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2084 - 라임 틴틴 스쿨 1 (개정판)

지구, 2084 - 라임 틴틴 스쿨 1 (개정판)

$13.80
Description
전 세계 4,000만 독자를 감동시킨 《소피의 세계》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가 쓴
환경과 지구, 그리고 인류의 미래에 대한 철학적 고발!
최첨단 스마트폰이 컴퓨터를 대신하고,
눈을 뜨면 천장에 매달린 모니터가 인사를 건네며,
숲속, 바닷속, 심지어 우주에서도 인터넷이 연결되는 놀라운 세상.
하지만 수백 종의 동식물이 멸종되어 더 이상 호랑이와 벌을 볼 수 없고,
기후 난민들이 지구 온난화로 사막이 되어 버린 고향을 등지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닌다.
화석 연료가 고갈되어 자동차 없이 걸어 다녀야 하는데…….

2084년의 지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출간의 의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가 보내는 기후 위기 경고장!
《소피의 세계》로 전 세계 4,000만 독자를 감동시킨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가 쓴 《지구, 2084》가 10년 만에 새 얼굴로 돌아왔다.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 도서를 비롯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 도서,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충청남도교육청 독서 골든벨 선정 도서, 책따세 여름 방학 추천 도서, 북토큰 선정 도서, 열린어린이 추천 도서 등 일일이 읊기에도 숨가쁠 만큼 여러 기관에서 호평을 받으며 독자들에게 크게 사랑을 받았다.
사실 ‘기후 변화’라는 소재는 이미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된 지 오래다. 2025년 1월 16일자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보험계리사협회(IFoA)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긴급 조치가 없다면 2070~2090년 사이에 인류 40억 명이 사망하고 글로벌 GDP 50%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인구 약 80억 명의 절반에 달하는 사람들이 기후 재난 탓에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연구진은 “식량난과 대규모 이주, 국가 붕괴 등이 발생할 것”이라며 “지구 시스템이 붕괴되면 사회와 경제도 유지될 수 없다”고 크게 우려했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상황이다. 감당하기 버거울 만큼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 변화에 그저 불평만 늘어놓으면서 손 놓고 있다가는 그야말로 생존이 위태로울 정도로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얘기다.
놀랍게도 철학자이자 소설가인 요슈타인 가아더는 마치 예언가라도 되는 듯 이미 10년 전에 《지구, 2084》를 통해 우리에게 기후 위기와 관련해 IFoA 보고서와 유사한 경고를 의미심장하게 던졌다. 이 책은 지구 온난화로 수많은 동식물이 멸종한 미래의 지구를 과학적 상상력과 문학적 상징으로 씨실과 날실처럼 정교하게 얽어낸 환경 과학 소설로서, 위기에 처한 지구를 배경으로 인류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을 예리하게 톺아 낸다.

저자

요슈타인가아더

저자:요슈타인가아더
1952년에노르웨이에서태어났다.대학에서철학과신학,문학을공부했고,철학교사로오랫동안학생들을가르쳤다.1986년부터본격적으로글을쓰기시작했으며,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책을꾸준히펴내고있다.독일청소년문학상수상작이자전세계에서4천만부이상판매된《소피의세계》로인문학을대중화시켰다는극찬을받았다.그외에《오렌지소녀》《마법의도서관》《개구리성》등이우리나라에소개되었다.

