랑하고 명쾌해진 홍조이의 대활약
치밀한 추리, 오싹한 사건, 풋풋한 로맨스가 어우러진 신개념 동화 『조선소녀탐정록』이 『명랑 탐정 홍조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웹툰 『북설애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휘요 작가의 화려한 삽화가 더해져, 보다 명랑하고 명쾌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명랑 탐정 홍조이』는 시대에 얽매이지 않고 진정한 ‘나’가 되고자 하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다. 성별과 신분의 벽 앞에서 좌절하는 대신,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애쓰는 조이를 보면서, 독자 또한 자기만의 희망을 품고 그것을 성취하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다.

줄거리
시대가 만든 한계를 넘어라,
꿈과 사랑 모두를 손에 넣기 위한
조선 명(랑) 탐정 홍조이의 모험이 시작된다!
여자가 글을 알면 비웃음을 사던 시대, 가진 능력이라고는 글재주뿐인 주인공 홍조이. 어느 날 역모 사건에 휘말리며 집안이 풍비박산 나고, 좌포청 관비가 되고 만다. “잡초처럼 살아남으라”는 오빠의 당부를 떠올리며 조이는 함께 사는 분이의 모습을 본받아 조선의 탐정, 다모를 꿈꾸게 된다. 때마침 한양을 발칵 뒤엎은 검은 말 도적단 사건이 발생하고……. 그렇게 조이는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선다.

저자

신은경

저자:신은경
산골마을에서태어나,어린시절을산과개울에서놀며신나게보냈다.학교도서관에서책읽는즐거움을알게되었고,눈높이아동문학대전에서상을타면서작가의꿈을이뤘다.대학에서역사를공부한덕분에지금은어린이를위한역사책과동화쓰는일을즐겁게하고있다.동화『명랑탐정홍조이1』『와처』『도깨비배달부우서방』『의적검은별이떴다!』『나도몰래체인지!』『불귀신잡는날』『임시정부의꼬마신부』등여러책을펴냈다.

그림:휘요
‘밝게빛나는것’,이름의뜻대로살아가고자하는웹툰작가이다.평생웹툰작업만할줄알았는데조이를만나동화그림작가라는새로운일에도전한다.작가가조이에게용기를얻었다면,독자들은조이로부터무엇을얻게될지궁금하다.『명랑탐정홍조이1』는동화그림작가로서그린첫책이다.
인스타그램@hwiyo0503

목차


1초파일밤에생긴일
2넘을수없는벽
3소학에서나온벽서
4의금부의수많은조이
5다모분이
6숙설간의천덕꾸러기
7다모가되는법
8조이를찾아온윤도령
9개망나니김도령
10노새가아니라버새?
11버새의진짜의미
12의심받는서자들
13노랫말에담긴비밀
14꿈을접은조이
15위기에빠진검은말도적단
16다시찾은꿈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계집애가『논어』를배워어디에쓰려고?”
“저는누군가의딸,아내,어미로만살지않을거예요.제게도꿈이있어요!”
여자가글을알면손가락질받던시대,재주라고는읽고쓰는능력뿐인홍판서댁외동딸홍조이.그리하여매일같이주변사람들은물론,아버지에게까지타박을당하기일쑤다.시대의높은벽앞에서오늘도조이는한숨뿐이다.

“계집애가『논어』를읽어어디에쓰려고?네오라비처럼성균관에라도들어가려고?”
“네,들어갈수만있다면들어가고싶어요.공부로겨뤄사내들을이길자신도있고요.아마저보다못한사내가수두룩할걸요!”(26쪽)

조이를나무라는대신응원을보내주는한사람,바로오빠의친구윤도령.한양의줄불놀이에서마주한둘은좋아하는마음을서로품게된다.하지만윤도령의출신은첩의자식,즉서자이다.그렇기에엄연한신분의벽이둘사이를가로막고있다.시대의한계앞에서는누군가를좋아하는마음조차쉽게드러낼수없다.

