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방

마법의 방

$13.18
Description
한국 아동문학 대표 작가 황선미의
단단하고 따듯한 가족 이야기

서로 다른 존재가 마음을 나누며
‘가족’이 되는 마법 같은 순간들
기댈 수 있는 어깨와 손잡아 줄 수 있는 다정한 마음만 있다면
성이나 생김새가 같거나, 한 지붕 아래에 함께 살아야만 가족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이라는 말은 생김새가 달라도, 성이 달라도, 같이 살지 않아도 조금씩 다르게 반짝일 수 있는 말이니까요.
황선미 작가의 단편 동화집 《마법의 방》에는 이렇게 각자의 방식으로 다르게 반짝이며 ‘가족’이라는 단어를 완성하는 네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어떤 가족은 함께 산 시간은 짧아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만큼은 길게 이어지기도 하고, 어떤 가족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이상하게 익숙하고 포근합니다. 길에 살던 고양이와도 한 가족이 될 수 있고, 마당에 사는 늙은 개와도 가족이 될 수 있지요.
한국 아동문학의 대표 작가 황선미 작가가 들려주는 단단하고 따듯한 가족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기댈 수 있는 어깨와 손잡아 줄 수 있는 다정한 마음, 언제까지고 기다릴 수 있는 믿음만 있다면 낯선 사람들끼리도, 동물과 사람도, 누구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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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선미

저자:황선미
충남홍성에서태어나경기도평택에서청소년기를보냈다.서울예술대학문예창작과를졸업하고중앙대학교대학원문예창작학과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1995년〈마음에심는꽃〉으로등단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대표작으로각각100만부이상을판매한《나쁜어린이표》와《마당을나온암탉》이있다.《마당을나온암탉》은전세계22개국에서번역출판되었고,애니메이션영화,연극등다양한예술장르로재탄생하며어린이문학의고전으로자리잡았다.2014런던도서전한국대표작가로선정되었으며,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표창,아동문학평론신인상,세종아동문학상,소천문학상,보건복지부근정포장등을수상했다.현재서울예술대학교문예학부교수로재직중이다.

그림:이갑규
대학에서그림을공부했고지금은대학원에서문예창작을공부했다.《진짜코파는이야기》로제55회한국출판문화상을수상했고,2017년IBBY세계장애아동을위한그림책에선정되었다.유쾌발랄하고재치있는그림책과동화책을만들기위해꾸준히노력하고있다.쓰고그린책으로는《방방이》《무서운이야기》《우리아빠ㄱㄴㄷ》이있고,그린책으로《얼굴없는친구》《변신돼지》등이있다.

목차

구슬아구슬아6
어디어디숨었나30
마법의방55
까치우는아침86
작가의말_가족이라는온도110

출판사 서평

조금씩다르게반짝이는‘가족’이라는단어

〈구슬아구슬아〉는황선미작가가1995년《아동문학평론》에서신인상을받았던작품입니다.길에서살던고양이구슬이와가족이된소영이는고양이의본능을알지못해당황하는일이많았습니다.담을훌쩍넘어다른고양이와어울려다니는것도,쥐나새를사냥하는것도못마땅하기만했습니다.급기야집을나가돌아오지않는구슬이를원망하기까지했지요.그러나뒤늦게자신이놓쳤던무언가를알게되었습니다.가족이란억지로묶어두어서도안되며,하고싶은일들을못하게해서도안된다는사실이었습니다.생명과교감하며한뼘자라는마음을조용히비추는작품입니다.

〈어디어디숨었나〉는재개발지역에홀로남은아이가옛집을찾아온한할머니와가족이되는이야기입니다.유나는모두가떠나간동네,집이무너지는소리만가득한곳에서일나간아빠를기다리고있었습니다.그런데별안간낯선할머니가집에찾아왔습니다.유나는할머니가이상하고무서웠지만이내마음을열고,숨바꼭질놀이를하며서로에게다정한가족이되어주지요.모두가떠났지만혼자서도꽃을피우는기특한국화꽃처럼,긴기다림속에서도희망의싹을틔우는아이의단단한마음을보여주는작품입니다.

〈마법의방〉은보육원에서자란아이가새로운가정에입양된후겪는감정변화와천천히가족이되어가는과정을섬세하게담은작품입니다.은이는새가족에게쉽사리마음의문을열지못했습니다.보육원의물푸레나무만그리워했지요.그러던어느날,은이의방벽화속나무가말을걸어왔습니다.심지어나무에서카나리아가태어났고,은이의어깨위로날아왔습니다.부드럽게속삭이는나무,마침내창밖으로날아오르는카나리아와의교감을통해외로움과두려움을딛고새로운가족을받아들이는아이의마음을엿볼수있습니다.

〈까치우는아침〉은확장되어장편동화《푸른개장발》로출간되기도한작품으로,황선미작가의깊이있는작품의진수를느낄수있는단편동화입니다.늙은개누렁이의시선으로집떠난가족을기다리는마음을그리고있습니다.할아버지가병원에입원하고할머니마저간병을위해집을비우자,누렁이는빈집을홀로지키게되었습니다.배고픔에지쳐집을나서지만,할아버지가돌아왔을때자신을찾을까봐지친몸을끌고집에돌아오게되지요.굳은믿음과사랑으로가족을기다리고,기어이서로를지켜내는이야기가담긴감동적인작품입니다.

황선미작가가새롭게완성한‘가족’의의미

《나쁜어린이표》와《마당을나온암탉》으로독자에게많은사랑을받아온황선미작가는이번동화집에서도아이처럼섬세하고맑은시선으로감동적인이야기를선사합니다.‘가족’이라는사전적의미를넘어,모든이의마음을오래도록울릴‘가족이되어가는과정’에대해이야기하지요.작가는가족이아닌이들이가족이될수있고,다른종이어울려가족이될수있다고말했습니다.‘아프다고말할수있는어리광온도,손잡아줄수있는넉넉한온도,맛난걸나누고싶은그리운온도,같이있으니참좋다는다정한온도.’이런마음의온기가있다면누구든가족이될수있다고요.

한국출판문화상을수상하고,여러책을쓰고그린이갑규작가는이다정한온도를보다더따듯하고포근하게보여주었습니다.각각의이야기의정서를세밀하게포착하고,독자가그림을통해더큰여운을느낄수있도록하였지요.

서로가내가족이어서좋고,또새로운가족을만나게되어기쁜이야기들을만나보세요.서로가있어서외로움과두려움을극복하고,함께새로운희망을품으며,마침내가족을만나게되는마법같은이야기들이독자를기다리고있습니다.

책내용

《마법의방》은아이봄출판사고학년시리즈바라봄의첫동화책으로,황선미작가의단편동화네편을묶은동화집입니다.3편은예전에발표된적이있는단편이고,〈어디어디숨었나〉는이번에처음독자들을만나는단편입니다.
이책은모두다른방식으로서로에게스며들며따듯한마음으로이어지는이들의이야기가담겨있습니다.길에살던고양이와가족이되기위해서는애정그이상의이해와존중이필요하다는것을깨닫게되는아이의이야기.재개발지역에홀로남아외롭고불안한아이에게다가온낯선할머니와함께새로운희망을품게되는이야기.보육원에서입양된아이가낯선환경속에서자신만의‘마법의방’을발견하고마음의문을활짝열게되는이야기.집을비운할아버지를그리워하다가끝내는다시만나함께아침을맞이하게되는어느늙은개의이야기가담겨있지요.서로다른존재가가족이되는마법같은순간들을만나볼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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