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기술윤리다 : 인공지능 시대의 철학 나침반 - 철학의 정원 72

이것이 기술윤리다 : 인공지능 시대의 철학 나침반 - 철학의 정원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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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것이 기술윤리다』는 하이데거의 ‘기술에 대한 물음’에서부터 트랜스/포스트휴머니즘 논의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기술철학·과학기술학(STS) 담론을 바탕으로, 기술의 본질과 역할에 대한 논의에 폭넓게 접근한다. 저자 스벤 뉘홀름은 윤리학 전공자답게 서구의 칸트 윤리학, 공리주의, 덕 윤리, 계약주의 등의 주요 규범 윤리 이론의 핵심 지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남아프리카 우분투(Ubuntu) 윤리나 동아시아 유교 윤리까지 포섭하여 다양한 문화권과 전통이 기술윤리에 제공하는 통찰을 조화롭게 엮어낸다. 또한 반성적 평형, 트롤리 문제 유비, 윤리 가이드라인 설정, 전통 윤리 이론의 적용 등 기존 입문서들에서 흔히 다루지 않았던 기술윤리의 다양한 방법론을 소개함으로써, 단일한 접근법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고 틀을 제공한다.
기술윤리에 처음 입문하는 교양 독자부터, 심화 연구를 희망하는 대학원생과 연구자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안내서인 『이것이 기술윤리다』는 주요 개념과 내용을 중간중간 요약ㆍ정리하는 친절한 서술 방식, 특정 주장이나 이론의 출처와 학자를 명확히 밝히는 본문, 그리고 각 장 말미의 주석 달린 참고문헌은 독자가 길을 잃지 않고 스스로 탐구를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나아가 이 책은 기술윤리의 문제를 다룸에 있어 단순히 어떤 기술이 허용되고 금지되어야 하는지의 좁은 논의를 넘어서, 우리가 추구하는 좋은 삶과 더 훌륭한 인간이라는 목적을 이루는 데 기술이 어떻게 기여하고 또 방해물이 될 수 있는지의 문제까지 깊이 다룬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독자에게 기술윤리의 핵심 쟁점을 명료하게 제시하고, 더 윤리적인 미래를 향한 여정에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스벤뉘홀름

저자:스벤뉘홀름
뮌헨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학교(LMU)철학·과학철학·종교학학부의인공지능윤리학전공교수다.인간두뇌프로젝트의윤리자문위원을역임했으며,현재저널ScienceandEngineeringEthics의부편집장이다.저서로는RevisitingKant’sUniversalLawandHumanityFormulas(2015),HumansandRobots:Ethics,Agency,andAnthropomorphism(2020)등이있다.주요연구/교육분야는응용윤리,실천철학,기술철학등이며자율주행차,로봇,인공지능등신기술의개발과활용에따르는다양한윤리적문제들을연구해왔다.

역자:윤준식
서울대학교윤리교육과강사로서윤리학을가르치고있다.한국교원대학교에서일반사회교육과윤리교육을전공한후서울대학교대학원윤리교육과에서칸트의도덕적진보사상에대한연구로석사학위논문을,기술적도덕향상에대한연구로박사학위논문을썼다.연구분야는생명/기술윤리,규범윤리및윤리교육이며,주요논문으로는“냄새의윤리학:〈기생충〉속냄새혐오문제에대한윤리학적고찰”(2025),“인공지능을활용한도덕향상에대한비판적검토”(2024),“BiomedicalMoralEnhancementforPsychopaths”(2024)등이있다.

역자:박형배
기술과사람,사회의상호관계에관심이많다.런던정경대(LSE)에서경제학과수학을전공한이후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에서인간-컴퓨터상호작용(HCI)석사를수료하였고,골드스미스대학에서기술철학석사과정을졸업했다.런던과베를린소재IT스타트업에서경험을쌓고,영국정부내각실산하GovernmentDigitalService에서정부기관을대상으로디지털서비스를기획했다.현재도쿄DigitalArchitectureLab에서최신기술동향을리서치하고콘텐츠를기획하고있으며,를통해인공지능윤리관련소식을전하고있다.

목차

감사의말5
한국어판서문8
서문14

1.윤리적관점에서기술이란무엇인가?
1.1검은숲의오두막29
1.2기술에대한물음:마르틴하이데거에서조안나브라이슨에이르는도구적기술이론33
1.3‘포스트현상학’과기술매개이론39
1.4단순한수단이나도구이상으로생각되는기술46
1.5도덕적행위자로간주되는기술49
1.6도덕적피동자로간주되는기술53
1.7이후더자세히논의될몇가지주요기술유형57
*주석달린참고문헌65

2.윤리란,특히기술윤리란무엇인가?
2.1두개의캠페인67
2.2고대그리스의덕과인간번영의윤리학72
2.3고대중국의유가윤리와남아프리카의전통우분투윤리78
2.4칸트윤리학85
2.5공리주의와결과주의윤리이론89
2.6일반적으로윤리가이전절에서논의된모든것을포괄한다면,과연윤리가특별히기술윤리와관련해지니는의미는무엇일까?96
2.7어떻게기술윤리는더일반적인윤리이론의확장에도전하고그필요를창출할수있는가100
*주석달린참고문헌104

