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시대의 도전과 교회의 응답

기후 위기 시대의 도전과 교회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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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 이 구절은 하나님의 창조세계인 이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를 설명할 때마다 언급되는 말씀이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창조세계가 태초부터 갖고 있던 조화와 질서를 잃은 채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괴물의 형태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가뭄, 폭염, 집중 호우, 강추위의 형태로 드문드문 존재감을 나타내던 기상 이변이 이제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그 결과 생명을 품을 수 있는 힘을 잃게 된 땅과 바다가 아름다운 소산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자 비로소 사람들은 위기를 실감하기 시작했다. 이 종말론적인 위기의 시대에 대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체념한 채로 앉아 곧 닥쳐올 생명의 멸종과 지구의 종말을 기다려야 하는가? 아니면 힘을 내어 무엇이라도 해야 하는가? 특별히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이 위기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찾고 행동해야 하는가?
『기후 위기 시대의 도전과 교회의 응답』은 전지구적인 기후 위기가 인류뿐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명 공동체를 위협하고 있는 이런 엄중한 상황에 대해 한국교회가 내놓은 대답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래전부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와 관련된 교회와 성도들의 사명을 새롭게 하고자 각지에서 애쓰고 있던 학자, 목회자, 활동가들이 이음사회문화연구원과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을 중심으로 모여 그간 축적한 연구와 실천의 기록을 내놓았다. 이들은 과학적, 철학적, 신학적, 목회적 접근을 통해 지구 생태계가 처한 위기의 본질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향해 실천적 행동에 돌입할 것을 권면한다.
우선 이 책의 총론과 1부(“기후 위기 시대의 과제”)에서는 기후 위기를 불러온 원인과 예상되는 결과를 과학적으로 설명함으로써 “탄소 중립, 탈탄소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왜 주목받게 된 것인지를 알려준다. 이런 분석을 근거로 그리스도인이 “기후 시민”으로서 해야 할 공적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한다. 2부(“기후 위기 시대의 신학과 신앙”)에서는 신학, 철학, 윤리 분야에서 바라본 기후 위기의 원인과 현실을 살펴보고 그 대안으로 공생과 공빈을 통한 사회적 연대를 추구하는 탈성장, 비유기체적인 존재들을 동등한 존재로 포용하고 연대하는 물(物)의 신학이라는 새로운 인식 및 윤리 체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3부(“녹색교회와 생명 목회 그리고 환경 교육”)에는 녹색교회와 생명 목회를 직접 실천해본 저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와 함께하는 그리스도인의 삶과 신앙 공동체가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성도들의 인식과 구체적인 행동의 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한 기독교 생태 환경 교육과 생태 영성 훈련의 방법론을 공유함으로써 각 목회 현장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4부(“녹색 비전을 향한 신앙고백과 기도”)에서는 창조-생태주의적 신앙고백에 근원적인 틀을 제공하는 창조 이야기를 설명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 청지기라는 사명을 강조함으로써 기후 위기 문제에 관해 그리스도인이 지향해야 할 푯대를 제시한다.
이처럼 이 책은 기후 위기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를 돕고 대안을 탐색하기 위한 신학과 신앙의 근거를 제시하면서 행동과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한마디로 미래를 염려하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위해 기후 위기 문제에 관한 개론과 각론을 촘촘히 제시하는 종합 교과서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다. 오늘날 지구 생명 공동체가 가진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다시 희망을 품기 위한 성경과 신앙의 근거를 찾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작금의 현실을 보면서 오독한 성경을 근거로 “성장주의” 이데올로기를 추구해온 것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회개가 필요함을 느끼는 목회자라면, 이 책을 등불 삼아 거짓된 풍요를 벗어던지고 잘못된 문화와 신념 체계를 바로잡을 길을 탐색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시대에 모든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저자

고재백

총신대학교학사(B.A.),서울대학교서양사학과석사(M.A.),동대학원박사과정을수료했다.독일지겐대학교에서서양사와기독교역사를공부하고(Dr.phil.),현재국민대학교교양대학에조교수로재직하면서기독인문학연구원과이음사회문화연구원의공동대표로활동하고있다.서양사와기독교역사를다룬저서와논문다수를발표했다.

목차

편집자서문
총론:기후위기시대의기독교|김정욱

1부*기후위기시대의과제
기후위기와탄소중립,이중의위험넘어희망만들기|윤순진
기후위기와가치의전환|김신영

2부*기후위기시대의신학과신앙
탈성장시대의신학과교회|이정배
기후변화와생태위기시대의정치신학|박일준
기후위기와기독교윤리|조영호
기후위기시대의기독교윤리와공적신앙|박성철

3부*녹색교회와생명목회그리고환경교육
기후위기시대의생태목회과제|정원범
생명목회와녹색교회이야기|백영기
창조의부르심과모두를위한생태환경교육|유미호
생태공명과생태영성훈련|김오성
전인치유와생명목회현장이야기|이박행

4부*녹색비전을향한신앙고백과기도
창조생태학적신앙고백과기도|한기채
새하늘과새땅의비전|송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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