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t by:
[POD] 교감으로 산다는 것
$16.80
살얼음판을 걸어본 적이 있나요? 교감으로 산다는 것은 살얼음판을 걷는 일입니다. 강원국 작가는 『대통령의 글쓰기』에서 '오늘도 무사히'란 구호는 택시 기사님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교감의 위치가 살얼음판입니다. 학교라는 곳은 좋은 일만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사는 곳이 다 그렇지만 특히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마음 졸이는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이들 뒤에는 항상 학부모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사건의 중심에는 늘 교감이 있습니다. 갈등 중재자로 때로는 사건 책임자로 살얼음판 위에 놓입니다. 하루하루 무사히 퇴근하는 날은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교사들이 쓴 책은 참 많이 있습니다. 반면 교감이 쓴 책은 쉽게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교감의 역할도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학교 현장에서 교감이 하는 일은 방대하고 복잡합니다. 교감이 마주하는 일은 단답형 문제라기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