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갯벌의 다정한 친구가 되기로 했다 (35년 동안 갯벌에서 만난 생물과 사람들 | 반양장)

나는 갯벌의 다정한 친구가 되기로 했다 (35년 동안 갯벌에서 만난 생물과 사람들 | 반양장)

$15.00
Description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 추진단
김준 교수님의 35년 치열한 연구를 담은 책!
“어린이들에게 갯벌 과학을 시나 소설처럼 따뜻하게 전달한다!”
평생 우리나라 갯벌 연구에 앞장서며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 추진단으로 활동한 김준 교수가 어린이를 위한 책을 펴냈다. 갯벌에서 만난 생물과 사람들을 흥미롭게 쫓으며 그 더불어 삶을 보여 주는 11편의 이야기다. 저자가 35년 동안 우리나라 곳곳의 갯벌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들로 펄펄 뛰는 현장감을 담았기에, 어린이들이 흔하게 접했던 갯벌 이야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왜 조개 캘 때 펄 흙을 긁으면 안 되는지, 갯벌 구멍의 크기와 모양이 왜 다 다른지, 어민들이 갯벌에서 쓰는 도구가 어떻게 새의 부리를 닮았는지 등 그동안 몰랐던 놀랍고 신기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깊이 있는 통찰과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낸 이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갯벌 생태계가 쏙쏙 이해되는 것은 물론, 갯벌의 가치를 머리로 아는 것을 넘어 가슴으로 절실히 느낄 수도 있다. “갯벌 과학을 소설이나 시처럼 전달한다.” “따뜻하고 아름답다.” “특유의 문화 인류학적 관점이 돋보인다.” “갯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이 담겼다.” 등 우리나라 갯벌 전문가 11인이 극찬을 보내며 이 책의 탄생을 환영했다. 최고의 전문가가 내 곁의 선생님이 되어 주는 ‘최고의 선생님’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초등 교과 연계
과학 3-1 동물의 생활/ 3-2 지구와 바다/ 4-2 생물과 환경, 기후 변화와 우리 생활
사회 4-1 경제활동과 지역 간 교류/ 4-2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을 알리는 노력, 다양한 환경과 삶의 모습/ 5-1 국토와 우리 생활
저자

김준

저자:김준
전남대학교에서사회학을공부하고,같은학교에서어촌공동체를연구하여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그뒤로목포대학교도서문화연구원에서연구교수,광주전남연구원책임연구위원등으로활동하며섬과갯벌문화,어촌공동체에관해깊이연구했습니다.‘한국의갯벌’세계자연유산등재추진단으로활동했으며,35여년동안바다와연안을누비며섬과갯벌의가치와어촌사람들의삶을담은사진을찍고글을써왔습니다.지금은전남대학교호남학연구원에서학술연구교수로섬과갯벌의가치를연구하며,미래세대를위한글을쓰고강의를하고있습니다.쓴책으로는《섬문화답사기》,《바다인문학》,《바닷마을인문학》,《물고기가왜?》,《어떤소금을먹을까?》,《섬:살이》,《대한민국갯벌문화사전》,《김준의갯벌이야기》,《갯벌을가다》등이있습니다.

그림:맹하나
작은생명체들의다정한친구가되고싶다는마음으로매일산책합니다.아티스트커뮤니티아크(AC)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고,작가공동체‘SAPA’에서활동중입니다.《못난이채소크롬꼬머》,《파랑비늘돔을찾아서》,《그런데,심리학이말하기를》,《지구를위해이렇게까지한다고?》등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들어가는이야기_갯벌이보여준풍경

1장갯벌의생태계
[무안갯벌]갯벌에는왜구멍이많을까
지식더하기_갯벌구멍을막는농게
[고창갯벌]조개가흙을먹고토하면
[신안갯벌,여자만갯벌]게는갯벌청소전문가
지식더하기_갯벌의생물이청소할수없는것들
[강화갯벌]갯벌에서도풀이자란다

2장갯벌의변화
[새만금갯벌]칠게가위험해
[영종도갯벌]인천국제공항이갯벌이었을때
[오이도갯벌]갯벌에서바지락을캘때흙을긁지마세요
지식더하기_그많던갯지렁이는어디로갔을까?

3장갯벌과사람들
[오이도갯벌]새부리와똑닮은갯벌도구들
[고흥갯벌]바지락이비를기다린다니
[제주오조리갯벌]제주도에도갯벌이있다
지식더하기_제주에서는연안습지를뭐라고부를까?
[보성순천갯벌]아무나흉내낼수없는뻘배타기
지식더하기_갯벌이품고있던보물선

나오는이야기_흰모자를쓴갯벌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갯벌에는왜구멍이많아요?”
“제주도에도갯벌이있다고요?”
“새의부리와갯벌의호미가어떻게닮았어요?”
호기심과탐구심많은어린이가환호할
그동안본적없던갯벌이야기!

