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시선 : 역사학자 전우용의 시대 논설

역사의 시선 : 역사학자 전우용의 시대 논설

$19.00
Description
혼돈의 시대,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역사에서 그 답을 찾다!
《역사의 시선》은 재야의 역사학자 전우용이 ‘현재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를 담은 책이다. 《역사의 시선》이 유사한 다른 책들과 차별화된 점은, 고민의 결과를 ‘역사’에서 찾았다는 것이다. ‘역사’는 모두가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대로 찾을 수 있다. 즉, 역사가 보는 곳, 역사가 가리키는 곳을 따라가면 ‘현재 우리’는 ‘더 나은 미래에서 사는 우리’가 될 수 있다.
저자가 진보 성향의 유튜브에 주로 출연한다고 해서 어느 한쪽에 치우쳤다고 섣부르게 판단하면 안 된다. 저자는 처음부터 어느 한쪽에만 서서 이야기하지 않았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고, 본질을 섞지 않고, 명확하게 고칠 부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근거를 바뀌지 않는 역사에서 찾는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이 있다. 과거에 배우려는 의지를 갖고 끊임없이 대화해야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답을 들을 수 있다. 《역사의 시선》은 그 답을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듣고 나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정리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역사의 눈이 어디를 보고 있는지, 역사에서 배울 게 무엇인지 생각할 시간이다.

저자

전우용

저자:전우용
과거와끊임없이대화하고역사에서배우려는의지가있어야현재의문제점을해결하면서더나은미래로갈수있다고이야기하는역사학자.
현시대의문제또는방향에대해올바르게볼수있게해주는글을SNS에꾸준하게쓰고있다.그글중상당수가주요인터넷커뮤니티에어록으로인용되고있다.
서울대학교국사학과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상임연구위원,서울대병원병원역사문화센터교수,한양대학교동아시아문화연구소연구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객원교수,문화재청문화재전문위원,서울시문화재위원등을지냈다.저서로《잡동산이현대사》(전3권),《역사가되는오늘》,《민족의영웅안중근》,《망월폐견》,《내안의역사》,《140자로시대를쓰다》,《우리역사는깊다》,《오늘역사가말하다》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

1장그들이만든세상에관하여
01.심의와살의
02.측은지심없는정치
03.‘기득권세력’이란?
04.광기바이러스
05.대통령의서재
06.검열이원하는것과만드는것
07.유취만년
08.과거제와천거제
09.현대의샤먼
10.아첨의기념비
11.정복자의눈,성인의눈
12.친일파의시대
13.자기역사의존엄을훼손하는자들
14.세종대왕이한글만안만들었어도
15.독도가한국땅이라는증거가없다?
16.8.15를건국절로삼자고?
17.국사교과서와헌법정신

2장무엇을버릴것인가?
01.초록동색과당동벌이
02.관찰사,수령,향리,토호
03.신앙,이념,지식,기분
04.밥한끼와자존심
05.지름신의시대
06.동양과서양
07.정의와인도의시대
08.현모양처,군국주의시대의여성상
09.빨갱이사냥시대
10.전제군주와독재자의시대
11.전문가의시대
12.필지와권력

3장사람은저절로나아지지않는다
01.‘악마성’의해방
02.‘먹고사니즘’의함정
03.단원고아이들의교실과이태원골목
04.신(新)과New의시대
05.몸중심의시대
06.힘숭배의시대
07.초고속시대
08.직업이정체인시대
09.착하게살아야할이유
10.기계와인간이호환되는시대
11.머슴고르는법
12.평화를지키는훈련도필요하다

4장우리는어디쯤에있는가?
01.4대의한세기
02.말안듣는학생,신문안믿는독자
03.차라리공명첩을부활시켜라
04.개같이벌어정승같이쓴다고?
05.헬조선과국뽕
06.시키는대로만
07.세종대왕의치세
08.저출생시대
09.가짜뉴스의시대
10.법치의시대인가,무법의시대인가?
11.대학대중화시대

