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설이 궁금한 그대에게 : 시대의 감각을 깨우는 서른여섯 번의 노크

요즘 소설이 궁금한 그대에게 : 시대의 감각을 깨우는 서른여섯 번의 노크

$17.00
Description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만이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요즘 소설’
우리가 받는 위로와 격려!
2024 문학나눔도서로 선정된 『요즘 소설이 궁금한 당신에게』에 이어 『요즘 소설이 궁금한 그대에게』가 나왔다. 두 책에 소개된 소설 대부분은 2020년 이후 발표된 작품으로 이번에 출간된 『요즘 소설이 궁금한 그대에게』는 2023년 이후에 발표된 소설이 특히 많아 ‘(찐)요즘 소설’ 서른여섯 편에 대한 이경재 작가의 비평에세이다.

“이제 막 글자가 찍힌 따끈따끈한 소설을 대할 때면, 제가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제가 살아가는 시대에 대한 직접적인 감각입니다. 그것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에서도 카프카의 소설에서도 맛볼 수 없는 오직 ‘요즘 소설’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인데요. ‘요즘 소설’에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만이 읽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작가는 한 계절에만 수백 편씩 발표되는 ‘요즘 소설’을 읽으며 동시대 한국 작가들에게서 말할 수 없는 위로와 격려를 선물로 받았다고 한다. 그렇게 받은 선물을 작가는 더 많은 독자와 함께 나누고자 ‘시대’와 ‘자유’라는 기준으로 읽었던 작품을 선별하고, ‘동시대에 대한 감각’과 ‘자유에 대한 실감’을 전달하는 글을 원고지 13매 정도로 간결하게 풀어냈다. 더불어 서른여섯 편의 에세이마다 실린 사진은 작품을 통해 느꼈던 감정을 작가가 현실에서 이미지로 포착한 것으로, 책을 보는 이들에게 극적인 생동감을 이끌어냈다.

저자

이경재

저자:이경재
숭실대국어국문학과교수.제14회젊은평론가상,제29회김환태평론문학상,제3회김윤식학술상을수상했다.지은책으로『단독성의박물관』(2009),『끝에서바라본문학의미래』(2012),『현장에서바라본문학의의미』(2013),『여시아독』(2014),『문학과애도』(2016),『재현의현재』(2017),『명작의공간을걷다』(2020),『한국베트남미국의베트남전소설비교』(2022),『한국현대문학과민족의만화경』(2023),『요즘소설이궁금한당신에게』(2023)등이있다.

목차

첫번째편지60년을써도끝낼수없는이야기_전상국,「굿」
두번째편지갇힌사슴벌레의슬픈이야기_권여선,「사슴벌레식문답」
세번째편지‘요카타’라는아이러니_정선임,「요카타」
네번째편지학폭에맞서는애도의방식_안보윤,「애도의방식」
다섯번째편지곰팡이와사이좋게지내며,다시시작하기_이은정,「다시는싸우지않겠다는말」
여섯번째편지내가한숨을쉬면그건사랑한다는뜻이야!_최진영,「홈스위트홈」
일곱번째편지루카치와함께한국소설읽기_주원규,「카스트에이지」
여덟번째편지프라하에서그레고르잠자를생각하는밤_구병모,「있을법한모든것」
아홉번째편지프로이트의소파에누워떠올린미래의가족_김강,「우리아빠」
열번째편지생사의시차에서발생하는아찔한현기증_서유미,「토요일아침의로건」
열한번째편지인품에새겨진계급_김애란,「홈파티」
열두번째편지화려한감옥에서졸업하기_심윤경,「피아니스트」
열세번째편지진짜낙관주의자가되는법_정영수,「미래의조각」
열네번째편지잠수함속토끼가알려주고싶었던것_정보라,「도서관물귀신」
열다섯번째편지우리는사랑을견딜수있는가?_문진영,「덜박힌못」
열여섯번째편지쑥과마늘이된HomoDebitor_김지연,「반려빚」
열일곱번째편지모욕의공범들_박지영,「누군가는춤을추고있다」
열여덟번째편지달콤한속물들의세계_최지애,「달콤한픽션」
열아홉번째편지히로시마평화공원에서생각한기억의공유_장혜령,「당신의히로시마」
스무번째편지일러두기의마법같은힘_조경란,「일러두기」
스물한번째편지벌거벗은인간들_장류진,「라이딩크루」
스물두번째편지선생님은어떻게단련되는가?_김기태,「보편교양」
스물세번째편지사라진아시바를위하여_지혜,「볼트」
스물네번째편지같음과다름의고차방정식_서성란,「피아라식당의손님」
스물다섯번째편지새로운혁명이궁금한당신에게_예소연,「그개와혁명」
스물여섯번째편지고국과조국이다른사람들_전춘화,「여기는서울」
스물일곱번째편지불가사의한기억의힘_정의신,「불가사의한공간」
스물여덟번째편지경계에서무경계로_이서수,「몸과무경계지대」
서른번째편지우리시대사랑의헌신자_최은영,「아주희미한빛으로도」
서른한번째편지피맛을느끼게하는거짓말_황정은,「하고싶은말」
서른두번째편지자유에대하여_문지혁,「허리케인나이트」
서른세번째편지살아남은자의슬픔_조해진,「내일의송이에게」
서른네번째편지당신을느끼기까지는_한강,「파란돌」
서른다섯번째편지과도함의과도함_김강,「아담」
서른여섯번째편지동화를읽는법_정용준,「바다를보는법」