“불꽃이아가씨눈동자에도피었네요.눈동자가마노처럼참예쁩니다.”
‘예쁘다.’
조이는그말을속으로되뇌었다.눈동자라콕집기는했어도태어나처음듣는말이었다.평생들을일없을거라체념해온말이기도했다.(13쪽)

그러던어느날,조이에게엄청난사건이불어닥친다.성균관유생인오라비가‘벽서사건’에휘말리며집안이풍비박산나고,하루아침에좌포청관비가되고만것이다.

“조이야.세상이미쳐갈수록여인이살기는힘들어진다.어떤모진일을겪더라도자신을부끄러워하거나탓하지마라.다시만날때까지잡초처럼살아남아라.꼭살아남아라.그리고절대로아버지와오라비때문에울지마라.”(47쪽)

다모(조선시대의여성형사)분이의집에얹혀살게된조이는“잡초처럼살아남으라”는오라비의당부를떠올리며꿋꿋이버티지만,글재주밖엔없다보니항상구박받는천덕꾸러기신세이다.

명랑탐정홍조이의첫번째사건수첩
검은말도적단을잡아라!
하지만조이는좌절하지않는대신분이와친구가되면서,그와같은다모가되겠다는꿈을품는다.바로그때한양을발칵뒤엎는사건이일어난다!

“백성들이벌써검은말도적단이라부르며의적처럼떠받들고있는데큰일이야.”
“검은말도적단?”
“현장에남기고간검은말그림때문에그렇게부른다네.그런데왜검은말그림을남겼을까?”(78쪽)

탐관오리의재물을털어백성들에게나눠주는‘검은말도적단’을사람들은의적이라부르며환호하고,다모분이는그들을잡기위해밤낮없이뛰어다닌다.조이또한도적단의정체를추리하지만번번이헛다리를짚는다.그러다유모가툭던진한마디로부터단서를얻는조이!거리의아이들사이에서불리던노래속에비밀이있음을깨닫는다.한자의‘파자놀이’,즉하나의글자를여러개로나누거나여러글자를한글자로합쳐,새로운뜻을전달하는방법을통해수수께끼의해답에다가선것이다.

“자,이제수수께끼를풀어볼까?”
조이는혼잣말을하며마당에쪼그리고앉았다.머릿속으로만그렸던내용을직접펼쳐보기위해서였다.조이는꼬챙이로거리에서불리던노래를써내려갔다.(135쪽)

그러나사건의퍼즐을맞춰가던조이는고민에빠진다.뭇사람들로부터의로운도적이라고칭송받는그들을꼭검거해야만할까?게다가검은말도적단의정체는…….명랑탐정홍조이는과연어떤선택을하게될까?조이와윤도령의풋풋한로맨스는어떻게마무리될까?

조이와윤도령처럼진정한‘나’를찾는
세상모든어린이를위한동화
거침없는문체,치밀한구성등작가의필력이빛나는『명랑탐정홍조이』는주인공을둘러싼엄청난사건이끊임없이몰아치는스토리가돋보인다.주인공조이와윤도령은고리타분한시대상앞에진정한‘나’가되고자하는인물들이다.그리하여이이야기는성별,신분의벽을뛰어넘기위해애쓰는사람들에관한이야기이기도하다.조선시대의여성조이는좋아하는글공부를통해꿈을향해나아가고,윤도령은서자라는이유만으로받던차별을극복하기위해자기만의방식으로싸운다.

“내인생이고내행복이야.내가지켜야해!”(161쪽)
시대의한계에좌절하는대신꿈을실현하기위해노력하는둘의모습을보면서,독자또한자기만의희망을품고그것을성취하는힘을기르게될것이다.

줄거리

시대가만든한계를넘어라,
꿈과사랑모두를손에넣기위한
조선명(랑)탐정홍조이의모험이시작된다!
여자가글을알면비웃음을사던시대,가진능력이라고는글재주뿐인주인공홍조이.어느날역모사건에휘말리며집안이풍비박산나고,좌포청관비가되고만다.“잡초처럼살아남으라”는오빠의당부를떠올리며조이는함께사는분이의모습을본받아조선의탐정,다모를꿈꾸게된다.때마침한양을발칵뒤엎은검은말도적단사건이발생하고…….그렇게조이는자신의꿈에한발짝다가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