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감기 (김성표 시집)

마음 감기 (김성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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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잘 견디고 있어, 토닥토닥” 마음 감기에 걸린, 지친 당신에게 건네는 가슴 따뜻한 힐링 시집. 자신의 체험을 담백하게, 때론 가슴 절절하게 진술하여 서정적이고 서사적으로 그려 낸다. 숱한 감정의 아픔과 눈물을, 그리움과 사랑을, 후회와 위로를, 50여 편의 시로 승화한다. 이 시집을 통해 인생을 살아 내며 겪는 겹겹의 아프고 슬픈 마음을 위로받고,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을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김성표

저자:김성표
1973년제주에서태어나자랐다.
제주의바람과오름,일출봉해변을좋아한다.
2021년에첫번째시집『서른다섯마흔여덟』을출간하였고,2022년에『그해여름,폰카시』를공동출간하였다.
여러도시에서공부하고배웠고,지금은세종시에서지역의발전을고민하고있다.
ksp0929@daum.net

목차


시인의말
들어가며

1.초대,가슴을울리다
초대
봉사활동
기다림
다짐
술푸데기
크리스털(crystal)
꽃샘
벚꽃연가
무제1
우주(雨酒)1
우주(雨酒)2
무제2
길에서
첫번째시집에대한의견
시를쓰는이유

2.위로,잘견디고있어

슬픈하루
슬픈하루다음날
마음감기
Acoldinmymind
이해
그리움
위로1
위로2

자화상

3.회상,당신의빈자리
아버지께
귀향풀이
전과후
일주일후
유품
후회
사진_기억
우리어멍
아낌없이주는나무
걱정
우무냉국
울음바당

4.고민,남겨지는마음자국
회고
인간지능
참말
가치
가을햇살1
세렌디피티
가을햇살2
잠못드는밤
무제3
단비책방
마음자국

출판사 서평

“마음감기에걸린,지친당신에게건네는
가슴따뜻한위로한조각,힐링시집”

현대인들이가장많이앓고있는것은‘마음감기’일것이다.너무나바쁜일상,주변은물론이거니와자신조차돌아볼수없는요즈음,그래서이시집의출간이더욱소중하고반갑다.이시집은사랑,상실,그리움,희망등인생의굽이굽이에서느꼈던시인의감정을서정적이고서사적으로그려내고있다.힘든자신의이야기를담은시는마치이시를읽는독자에게건네는위로인듯하다.
“마음에난상처는/어떻게하지//마음에난상처에는/술과사랑을발라야지//그래도낫지않는다면//잠시눈을감고/숨을깊이들이쉬고/마음을들여다봐//잘견디고있어/토닥토닥”(「위로2」)시인은너무슬퍼하거나외로워하지말라며,“가슴깊은곳에서/당신만을위한/따뜻한위로를”(「위로1」)건넨다.
시인은숱한감정의아픔과눈물을,그리움과사랑을,후회와위로를,50여편의시로승화한다.시인으로서의무게,다하지못한연인의사랑,예고없이떠나보낸아버지,남은가족의아픔,변화해가는세상에서사라지는소중한가치등을담고있다.비교적짤막한길이의시에는우리의일상과미처돌아보지못했던감정들이알알이박혀있어무척이나긴여운을남긴다.감각적인언어들을마치가볍게던지는것처럼보이지만,그안에담겨있는감정이고스란히전해져그무게와깊이가사뭇진지하게느껴진다.
“이제애써무언가를더하기보다주어진것들을살피며가야할때인가봅니다.”라는시인의말처럼,이시집을통해주변을돌아보는여유를갖고,진짜소중한것에대해다시금생각해보는기회를갖게되길바란다.

책속에서

가뭄에갈라진땅이
뒤늦게찾아온장맛비로
살아나는것처럼

흘러간노래가
너의심장을적셔
다시뛰게하길
_「무제2」전문

뇌가잘작동하지않아
어딘가가막힌건아닐까

사람들은이걸우울증이라고불러
마음의감기같은거지
(중략)
내마음은방향을잃었어
총이있다면내마음을날려버릴수있을까

당신이이런경험이없다면이해못할거야
그러나걱정할필요는없어

점점더상황은좋아질테니까
문제는다시재발할수있다는거야
_「마음감기」일부

그가떠나고나서야그와찍은사진이별로없음이아쉽다
수없이많은기회가있었음에도그와더많은것을함께하지못한아쉬움이더해간다이제그럴수없기에갑자기그가있었으면좋겠다는생각이든다녹음해둔음성파일을뒤적여본다
_「사진_기억」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