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코끼리

초록 코끼리

$13.12
Description
2012년 『내일을 여는 작가』로 등단한 박유하 시인의 세 번째 디지털 포엠 『초록 코끼리』가 출간되었다.  첫 번째 디지털 포엠 『나는 수천 마리처럼 이동했다』와 두 번째 디지털 포엠 『미아의 마음만이 나를 바래다 주었다』의 연장선으로 출간된 『초록 코끼리』는 더욱 더 실험적이면서도 대중과의 다양한 소통으로 시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앞서 출간된 디지털 포엠 시집은 디지털 사진과 시를 결합한 형태이지만, 『초록 코끼리』는 시와 영상을 결합한 형태의 작품집이다. 박유하 시인이 이 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점은 ‘디지털 포엠’의 갈래가 있음을 알리고 창작 방법과 실험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박유하 시인은 급격한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시의 형식을 제시하고 심화시키는 작업을 여러 권의 디지털 포엠 시집을 통해 결과물을 보여 주고 있다. 디지털 포엠이라는 이 새로운 장르는 디지털 매체상에서 창작, 유통, 수용되는 모든 형식의 시를 지칭한다. 디지털 포엠은 단순한 텍스트를 업로드하는 작업이 아닌, 디지털 매체의 특성인 ‘이미지’, ‘영상’, ‘소리’와 같은 멀티미디어를 최대한 활용하여 시의 형식을 새롭게 실험하고 탐구하는 작업이다.

영토가 확장된 디지털 문학 중에서 ‘디지털 포엠’은 시와 융합하는 디지털 매체에 따라 ‘애니메이션 시’, ‘디지털 영상시’, ‘다카시’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세 번째 디지털 포엠 『초록 코끼리』는 디지털 영상과 시를 결합한 형태로, 영상 생성 AI 프로그램 gen2, gen3를 사용하여 작품을 만든다. 이 창작 방법은 AI가 시의 텍스트를 읽고 영상을 제작해 주므로 영상 제작만큼은 주체가 AI가 된다. 시집 『초록 코끼리』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시적인 특징을 살린 시 창작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디지털 포엠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실험한 과정을 담은 결과물이다.
저자

박유하

디지털이미지를통해이야기시를실험하는활동을하고있다.‘자연스러운변형’과‘그러할수밖에없는생성’의목격자로살고있다.저서로『탄잘리교』『현대시에나타난영상적표현연구』『나는수천마리처럼이동했다』『신의반지하』『쓰다듬어줄살이없는친밀』『미아의마음만이나를바래다주었다』가있다.틱톡,인스타그램등SNS에‘박유하시인’을검색하면디지털포엠작품을감상하실수있다.

목차

시를디지털콘텐츠로제작하는여정004/두더지021/몰입025/고양이를먹은날029/승리자033/붉은눈의숲039/발없는고양이043/손이새가되는기억047/여름대신바나나053/그날이후털이온몸에자라나기시작했다057/사하므아063/우리는테두리로만069/새그림자075/브나브079/청년a085/나비를날리는동네089/유령095/초록똥파리101/은박지가우수수쏟아지는밤에105/꽃이숨을쉴수록111/나는파도처럼115/안식119/손을녹여그림자를만드는지역에서123/나의방은증발하지않는물방울의미로127/푸른낙엽이지저귀는소리131/당신의바닷속에는심벌즈떼가느리고길게반짝였다135/유리병속으로들어간사자139/사막을걷는고양이143/검은연기149/초록을잃은코끼리153/풍선의무게157/물방울의탄생161/물이가득차오르면서서히해안선이보이고165/초록은전생을번역한속력같아서169/오래된의자는점차번식력을지닌다173/끝없이달려가는소리한마리177/덩어리로남아섬세하게모호한표정을짓고서181

출판사 서평

2012년『내일을여는작가』로등단한박유하시인의세번째디지털포엠『초록코끼리』가출간되었다. 첫번째디지털포엠『나는수천마리처럼이동했다』와두번째디지털포엠『미아의마음만이나를바래다주었다』의연장선으로출간된『초록코끼리』는더욱더실험적이면서도대중과의다양한소통으로시의영역을넓히고있다.앞서출간된디지털포엠시집은디지털사진과시를결합한형태이지만,『초록코끼리』는시와영상을결합한형태의작품집이다.박유하시인이이책을통해이루고자하는점은‘디지털포엠’의갈래가있음을알리고창작방법과실험과정을독자들과공유하는것이다.

박유하시인은급격한디지털시대의변화에따라새로운시의형식을제시하고심화시키는작업을여러권의디지털포엠시집을통해결과물을보여주고있다.디지털포엠이라는이새로운장르는디지털매체상에서창작,유통,수용되는모든형식의시를지칭한다.디지털포엠은단순한텍스트를업로드하는작업이아닌,디지털매체의특성인‘이미지’,‘영상’,‘소리’와같은멀티미디어를최대한활용하여시의형식을새롭게실험하고탐구하는작업이다.

영토가확장된디지털문학중에서‘디지털포엠’은시와융합하는디지털매체에따라‘애니메이션시’,‘디지털영상시’,‘다카시’등으로구분할수있다.세번째디지털포엠『초록코끼리』는디지털영상과시를결합한형태로,영상생성AI프로그램gen2,gen3를사용하여작품을만든다.이창작방법은AI가시의텍스트를읽고영상을제작해주므로영상제작만큼은주체가AI가된다.시집『초록코끼리』는디지털기술을활용할수밖에없는시적인특징을살린시창작에중점을두고있으며,디지털포엠이라는새로운형식을실험한과정을담은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