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살아있는 것의 빛

어떤 살아있는 것의 빛

$14.85
저자

윤신

저자:윤신
독립영화를찍다독립출판을합니다.여러나라의언어를배우는것과읽고쓰기를좋아해요.내안에살던언어가또다른곳으로,글을읽는당신에게가서살아간다면참좋겠습니다.만든책으로는<뭘해도안되는날이있다>가있습니다.

목차

1부
여름에가까운

빨래개기와홈홈
목련은죽지않습니다
나를경애해요
까치는죽은나무에는집을짓지않는다
좋다좋아한다좋겠지좋아하는
차갑고푸른물과빨간수영복
봄의비읍
여름과유년의냄새
마땅히그러한사랑
어쩔수없이모두잘있답니다
독성학
죽은몸을본적이있다
그렇게살아
바깥아이
0시간0분3,600초
오나의얕고깊은구덩이
사랑은가난하고어린연인을끌어당기어
잠들기전에
찰나는찰나로아름다워서
4시44분
끝내우리는고아가되겠지만
생일은지났다
은빛은아름답게빛난다
잠비

2부
쓰기에가까운

숲은거기에있다
네잎클로버를잘찾는방법
잘쓰고있어요
토마토는채소고아보카도는과일이고
당신의언어
고독한자화상
소리는제몸의선과면을갈라나에게로
당신의바다는안녕하신가요
mit와ohne
유민에서
새들의비행
나의작은그들에게바치는글
나는내가쓴글을눈처럼사랑하고싶다

3부
겨울에가까운

감기
화요일의아이
나의데우스엑스마키나
소명召命커피바
문을밀고기다리는마음
언니네고양이
너의지난것들이너에게다정하면좋겠다
기러기의겨울잠
악몽
뭉쳐진세개의눈더미는단단하여서
일간일기
훔쳐읽기eavesread
증오라는생의의지
다정이우리를구원하리라
구월이십이월에게
은석에게
종교는없지만메리크리스마스
오래된생화
입으로내어진말이든휘갈겨쓴글씨든인쇄된문장이든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물을떠올린다.약간의소름이돋을정도로차갑고푸른물과그안을유영하거나걷는몸,물의저항,몸을타고흐르는물살과낮은파고,수면에닿는물방울,부딪히고터지는흰포말,푸른양수의포옹,가벼운몰입,손이나다리를뻗는동작이가진단순성과반복,중력과는다른물의장력,맨몸에가까운자유.
나에게있어그것은고요나안온으로의회귀,혹은지치고가라앉는마음에부력을밀어넣는일이다.오늘처럼,시작이피로하던오늘의아침처럼끝을모르게마음이흐트러진날이면떠올리는것들빛이꺾이는수면과일렁이는물결,투명과푸른색의경계어딘가.

그리고그가운데빨간수영복같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