역자:박종대
성균관대학교독어독문학과및같은대학원을졸업하고,독일쾰른에서문학과철학을공부했다.사람이건사물이건겉으로드러난부분보다숨겨진면에관심이많은,호기심넘치는어른이다.《위대한패배자》《청소년을위한환경교과서》《바르톨로메는개가아니다》《유랑극단》《데미안》《늦여름》등80여권의책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추천의말

수상한징조
악순환의고리
멸종을알리는단말기
한밤중의사이렌소리
마지막기회
미래로보내는편지
우산과소년
석유과잉시대
알라딘의반지
지난백년과앞으로의백년
기후변화의타조
사진화석
인류멸망의시계
우주의상속자
하늘로날아간풍선
자연이베푸는봉사
휘발유한통과전기톱하나
생명있는것은다아름답다
자작나무숲의미로
후손이내리는우리에대한판결
값싼기후증명서놀이
마법의루비반지
추억을나르는화물차
지구는인간을얼마나더견딜수있을까?
동식물동영상을파는녹색자판기
야생동물보호프로그램
시간이겹치는곳
루비반지의비밀
기후재앙의희생자
빨간색벙어리장갑
최신식홀로그램의가짜동물원
내정체성의가장소중한알맹이,지구
두사람만의은밀한우주여행
칠십일년을기다리는편지
논리적오류와또한번의기회
너와함께라면뭐든할수있어
인간이라는사실이부끄러운날
노라의열일곱번째생일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출간의의의

세계적인베스트셀러작가요슈타인가아더가보내는기후위기경고장!

《소피의세계》로전세계4,000만독자를감동시킨작가요슈타인가아더가쓴《지구,2084》가10년만에새얼굴로돌아왔다.처음출간되었을당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청소년권장도서를비롯해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사서추천도서,행복한아침독서추천도서,충청남도교육청독서골든벨선정도서,책따세여름방학추천도서,북토큰선정도서,열린어린이추천도서등일일이읊기에도숨가쁠만큼여러기관에서호평을받으며독자들에게크게사랑을받았다.

사실‘기후변화’라는소재는이미전세계적인이슈가된지오래다.2025년1월16일자영국〈가디언〉에따르면,영국보험계리사협회(IFoA)는보고서를통해“글로벌탄소배출량을줄이기위한긴급조치가없다면2070~2090년사이에인류40억명이사망하고글로벌GDP50%가사라질것”이라고밝혔다.세계인구약80억명의절반에달하는사람들이기후재난탓에목숨을잃게될것이라는뜻이다.연구진은“식량난과대규모이주,국가붕괴등이발생할것”이라며“지구시스템이붕괴되면사회와경제도유지될수없다”고크게우려했다.

상상만으로도끔찍한상황이다.감당하기버거울만큼급속도로진행되고있는기후변화에그저불평만늘어놓으면서손놓고있다가는그야말로생존이위태로울정도로끔찍한일이벌어질수도있는얘기다.

놀랍게도철학자이자소설가인요슈타인가아더는마치예언가라도되는듯이미10년전에《지구,2084》를통해우리에게기후위기와관련해IFoA보고서와유사한경고를의미심장하게던졌다.이책은지구온난화로수많은동식물이멸종한미래의지구를과학적상상력과문학적상징으로씨실과날실처럼정교하게얽어낸환경과학소설로서,위기에처한지구를배경으로인류의미래에대한진지한고민과인간의본성에대한성찰을예리하게톺아낸다.

이책의특징

요슈타인가아더만의‘과학적상상력과문학적상징’의절묘한만남!
《지구,2084》는기후변화로생물의다양성이고갈된인류의암울한미래를그리면서작가적상상력을극대화하기위해최고의명작으로손꼽히는고전문학두편에서두가지상징을끌어온다.
첫번째상징은숫자다.제목에서드러나는숫자‘2084’는조지오웰의소설《1984》에서따온것이다.오웰은인간에게찾아올디스토피아의시기를1984년으로잡았지만,가아더는우리에게100년의시간을더할애한다.100년뒤의미래를미리경험한주인공노라는책속에서우리를재촉한다.‘어두운미래를그냥받아들이든지,아니면지금바로바꾸려고시도하든지어서결정하라.’고.
두번째상징은주인공이다.‘노라’는입센의희곡《인형의집》에등장하는주인공의이름과같다.입센의노라는19세기에과감히결혼이라는굴레를벗어던지고자유와평등을찾아가는인물이다.가아더의노라역시지구온난화로인한기후변화를고민하다가적극적으로행동에나서는21세기청소년으로그려진다.
그래서일까?이화여대에코과학부최재천교수는‘추천의말’에서이렇게말한다.

