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소녀

$9.66
저자

벤마이켈슨

10세때부터글을쓰기시작해서35세가넘어전업작가의길로들어섰다.캘리포니아,네바다,위스콘신,미네소타,네브래스카,메릴랜드등의주에서주는여러상을휩쓸었으며,전미도서관협회추천도서상과국제도서협회상,그리고독자가뽑은작가상등화려한수상경력을지니고있다.『스피릿베어TouchingSpiritBear』와『나무소녀TreeGirl』등자연과더불어살아가는사람들을통해참다...

목차

목차
라알리레하윱
행복한킨세아녜라
호르헤오빠가잡혀가다
동굴의기도
마누엘선생님의죽음
불타는마을
또하나의무덤
전쟁중에태어난아기
읍내의학살
국경을넘어멕시코로
산미겔난민수용소
미국의두얼굴
알리시아의침묵
수용소학교
마치치나무아래에서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라틴아메리카인디오마을의평화로운삶을깨뜨린과테말라내전,
그전쟁의소용돌이에서도끝끝내꿈과인간다움을잃지않은
한마야소녀의실제이야기를바탕으로쓴소설
과테말라내전의소용돌이속에서꿋꿋하게희망의끈을놓치지않은한마야소녀의실제이야기를바탕으로쓴소설.사랑하는가족과동포들이군인들의손에무참히죽음을당하는장면을눈물을머금고바라볼수밖에없었던주인공가브리엘라가자신과민족에대한긍지와꿈을잃지않고성장해나가는과정이감동적으로그려진다.
가브리엘라는인디오...
라틴아메리카인디오마을의평화로운삶을깨뜨린과테말라내전,
그전쟁의소용돌이에서도끝끝내꿈과인간다움을잃지않은
한마야소녀의실제이야기를바탕으로쓴소설
과테말라내전의소용돌이속에서꿋꿋하게희망의끈을놓치지않은한마야소녀의실제이야기를바탕으로쓴소설.사랑하는가족과동포들이군인들의손에무참히죽음을당하는장면을눈물을머금고바라볼수밖에없었던주인공가브리엘라가자신과민족에대한긍지와꿈을잃지않고성장해나가는과정이감동적으로그려진다.
가브리엘라는인디오마을에서아홉식구와함께살아가는소녀.풍족하지는않지만자연의품에서날마다의삶에감사하며행복하게살아간다.나무타기를무척좋아해서‘나무소녀’라고불리던가브리엘라는“나무를붙들듯이네꿈도꼭붙들어라.”라는엄마의말을들으며하늘에더가까이다가가곤한다.그러던어느날나무위에숨어서차마입에담기힘들정도로잔혹한학살을목격한뒤,다시는나무에오르지않겠다고맹세한다.가족을모두잃은가브리엘라는안전한피난처를찾아굶주림과공포에시달리며멀고험한길에오른다.그리고마침내는스스로의정체성을회복하고다시새로운삶에정면으로맞서게된다.
전쟁을소재로삼고있지만전쟁의본질을가리는데초점을맞추거나역경을딛고선소녀의이야기만을다룬책은아니다.가장중심에서있는것은어느날이유도없이,아무잘못도없이삶의터전을빼앗긴작은마을의평범한사람들이다.평화로운마을에서살아가던인간적인공동체,그어떤제도나명분을위해서도이들의삶을파괴할권리는없음을따스한시선으로그려낸작가의항변이크게다가온다.오늘날고도로문명화된사회에서체제나발전,합리화라는이름으로자행되는수많은‘폭력’이,‘다수’와‘힘’이라는이유로정당성을가지는많은것들이인간으로서마땅히존중받아야할권리를무시하거나짓밟고있지는않은지다시금생각해보게하는의미있고값진책이다.서울시마포구합정동373-33F(T)335-6407/(F)335-6408
자연과인간을존중하는마야족의정신에서삶의지혜가느껴지는책
이책이흔히보는‘역경을딛고꿋꿋이살아가는소녀이야기’를넘어서서더깊은감동을주는것은,인디오들의삶을통해우리가살아가는데잊지말아야할삶의지혜가곳곳에서전해지기때문이다.
내전이일어나기전,마을사람들의삶에서는자연이지닌의미와생명력을알고자연과함께호흡하며살아온마야족의정신과지혜가잘드러난다.현대화된문명사회에서는쉽게찾아볼수없는인디오특유의전통과사고방식이인간이살아가는데얼마나소중한것인지,그리고그것이얼마나존중받을만한가치가있는것인지를생각해보게한다.자연에씨를뿌리고거두며하루하루살아가는것에만족하고감사하며살아가던사람들,그안에서행복을느끼고겸허하게살아가던사람들에게서자연과함께숨쉬며살아가는마음이엿보인다.