김준저자는35년동안갯벌을연구하며어린이들에게갯벌의가치를제대로알리는게얼마나중요한지절감했다.어린시절의인식이커서까지이어지게마련이고,갯벌을소중히지켜나가는일은대대로이어져야한다는생각에서다.그사명감으로오래갯벌을가까이두고탐사한자신만이할수있는이야기,어린이가갯벌에흠뻑빠져들이야기를모아이책을펴냈다.
저자의글은생동감이넘친다.모두직접겪은일화를통해이야기를풀어갔기때문이다.딸과함께갯벌체험가서낙지잡이하는어민을만난에피소드로는,갯벌의구멍은동물들의서식굴이라는것을,동물의특성에따라집의구멍과모양이다르다는것을,또한갯벌의어민들은그구멍만보고도어떤생물의집인지찰떡같이알아맞힌다는것까지를술술풀어냈다.‘갯벌동물들은펄흙속에구멍집을짓고산다’는설명만들었을때와는다르게흥미가샘솟는다.하나의지식정보에서얼마나수많은재미난이야기가지가뻗게되는지알수도있다.한마디로어린이의호기심과탐구심을자극하는글이다.
이밖에도그동안널리알려지지않았던‘제주의갯벌’,‘새부리를닮은갯벌도구들’처럼새롭고놀라운사실도담았다.저자가현장을누비며직접찍은사진들과맹하나일러스트레이터가따듯한터치로정감있게그려낸그림들이생생한이야기에맛을더한다.

#생태계#바다#생물#환경#갯벌의가치
#지역간교류#어촌#자연환경
초등교과서속지식이
나만의특별한지식이되는생생한이야기!

이책은초등교과서에나오는갯벌지식들을모두아우른다.무엇보다갯벌생태계를감각적으로알수있다.저자의눈에비친풍경과장면묘사에다녹아있기때문이다.집게발을번쩍들며춤추는듯먹이활동을하는칠게,갯벌을건드리면깜짝놀라서구멍밖으로물을보내는조개,바닷물이들면한꺼번에날아올라하늘을덮는도요새와저어새….저자의눈을사로잡은갯벌생태계의풍경은보는독자들의눈까지사로잡는다.바닷물을정화하는갯벌의가치도정감있게이야기한다.흙을토하는조개,흙을뱉어갯벌에수백,수천개의동글동글모래경단을만드는달랑게를통해서다.뻘배를타며꼬막을잡고,가래로뻘흙구멍을파서낙지를잡는어민들의이야기로는우리식탁에오르는먹을거리가어디서어떻게왔는지알게한다.갯벌이만들어지는조건이뭔지,그종류에는뭐가있는지등의기본개념또한충실히설명해두었다.
‘지식더하기’코너를통해본문을읽고궁금해할법한정보들을소개하기도했다.농게의생김새와특성은뭔지,게나조개같은동물들이갯벌을어떻게청소하는지등을다루었다.또한600여년동안갯벌이품어주었던신안보물선에대한재밌는이야기도소개했다.어린이들은이책을읽고나면“어?갯벌이새롭게보여요!”라는감탄이절로튀어나올것이다.

훼손된갯벌과되살아나는갯벌사이에서숨쉬는
땅과바다,생태계,갯벌사람들속으로!
갯벌의다정한친구가되어주자고손을내미는책

2021년,‘한국의갯벌’이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에등재되었다.희귀한생물들이다양하게서식하는아주중요한곳이기에잘지켜나가자고다짐에나선것이다.그런데2023년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열린새만금에서우리는안타까운현실을마주하고말았다.아직도갯벌을덮어서땅으로만들고있고,그땅에서어떻게생태계가파괴되고있는지새삼알아차리게된것이다.
저자는지금까지사람들이갯벌을‘쓸모없는땅’이라고여기며벌인일들과그결과를보여준다.갯벌을메워인천국제공항을만들면서얼마나많은새들이그곳을떠났는지,새만금의갯벌생물들이집을잃고어떻게죽어갔는지,갯벌에서조개를캐온가족이먹고살았던오이도의어민들이어떻게생계를잃었는지,등의사례를통해생물과인간의공존이무너진데안타까움을내비친다.
그런데주목할건이책이훼손된갯벌에대한안타까움만드러내지는않았다는점이다.저자는갯벌을복구하기위해끊임없이노력하는손길과되살아나려는자연의생명력에도집중했다.그힘에기대어갯벌에더욱관심을가지고,보존하려노력해야한다고힘주어말한다.갯벌이기후변화문제와생물다양성문제를해결해줄열쇠라고믿는다는작가의말에서그힘이느껴진다..‘나는갯벌의다정한친구가되기로했다’는저자의선언이이제어린이의선언이될차례다.

*초등교과연계
과학3-1동물의생활/3-2지구와바다/4-2생물과환경,기후변화와우리생활
사회4-1경제활동과지역간교류/4-2지역문제를해결하고지역을알리는노력,다양한환경과삶의모습/5-1국토와우리생활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