“나는문학과과학이하나의문화적담론으로거듭나길학수고대하는사람중의하나입니다.물론그런노력을한작가들은무수히많지요.하지만〈황무지〉를쓴T.S.엘리엇과《멋진신세계》의작가T.헉슬리를제외하면나를진정으로감동시킨이는별로없습니다.”
그렇지만요슈타인가아더의《지구,2084》를읽고난후부터한가지의견을여기에덧붙인다.
“나는앞으로요슈타인가아더를주목하기로했습니다.그는과학을소설로쓸수있는몇안되는작가중하나일지도모른다는생각이들거든요.”
_추천의말에서

미래의위기를바로잡을용기가필요한때!

주인공인노라와노바.똑같이열일곱살인두주인공은현재인2013년의지구와미래인2084년의지구에서살아가는소녀들이다.상상력이풍부한노라는지구온난화로기후가변하는것에대해공포심을갖고있다.이일로정신과의사에게심리상담을받은노라는의사의충고대로남자친구인요나스와함께동네에서환경단체를만든다.

하지만그후로자꾸만2084년의지구에서살아가는노바가꿈에나타난다.노바가사는세상은우울하기짝이없다.기후변화로말미암은자원고갈과식량생산감소로전쟁이일어나인구가급격하게줄어들고,주변에서흔히찾아볼수있었던벌이나새와같은동물들도전부멸종된다.사람들역시2013년의활기찬모습을잃어버리고다른동물들처럼멸종을기다리는신세가되고만다.게다가극심해진지구온난화로더이상화석연료를사용할수가없다.전기톱과휘발유한통이면이틀만에해치울벌채작업을,스무명이달라붙어도끼(!)로꼬박육개월동안일해야완수할수있는상황이벌어진다.

꿈에서노바가되어미래를경험한노라는직접행동에나서기로결심한다.그래서남자친구와함께어떻게하면동식물의멸종을막을수있을지진지하게대책을고민한다.그러다기발한아이디어를생각해내는데,바로멸종을앞둔동식물들을보호하기위해간편하게기부할수있는‘녹색자동판매기’를만드는것!과연두사람의아이디어는미래를구하는돌파구로작동하게될까?

이렇듯《지구,2084》는알라딘의반지와평행우주등상상력이충만한흥미로운장치를곳곳에배치함으로써‘기후위기’라는주제를무겁지않게풀어내면서도‘동식물자동판매기’처럼희망적인대안을제시하는듬직함까지겸비하고있다.그과정에서지구위기를극복하기위해솔선수범하는노라와요나스의모습은자신의삶을주체적으로개척해나가는요즘청소년의건강한상(像)을제시하는것뿐아니라요즘청소년들에게절실하게요구되는‘기후행동’의모범을보여준다하겠다.

게다가작가가철학자인만큼‘기후위기’라는핫이슈를철학으로해석하는융합적인사고방식을선보이고있다는것이큰강점이다.환경에대해이야기를하면서도‘인간’이라는존재에대한근원적고민의끈을끝까지놓지않는다.

책속에등장하는여러인물과사건을통해,인간은자신의유전자를보호하기위해다른종의말살도개의치않는호전적인동물이며,후세대를염두에두지않고현실에만급급한자기중심적인동물이면서,지구가망가지는것따위는신경도쓰지않은채자원이고갈될때까지퍼올리기만하는욕망의화신이라고신랄하게고발한다.

그러면서도인간은지구의유전자를물려받은소중한생물이면서우주의기원에대해궁금증을갖는유일한동물이라는점을강조하며,자신을희생하는행동또한인간의본성이므로현재까지엇나간부분을곧바로잡게될것이라는희망의메시지를전하며미래에대한막연한두려움을걷어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