3.기술윤리의방법:사례연구로서자율주행차의윤리
3.1윤리학방법론105
3.2자율주행차의윤리108
3.3위원회의윤리지침113
3.4유비를통한윤리:트롤리문제와의비교116
3.5경험윤리120
3.6전통적인윤리이론의적용126
3.7기술윤리를위해우리는어떤방법을사용해야하는가?오직한가지방법?아니면여러방법?135
*주석달린참고문헌141

4.인공지능,가치정렬,그리고통제문제
4.1핵전쟁회피사례143
4.2인공지능은무엇이며가치정렬이란또무엇인가?147
4.3좋거나나쁜,그리고도구적이거나비도구적인가치와원칙들153
4.4도구적으로긍정적인가치정렬157
4.5도구적으로부정적인가치오정렬160
4.6비도구적으로긍정적인가치정렬164
4.7비도구적으로부정적인가치오정렬169
4.8통제문제172
4.9가치로서의통제:도구적또는비도구적?통제하려고해서는안되는기술도존재할까?178
*주석달린참고문헌182

5.행동변화기술,게임화,개인자율성,그리고통제의가치
5.1더나은나184
5.2행동변화기술과게임화188
5.3통제에관한세가지관찰193
5.4다양한철학분야에서논의된통제의핵심적차원들196
5.5행동변화기술그리고통제‘주체’와통제‘대상’201
5.6통제의가치와윤리적중요성216
5.7이장의결론212
*주석달린참고문헌214

6.책임과기술:틈을조심하라고?
6.1두사건216
6.2책임이란무엇인가?사람들이책임을지게되는다양한방식과대상들220
6.3책임공백:개요225
6.4기술로인한책임공백231
6.5자발적책임을통한책임공백메우기238
6.6책임공백을환영해야할까?241
6.7책임질수있는기계?246
6.8인간-기계의협동그리고책임253
6.9이장의결론257
*주석달린참고문헌258

7.기계는도덕적행위자가될수있을까?모든기계는도덕적행위자가되어야할까?
7.1기계윤리260
7.2기계윤리를지지하는논증과인공적도덕행위자의유형264
7.3기계윤리프로젝트에대한반론268
7.4기계윤리프로젝트비판에대응할수있는방법들283
7.5이장의결론293
*주석달린참고문헌295

8.로봇은도덕적지위를지닌도덕적피동자가될수있는가?
8.1테슬라봇과에리카297
8.2휴머노이드로봇이란무엇인가?왜사람들은휴머노이드로봇을만들고자하는가?303
8.3사람들이로봇에대해옳거나그르게행동하는것은가능한가?310
8.4로봇은도덕과관련된속성혹은능력을지닐수있는가?314
8.5로봇은도덕과관련된속성혹은능력을모방하거나흉내낼수있는가?321
8.6로봇은도덕과관련된속성혹은능력을표상하거나상징할수있는가?326
8.7우리는로봇이도덕적지위를갖는도덕적피동자일수있는지에대해논의해야만하는가,아니면그러지않는편이더나은가?334
*주석달린참고문헌342

9.친구,연인,동료로서의기술
9.1레플리카,척,하모니그리고부머345
9.2친구,연인,동료서의기술과는독립적인맥락에서발생하는윤리적쟁점들349
9.3친구로서의기술354
9.4연인혹은연애파트너로서의기술359
9.5로봇동료367
9.6모아니면도?다양한관점에대한존중373
9.7기술이열어갈관계의미래377
*주석달린참고문헌382

10.기계와의융합:인간-기술관계의미래
10.1경험기계384
10.2다양한기술과의,혹은기술의도움을받은융합방식390
10.3트랜스휴머니즘과포스트휴머니즘:우리는사이보그가되어야하는가,혹은이미사이보그인가?395
10.4기술과의융합에대한비판적성찰401
10.5결론을내리며:검은숲의오두막다시방문하기408
*주석달린참고문헌417

역자후기419
색인425

출판사 서평

윤리적판단이어느때보다중요해진첨단기술의시대
인간선택과책임에대한철학나침반

윤리적판단을요구하는첨단기술들
제대로된윤리적검토가필요하다!

자율주행차,추천알고리즘과행동변화기술,표적을스스로선정하는킬러로봇,인간과감정적유대를형성하는섹스로봇,이모든것을현실화하는여러층위의인공지능기술들.오늘날또는가까운미래에등장할다양한인공지능및로봇기술은인류의가치관과사회구조,그리고공동체의미래를예전과비교할수없는수준으로변화시켜왔고또재편할것이다.인간역사와함께발전해온기술은이제단순한‘도구’를넘어스스로의사결정을내리는‘행위자’로부상하고있다.다양한기술이개인과사회에미치는긍정적?부정적영향에대한윤리적검토가요청되는시점이다.때마침이러한시대적요구에응답하는책『이것이기술윤리다』가번역되었다.