5장작은변화라도바라며
01.세대전쟁을막는길
02.젊은이가불행한시대는그냥불행한시대일뿐
03.위인의시대
04.가만히있으라
05.경축!안전진단통과
06.고령시대
07.지(知)와식(識)사이의거리
08.직방세계와세계지도
09.‘님’의시대
10.말을바로써야세상을바로잡을수있다
11.분단시대
12.힘으로는평화를이룰수없다

출판사 서평

역사학자전우용의
‘현재를돕는역사’에대한시대특강

하루에도셀수없이발생하는사회의현상을어떻게봐야하는지역사적사실을바탕으로짚어주는글로많은사람에게촌철살인,핵사이다로통하는역사학자전우용이그동안신문에쓴칼럼중에서지금,우리가알아야하는글중심으로묶고현재시점에맞춰수정한《역사의시선》을세상에내놓았다.
책을보고있으면,내생각과다르다고무조건비판하거나상황에따라내용이바뀐다는생각이전혀들지않는다.바뀌지않는역사적사실,역사인물을바탕으로이야기하고있기때문이다.

1.잘못이반복되는이유
‘1장그들이만든세상에관하여’에서는분명과거에벌어졌고저러지말아야한다고생각할텐데도왜지금까지똑같은상황이반복되고있는지에대해역사의시선으로분석했다.
?정치는측은지심(불쌍한사람을동정하는마음)이근간이되어야한다고맹자는설파했다.세종의한글창제도백성에대한측은지심의소산이었다.측은지심이없으면사람이아니듯,측은지심이없는정치는폭정일뿐이다.
?명문가자제들은스무살이되기전에벼슬길에나아갔으며혼인관계,사제관계,친구관계로공고한네트워크를구축했다.그안에이질적인존재가끼어드는것을철저히막았다.
?옛날의간신들은어느정도선을넘는아첨은하지않았다.그런데지금은그런금도조차사라져낯뜨거운아첨이난무한다.아첨꾼들이칭송하는주군은언제나폭군이었다.

2.인간에대한예의가필요한시대
‘2장무엇을버릴것인가?’,‘3장사람은저절로나아지지않는다’에서는상식적인사람의조건에대해역사의시선으로설명했다.
?옳고그름을따지지않고자기편에는무조건동조하고다른편은무조건배척하는조선시대의‘당동벌이’가아직도존재한다.지금은‘다름’을용인하는민주주의시대임을잊지않아야한다.
?여성과남성의공간을집안과집밖으로나눌수없게된지도꽤오래됐는데아직도구분하는문화가사라지지않고있다.성인군자,영웅호걸,현모양처등성차별적가치관이담긴말들을박물관수장고로보낼때다.
?안중근의사는무력으로유지되는질서는상대의마음에원한을쌓아미래의전쟁을예비하는것으로결코평화일수없다고말했다.이제라도모든문제를군사적으로해결하려는관성에서벗어나야한다.

3.더나은세상을위한최소한의변화
‘4장우리는어디쯤에있는가?’,‘5장작은변화라도바라며’에서는더나은세상을위해우리는현재어디에서있는지,최소한무엇을해야하는지에대해역사의시선으로알려주고있다.
?조선시대에는탐관오리를팽형에처했다.큰솥에들어갔다나오게하는명예형이었는데도팽형을당하면가족과친지들은‘죽은사람’으로취급했다.탐관오리에게죽음과같은벌을내린것이다.
?법치주의를근대의산물이라고하지만근대이전의유교문화권국가들에서법치는흔들리지않는원칙이었다.법을집행하는사람들이사람봐가면서적용한다면법치주의의원칙을부정하는짓이다.

답이필요한시대
답을해주는역사

현재우리는전무후무한격랑의시대에살고있다.도대체어떻게해야하는지가늠이힘든요즘이다.저자는이런때일수록역사에서그해결방안을찾아야한다고제안한다.역사에서배우려는의지가있어야현재에서길을잃지않기때문이다.그래서과거에쓴글을고쳐이번에책으로낸것이다.이말을잊지말자.
‘과거는도와달라고부탁하는현재만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