하느님,평화를주십시오.
가장높은산에/가장낮은산에호소합니다.
강의주인이신분께,/하늘의주인이신분께호소합니다.
우리에게평화를주십시오.
(……)
저는항상감사를드렸습니다.
비와태양에대해,/건강과가족에대해.
지나간옛날에는/돈을벌게해달라고부탁드렸습니다.
그러면언제나제말씀을들어주셨죠.
하지만이제와서평화를구하는/절용서하십시오.
평화가없다면/다른어떤것도의미가없습니다.
우리에게내려진다른축복도/사라집니다.
우리에게평화를내려주십시오.
가브리엘라가족을비롯한마야인들이문명과동떨어져자연에만호소하는것은물론아니다.인디오의권리를스스로지켜내려는마음에서커다란변화의흐름앞에긍지를잃지않으려는의지가느껴진다.
“변화는힘든거란다.수십년동안개처럼취급당하다보니인디오들스스로도자신들이에스파냐혈통의라티노만큼존중받거나희망을품을수있는존재가아니라고생각하게됐어.…존중과희망이란건싸워서얻을가치가있는거야.”
“무엇이든네가선택해서네날개로탄바람이옳은거다.지금우리의관습이나이름중에는마야조상들에게서물려받지않은것도있어.여러줄기의바람에서나온거지.어떤바람을타고날지는네가선택하는거야.”
“누군가를존중한다면그사람의종교,관습,이름을바꾸도록만들수는없을거예요.군인들이우릴존중하지않는건교회에서그렇게가르쳤기때문인가요?”
작가는너무나당연하게존중받고존중해야할공동체가,순박한사람들의삶과지혜의터전이얼마나소중한것인가를마야인들의삶과생각을통해보여주면서‘전쟁’의의미를묻고참혹성과광기를고발한다.그리고전쟁의회오리에휘말린인간이살아남을수있는힘은과연무엇인지,그것은어디에뿌리를두고있는지에대해이야기한다.
“언젠가는고향마을로돌아가,어린시절그곳에남겨두고온아름다움을다시찾을거다.그아름다움은이미내마음속에깃들어있는아름다움과같을것이다.”라고되뇌는소녀의입을통해.언젠가고향으로돌아가‘조상들이남겨준노래,한밤영혼이고요하게가라앉을때바람의소리에귀기울이면들을수있는민족의노래’를찾을것이라는소녀,가브리엘라의마음을통해.
또한가지이책에서주목할점은,미국의힘과야망이한작은나라에살고있던평범한사람들의삶을얼마나무참하게짓밟고죽음으로내몰았는지를실화를바탕으로보여주고있다는점이다.지금도세계곳곳에서끊이지않는,폭력과전쟁을마음으로느껴보고생각을정리해볼기회를제공해줄것이다.
▣외국서평
"마이켈슨은과테말라에서벌어진마야인학살에대한소름끼치는이야기를들려준다.고통스럽지만반드시말해야만하는중요한이야기다.“-커커스리뷰
"어느난민의이야기를바탕으로최악의내전을생생하게묘사한책.빠르게전개되며,교훈적이면서도잘쓰인,살아남은사람의이야기다."-스쿨라이브러리저널
이책은학살을자행하는우익정부의군인들을배후에서지원하는미국정부를호되게비난한다.명료한문체와강력한힘이느껴지는이야기다.-클리야트
정말감동적이고많은깨달음을준다.마야소녀와가족의생활을묘사한부분은맘에쏙들었다.이책은또한훌륭한교사,특히학생들의생각을주의깊게들어주는교사들이학생들에게얼마나든든한힘이되어주는지를보여준다.-아마존독자서평중에서
"빨리읽히면서도강렬한이글은이미지와비유로가득하다.극적이고마음을잡아당기는이야기...청소년들이미국외교정책의모순에대한생각을정리할수있게해줄것이다.”-불리튼(Bulletin,어린이도서리뷰잡지)

▣줄거리
내이름은가브리엘라.나무타는것이라면웬만한사내애들보다낫다.그래서일명나무소녀.높다란나무꼭대기에올라가아래를내려다보면이곳이천국인가싶다.우리는자연을사랑하고자연에경외심을품고살아가는마야종족으로,우리가족은모두아홉명이다.비록풍족한삶은아니지만우리는자연에감사하며평화롭게지내고있다.
온마을사람들이모여내열다섯살생일을축하하는파티를연날,군인몇이들이닥쳤고오빠가끌려갔다.우리는오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