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말했다

$10.96
SKU: 9791185392929
저자

장하준

노는게너무좋았던학창시절을보내고이제스무살이되었다.7년이라는긴시간동안한사람을짝사랑했다.아무에게도말할수없는답답한마음들을고등학교1학년때부터모바일글쓰기어플리케이션‘씀’에매일매일쏟아냈다.그러자공감해주는사람들이하나둘늘어났다.덕분에고등학교를졸업한지금도매일글을적고있으며,‘씀’에서1,155명의구독자와1만3,000번의담아가기기록을보유하고...

목차

프롤로그

짝,
첫페이지
벚꽃육란
꺾이다
이제는
짝사랑
유머
규칙적인
계산
곳곳에
의존

생일
무음모드
야경
반복되는일상
안부
이제라도
자석
마주보다
늦다
일어난적없는일
눈부신
해석
구석
웃었다
달빛
전화기너머
빈말
내일부터
망설임
물끄러미
버스
방향
끝없이
어느새
작별
망상
동기
돌아서다
환상

보통
모순
미안함
진공
현기증
넘치다
소설
모른척
폭우
정적
환청
필연
기념
당신
종착점
허전함
이별

설거지
콩깍지
물감
혼란
설렘
어울리다
1년
잔상
호흡곤란
언젠가는
일상

합격
질투
책갈피
보관
밉다
농담
간격
갈증
이해할수없는
막차
꺼내다
그림자
새벽하늘
반딧불이
중심
선명하게

소심함
태양
오르막
걷기
발음
아이스크림
알고있었다
기본
다른곳
똑같은
4월1일
한권

사랑
염증
찰나

이름
메모
은하수
그늘
차가운

우주

우정
어디에나
편지
서점

균형
모서리
물음표

사랑
챙겨주다
고양이
소중함

역풍
흐르다

모래밭
목마름
안다
낮은곳
자존감
입버릇
벌써
사탕
항의

소확행
염세
아득히
하얀색
글귀

가까워지다
연주
서툰
여운
산타클로스
한동안

천국
재구성
매일
응어리
있잖아
지난
잘자
회복
눈이내린다
점수
부탁
빛바랜
멀어지다
지하철손잡이
쉽게쓰인사랑
잠들다
그리다
공책
동화
원예
쌓이다
견딜수없는
그땐
공상
거부
억지
꼴찌

먼지

마음껏
휴식
물감2
반하다
밤열한시
새계절
아침마다
쓰는일
어린
외로운
언제나
주다

충분한
줄거리
취미
침몰
팔순
현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한권의시집이된7년의사랑
모바일어플리케이션‘씀’과텀블벅화제의시집

언젠가나의이야기가매대에진열되면

그때쯤엔내사랑이가치있었다고말해주세요

_「서점」

이제스무살이된저자는7년동안한사람을짝사랑했다.아무에게도말할수없는답답한마음들을고등학교1학년때부터모바일글쓰기어플리케이션‘씀’에매일매일쏟아냈다.그러자공감해주는사람들이하나둘늘어났고,지금은‘씀’에서1,155명의구독자와1만3,000번의담아가기기록을보유하고있다(2020년2월현재).
2019년에는텀블벅을통해독자들의후원을받아독립출판을하기도했다.이번에출간된시집에는독립출판된시집에실린시외에도30여편의시가추가되었다.

“여전히제가슴속에는수많은연서가쌓여가는중입니다.여태껏아무에게도닿지못한가녀린숨소리들을부디상냥하게읽어주셨으면하는바람입니다.그리고지금도사랑때문에가슴앓이를하고있을수많은분들에게종이한장만큼의위로라도되었으면좋겠습니다.”(저자의말)

닿을수없는사랑의마음들은어디로가는걸까
그래도우리가사랑을해야하는이유

잘은기억나지않지만
분명너에대한문장이었겠지

어디에도갈수없는너를향한마음이
내가펜을처음잡은이유였겠지

_「프롤로그」

눈앞에있어도손을뻗을수없는사랑.누구에게도닿을수없는마음.조용히사랑했지만아픔은깊었다.누구에게도닿지못한사랑의마음들은어디로가는걸까.어디로가서무엇이남는걸까.그렇게생각하면짝사랑은깊은아픔만남길뿐한없이허무한것처럼느껴진다.그러나우리가그아픔을기쁘게받아들여야하는이유는바로그렇게성장하고성숙해가기때문이다.그리고조금은단단해진마음으로또다른사랑을하게될것이기때문이다.
오랫동안바라본사랑을결국얻지는못했지만저자에게는시가남았다.그렇게시라는다른사랑의대상을만나게되었다.결국우리는누군가를사랑하면서자신을더욱잘알게된다.아픔을겪으면서조금씩어른이된다.

사랑과,사랑을둘러싼것들
당신에게는단하나의소중한무언가가있나요?

좋아한다고말했다

너는그냥웃었다

난딱그정도였나보다

_「유머」

첫번째챕터인‘짝,’에는누구나한번쯤겪어봤을‘연애감정에관한짝사랑’들이담겨있다.지금도짝사랑으로가슴앓이를하고있는사람들에게조용한공감과위로를건넨다.

엄마,

차라리내가너대신아팠으면좋겠다는말이
어떤심정이었는지이제야알것같아요

_「사랑」

두번째챕터인‘사랑’에는‘연애감정을벗어난짝사랑’이담겨있다.부모와자식간의사랑,그누구보다도가까운사이였지만이제는연락조차닿지않는친구,서로의아픔을너무잘알지만모른척하는동생,서로에게원하는마음의거리가다른관계까지.어쩌면여러인간관계또한짝사랑과비슷한게아닐까.사랑이란게연인들만의전유물은아니니까.

아무리벗어나려해도
끝없이팽창하는검은사랑

이미떠난네가아직도
빛을내고있는슬픈공간

_「우주」

표지에는우주를담았다.짝사랑을하면해도,달도,별도,세상모든것이당신이된듯하다.그리고나는모든것이당신이된우주를외로이떠돈다.저자는가슴이답답할때마다하늘을올려다보았다고한다.자주깜깜하고가끔씩반짝이는공간.그곳이자신의마음같다고생각했다.세상에는수많은장미꽃이있지만‘어린왕자’에게는단한송이의장미꽃만이소중했던것처럼,우리에게‘단하나의소중한무엇’을만들어주는것이바로사랑이다.아프게달콤하고,찬란해서아릿한200편의시들을읽다보면‘사랑’에대해다시금생각해보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