출판사 서평

같은시대를살아가는사람만이읽고공감할수있는‘요즘소설’
우리가받는위로와격려!

2024문학나눔도서로선정된『요즘소설이궁금한당신에게』에이어『요즘소설이궁금한그대에게』가나왔다.두책에소개된소설대부분은2020년이후발표된작품으로이번에출간된『요즘소설이궁금한그대에게』는2023년이후에발표된소설이특히많아‘(찐)요즘소설’서른여섯편에대한이경재작가의비평에세이다.

“이제막글자가찍힌따끈따끈한소설을대할때면,제가가장먼저느끼는것은제가살아가는시대에대한직접적인감각입니다.그것은도스토예프스키의소설에서도카프카의소설에서도맛볼수없는오직‘요즘소설’에서만얻을수있는것인데요.‘요즘소설’에는같은시대를살아가는사람만이읽을수있고공감할수있는이야기가있습니다.”-프롤로그중에서

작가는한계절에만수백편씩발표되는‘요즘소설’을읽으며동시대한국작가들에게서말할수없는위로와격려를선물로받았다고한다.그렇게받은선물을작가는더많은독자와함께나누고자‘시대’와‘자유’라는기준으로읽었던작품을선별하고,‘동시대에대한감각’과‘자유에대한실감’을전달하는글을원고지13매정도로간결하게풀어냈다.더불어서른여섯편의에세이마다실린사진은작품을통해느꼈던감정을작가가현실에서이미지로포착한것으로,책을보는이들에게극적인생동감을이끌어냈다.

2020년을시작으로한국소설의출간종수는매년늘어나고있지만,우리는늘어떤소설을읽어야할지고민한다.특히소설을전문적으로출간하는도서출판득수의경우에는‘소설’을읽는독자들이지금어떤소설을읽는지어떤기대감을가지는지어떤것을느끼길원하는지에대해더욱예민하다.
이런저런고민끝에만난원고가2023년에출간된『요즘소설이궁금한당신에게』였다.이책에소개된소설대부분은2020년이후발표된작품으로작가이경재의‘요즘소설’을바라보는시선을다채롭게읽어낼수있었다.그후2년이채되질않아,『요즘소설이궁금한그대에게』라는제목의원고를다시받게되었고전편보다더욱통찰력있는그의시선과흡수율좋은문장을만날수있었다.
이책은작가이경재가읽은그많은‘요즘소설’중에서‘(찐)요즘소설’을선별하고그소설에서느꼈던진정성을서른여섯편의이야기로싣고있다.

많은책과작품들속에서어떤소설을읽어야할지고민하는독자가있다면잠시이책의목차를들여다볼일이다.그목차속에서빠르게변화하는현실의시간을잠깐멈추게하는‘요즘소설’들을만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