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의‘싱클레어’가다시찾아옵니다!
《데미안》은헤르만헤세가1919년‘에밀싱클레어’라는가명으로출판한소설이다.당시문단에서대문호로인정받던헤르만헤세는작가로서자신의소설이작품성만으로인정받는지확인해보고싶었고,그결과는성공적이었다.이후많은사람들이무명작가‘에밀싱클레어’를궁금해했고,헤르만헤세는자신이‘에밀싱클레어’라는사실을밝히고1920년부터저자이름을헤르만헤세로바꿔출판했다.도서출판더스토리에서출간한초판본《데미안》은헤르만헤세가‘에밀싱클레어’라는이름으로출판한1919년초판본표지디자인을그대로따랐다.
20세기센세이션을일으킨성장소설의고전
《데미안》은1차세계대전이끝난후재출발을다짐한헤르만헤세에게제2의출발점과같은작품이다.청춘의고뇌와인간의양면성을담고있으며,자아찾기를삶의목표로삼고내면의길을지향하면서현실과대결하는영혼의모습을치밀하게그려냈다.헤르만헤세는나를찾아가는길이자치열한성장기록인《데미안》을통해세상의수많은‘에밀싱클레어’가삶의근원적인힘을깨닫기를바랐다.그리고그때비로소내면에서울려퍼지는운명의목소리를듣게될거라고확신했다.
▶줄거리
라틴어학교에다니던열살싱클레어는따스한가정에서자라며‘선의세계’만을알았다.그러던어느날,동네소년프란츠크로머에게사과를훔쳤다는허풍을떨면서‘악의세계’에대해서도알게된다.그로인해자신의내면에밝은세계와어두운세계가공존한다는것을느끼고괴로워한다.그러던중신비한소년데미안을만나고,그가들려준카인과아벨의이야기를통해선과악의진실을깨닫는다.싱클레어는상급학교에진학하게되면서데미안과헤어진다.다시어둠의세계에빠지게된그는위태롭게방황하며혼란스러워한다.그러나데미안의편지를받고,참된자아를발견하며자신만의내면을구축하는방법을깨우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