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문장가’와카마쓰에이스케가전하는
슬픔의비의를품은아름다운문장
영혼의문장가로불리는비평가이자수필가,와카마쓰에이스케는자신의삶에서경험한상실감과깊은슬픔,이를극복하기위한과정에서발견한문장들,그리고다시그의섬세한언어로슬픔을써내려갔다.이에세이집은단순한슬픔의이야기가아니다.작가는이책을통해슬픔을마주함으로써새로운삶의문이열리고,그안에서얻을수있는인생의아름다움에대해서이야기한다.“누구나슬픔가운데살아가야할때가있다.”와카마쓰에이스케는슬픔이모든사람에게찾아오는보편적인경험임을인정하며,그의문장이독자들에게전달하는위로는단순한말로끝나지않는다.‘슬픔,사랑,삶,죽음,말의근원’을탐구하며인생의깊은의미를마주하게만드는책은,읽는이로하여금마음속깊은곳에서울림을일으킨다.그의문장은그자체로시적인아름다움이며,위로이다.
영혼의문장가와카마쓰에이스케가전하는깊은위로
영혼의문장가로불리는일본의문예비평가이자수필가,와카마쓰에이스케의신작《슬픔을겪어야만열리는문이있다》가북플랫에서새롭게출간되었다.이책은2018년《슬픔의비의》라는제목으로처음국내에소개된와카마쓰에이스케의대표적인에세이집으로,그가평생에걸쳐탐구한삶의이면에숨겨진슬픔과삶,죽음의문제를고찰한결과물이자,독자들에게깊은위로를전하는작품이다.
와카마쓰에이스케는노벨문학상수상작가엔도슈사쿠에게깊은영향을받았으며,그의작품세계는신과구원,그리고인간존재의근본적인질문을탐구하는데에집중되어있다.그는문예비평가로서문학적언어를통해인간의숙명과슬픔,구원의문제를탐색하며꾸준히활동을이어왔다.
“누구나슬픔가운데살아가야할때가있다.”와카마쓰에이스케는슬픔이모든사람에게찾아오는보편적인경험임을인정하며,그의문장이독자들에게전달하는위로는단순한말로끝나지않는다.‘슬픔,사랑,삶,죽음,말의근원’을탐구하며인생의참된의미를마주하게만드는그의문장은,읽는이로하여금마음속깊은곳에서울림을일으킨다.
그는태연해보이는사람들의마음속에도헤아릴수없는비통함이숨겨져있다고이야기하며,슬픔에빠진사람들은오히려눈물을흘리지못한다고한다.그는슬픔이단순한절망이아니라,오히려그런상황에서도살아가고자하는용기와희망의증거임을강조하며,슬픔을겪어야만보이는것들이있다는점을환기시킨다.
절망의순간마다그를위로해준문장,그문장을탄생시킨작가들
누구나살면서어려운상황에직면하고,비통함에빠져움직일수조차없는시간이찾아온다.와카마쓰에이스케는그런절망의순간에서벗어나기위해무의식적으로‘말’을찾았다고고백한다.“죽음을눈앞에두고있는사람,절망의밑바닥에있는사람을구원할수있는것은의료가아니라,말이다.종교도아니며그저말이다.”(이케다아키코)이문장에서그는소진되지않는빛은외부에서오는것이아니라,내면에서비춰지는것임을깨닫는다.절망의순간마다그에게위로가된문장들이있었고,그문장들을탄생시킨위대한작가들이있었다.
미야자와겐지,릴케,고바야시히데오,가와바타야스나리,플라톤,엔도슈사쿠,나쓰메소세키…와카마쓰에이스케는절망의순간마다그를위로해준문장,그문장을탄생시킨작가들을통해슬픔을넘어죽음과함께삶의의미를탐구한다.동서고금의고전과일본작가들의다양한시각을통해,슬픔이단순한감정적고통을넘어삶을탐구하는중요한열쇠가될수있음을독자에게전달한다.이책은슬픔을극복해야한다는압박에서벗어나,모든소음을차단하고자기자신과마주하고슬픔을통한삶의의미와깊이를찾을수있는여정을선사한다.
“살아간다는것은내마음속에슬픔의꽃한송이를키우는일”
와카마쓰에이스케는다음의문장에서사랑과슬픔의관계를섬세하게풀어낸다.“사랑하는마음을가슴에품었을때우리가손에쥐는것은슬픔의씨앗이다.그씨앗은매일같이애정이라는물을먹고자라다이윽고아름다운꽃을피운다.슬픔의꽃은결코시들지않는다.그꽃을촉촉하게만드는것은우리마음속에흐르는눈물이기때문이다.살아간다는것은내마음속에슬픔의꽃한송이를키우는일인지도모른다.”(〈슬픈꽃〉)그는슬픔을단순히고통이나상실로한정짓지않는다.사랑은기쁨과희망만을가져오는것이아니라,그안에는언제나슬픔의씨앗이존재하며,이씨앗은시간이지나면서자라결국하나의아름다운꽃을피운다고말한다.
그의문장은그자체로시적인아름다움을지닌다.작가는슬픔을단지고통이나상실로끝내지않고,그안에서삶의의미와아름다움을발견할수있음을강조한다.그의말처럼,“살아간다는것은내마음속에슬픔의꽃한송이를키우는일”이라는메시지는슬픔을극복해야한다는압박에서벗어나,슬픔을함께살아가며그속에서아름다움과의미를찾을수있다는가능성을제시한다.
또한‘말’과‘책’을유난히사랑하는와카마쓰에이스케는늘‘말’이가진위력과‘쓰는일’과‘읽는일’의중요성에대해깊은관심을기울여왔다.이책곳곳에서도‘읽는일’과책의특별함을언급한다.그는“한권의책을만나는것은아주오래된친구를만나는일과같으며,‘읽는다’는것은눈과머리뿐아니라온몸을열어젖히고마주해야하는일이며,작품을쓰는것은작가의역할이지만완성하는것은독자의몫이며,좋은시를읽는다는것은침묵속에서작가와이야기를주고받는시간”이라고이야기한다.
작가는사랑하는아내를떠나보낸슬픔과상실감,그리고피치못하게맞게되는암흑의시간동안그곳을비추어준그‘말’들을독자들과함께나누고자이책을썼다.따뜻한문장과날카로운사유로써내려간이책이,지금슬픔을지니고있는사람들의손에닿아절망을삼키고희망의빛을비춰주기를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