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박지원열풍이독서계를휩쓸다
나라말시리즈는10여년에걸쳐200만독자의사랑을받아온스테디셀러이다.강산이한번변할만큼세월이흐르는동안,우리고전에대한관심도많아졌고,우리고전에다가서는방법도다양해졌다.그리하여새롭게오늘의우리글로옮긴의필요성또한늘어났다.
나라말시리즈가운데오늘의우리글로새롭게옮겨달라는요청을많이받은작품이바로‘박지원의한문소설’이었다.지난몇년동안연암박지원의글과생애를조명하는작업은과히‘유행’이라해도될정도로휘몰아쳤고,그덕...
박지원열풍이독서계를휩쓸다
나라말시리즈는10여년에걸쳐200만독자의사랑을받아온스테디셀러이다.강산이한번변할만큼세월이흐르는동안,우리고전에대한관심도많아졌고,우리고전에다가서는방법도다양해졌다.그리하여새롭게오늘의우리글로옮긴의필요성또한늘어났다.
나라말시리즈가운데오늘의우리글로새롭게옮겨달라는요청을많이받은작품이바로‘박지원의한문소설’이었다.지난몇년동안연암박지원의글과생애를조명하는작업은과히‘유행’이라해도될정도로휘몰아쳤고,그덕분에박지원의글을접하고그의생애를들여다볼기회가많아졌기때문이었을것이다.
박지원과청소년독자들을이어줄다리역할을맡기로한사람은바로‘입담좋은이야기꾼’으로소문난소설가이시백이었다.‘제2의이문구’라는찬사를받을정도의필력과국어교사로재직했던경험은새로운박지원의목소리를내줄자격으로는더할나위없는것이었다.
새롭게단장한박지원의한문소설
박지원의한문소설은흔히10편이라고알려져있다.『연암집』‘방경각외전’에실린일곱편과『열하일기』에들어있는글가운데두편,박지원이경상도안의현감으로있을때쓴것한편을합해셈한것이다.
이책『박지원의한문소설_어이쿠,이놈의양반냄새』에는‘방경각외전’에들어있는글중,장돌뱅이세사람이우정이무엇인지를토론하는「마장전」과이언진(李彦?)의삶과한시작품을설명하는「우상전」은싣지않는대신,청소년독자들이박지원의글에쉽게접근할수있도록『열하일기』‘옥갑야화’에들어있는재미난이야기를여러편골라실었다.
다른무엇보다도박지원특유의풍자가담긴문체를살리되청소년독자들이쉽게읽을수있도록고쳐쓰려고온힘을기울인작가의당부처럼,과연박지원이‘무엇을말하려고했는지’그의도와당시조선사회의분위기를짐작해가며읽다보면한마디한마디를뒤틀고에둘러쓴글에어느새풍덩빠져있는것을느끼게될것이다.
‘이야기속이야기’가함께하는나라말
‘이야기속이야기’에는,박지원의일생과당시조선의앞날을걱정해개혁을열망하며우정을나누었던박지원의친구들,조선후기의사회분위기와몰락해가면서도허세를부리는양반들의실상,청나라를무찌르자는구호만외친북벌파와현실을바로보자는북학파의논쟁,여성에게‘열녀’라는이름을주며수절할것을강요한데대한역사적인물들의입장이실려있어박지원의글을더욱재미있고깊이있게읽을수있도록도와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