기술윤리분야에풍부한경험을갖춘
인공지능윤리전공교수와함께하는기술윤리학입문

『이것이기술윤리다』는세계적인학술출판사와일리블랙웰(Wiley-Blackwell)의‘ThisIsPhilosophy’시리즈중하나인『ThisIsTechnologyEthics:AnIntroduction』(2023)의한국어완역본이다.저자스벤뉘홀름(SvenNyholm)은독일뮌헨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학교(LMU)철학.과학철학.종교학학부소속의AI윤리전공교수로,인간두뇌프로젝트의윤리자문위원을역임하고,현재『ScienceandEngineeringEthics』저널의부편집장으로활동하는등기술윤리에대한풍부한경험을갖추고있는인물이다.칸트윤리학에대한연구로철학박사학위논문을받은후,인공지능,로봇,자율주행차등신기술의윤리적쟁점을폭넓게다뤄온그는,인간과기술이협력적관계를형성할수있음을강조하며기술윤리분야에독창적이고실천적인관점을제시해왔다.

기술윤리에대한
탄탄한이론적토대와다원적접근

『이것이기술윤리다』는하이데거의‘기술에대한물음’에서부터트랜스/포스트휴머니즘논의까지아우르는광범위한기술철학·과학기술학(STS)담론을바탕으로,기술의본질과역할에대한논의에폭넓게접근한다.스벤뉘홀름은윤리학전공자답게서구의칸트윤리학,공리주의,덕윤리,계약주의등의주요규범윤리이론의핵심지식을제공하는것은물론이고,남아프리카우분투(Ubuntu)윤리나동아시아유교윤리까지포섭하여다양한문화권과전통이기술윤리에제공하는통찰을조화롭게엮어낸다.또한반성적평형,트롤리문제유비,윤리가이드라인설정,전통윤리이론의적용등기존입문서들에서흔히다루지않았던기술윤리의다양한방법론을소개함으로써,단일한접근법으로는포착하기어려운복잡한문제에유연하게대처할수있는사고틀을제공한다.

개념과사례,논쟁과맥락을아우르는
기술윤리에대한종합안내서

이책은인공지능시대의윤리문제를단순히추상적개념으로소개하는데그치지않고,구체적사례와역사적·사회적맥락속에서다각도로분석한다.자율주행차가불가피한충돌상황에서어떤선택을해야하는지,알고리즘편향이어떻게불평등을재생산하는지,로봇에게도덕적지위를인정할수있는지를논하며제시되는사례들은오랜철학적논쟁,제도적변화,문화적차이를반영한복합적현상으로묘사된다.특히기술적행위자와인간행위자사이의책임귀속및관계설정의문제에서저자가제안하는협력모델은인간의책임을간과하지않으면서도기술과의조화로운관계란무엇인지에대한실천적인통찰을제공한다.이를통해독자들은과거와현재,지역특수성과세계적보편성을아우르며기술윤리문제의복잡성을종합적으로파악할수있다.

다양한독자층에유용한
친절하고명료하면서도깊이있는입문서

『이것이기술윤리다』는기술윤리에처음입문하는교양독자부터,심화연구를희망하는대학원생과연구자까지폭넓은독자층을만족시킬수있는안내서다.주요개념과내용을중간중간요약.정리하는친절한서술방식,특정주장이나이론의출처와학자를명확히밝히는본문,그리고각장말미의주석달린참고문헌은독자가길을잃지않고스스로탐구를이어갈수있는발판을제공한다.더욱이이책은기술윤리의문제가단순히어떤기술이허용되고금지되어야하는지의좁은논의를넘어서우리가추구하는좋은삶,더훌륭한인간과같은목적을이루는데기술이어떻게기여하고또방해물이될수있는지의문제까지깊이다룬다.‘기술’과더불어기술을사용하고기술을통해변화하는우리‘인간’에대해고민하며독자들은기술과윤리,나아가우리삶의목적에대해통찰할수있는기회를얻게될것이다.

인공지능시대에
제대로된윤리적나침반

미래사회에서인간과기술의결합은한층더긴밀해질것이며,우리는이미어느정도‘사이보그적’존재라고할수도있다.기술이점점더정교하고강력해질수록,인공지능이우리삶에더깊숙이스며들수록우리는어떤기술을개발하고어디까지허용할것인지,그과정에서어떤윤리적·사회적가치와책임을우선해야하는지를재검토해야한다.『이것이기술윤리다』는바로이러한근본적물음을철학적깊이와실천적관점에서다루며,기술과인간이상호이해와협력을바탕으로번영할수있는미래를모색한다.이책은인공지능시대를살아가고있는모든독자에게기술윤리의핵심쟁점을명료하게제시하고,더윤리적인미래를향한여정에든든한나침반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