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당신(출간 25주년 특별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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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도종환

1954년9월27일충북청주출생.충북대국어교육과를졸업한뒤,동대학원을거쳐,충남대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1984년동인지『분단시대』에「고두미마을에서」외5편의시를,1985년『실천문학』에「마늘밭에서」를발표하며등단했다.소박하고순수한시어를사용하여사랑과슬픔등의감정을서정적으로노래하면서도,역사적상상력에기반한결백(潔白)에대한의지를보여주는시인으로평단의주목을...

목차

목차
제1부접시꽃당신
접시꽃당신13
병실에서16
암병동18
옥수수밭옆에당신을묻고20
당신의무덤가에21
저만큼22
섬23
오월편지25
유월이오면27
저무는강등불곁에서29
그대가는길?31
꽃씨를거두며33
제2부인차리
초겨울37
겨울일요일38
인차리139
인차리240
인차리341
인차리443
인차리544
인차리645
인차리746
우산48
봄은오는데49
사랑방아주머니50
쑥국새52
씀바귀무덤53
감꽃54
세월55
천둥소리56
당신과나의나무한그루58
구름처럼만나고헤어진많은사람중에60
영원히사랑한다는것은61
제3부적하리의봄
저녁기도67
당신의부활68
아홉가지기도70
옥천에와서72
적하리의봄74
묵도76
유산79
감잎80
봉숭아81
가을저녁82
저가을구름바람위로83
시월비84
당신이떠난뒤로는85
사랑의길87
그대떠난빈자리에88
달맞이꽃90
하나의과일이익을때까지93
접시꽃꽃씨를묻으며95
제4부마늘밭에서
마늘밭에서99
장다리꽃100
눈을쓸면서101
화랑에서104
수몰민김시천106
너의피리108
어떤연인들110
씀바귀112
다시부르는기전사가115
행주치마117
앉은뱅이민들레118
서리아침120
미리내122
스승의기도124
돌아온아이와함께126
목감기129
김선생의분재130
채마밭에서서131
답장을쓰며135
초판시인의말137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백만독자가사랑한도종환대표시집”
1986년초판발행이후,꾸준한사랑을받고있는『접시꽃당신』이출간25주년을기념하여특별한정판으로출간되었다.시인과인연이깊은판화가이철수의특별판에걸맞은표지글씨와그림이시집을더욱깊고따뜻하게만들었다.
접시꽃같이소박하고지순한아내를암으로먼저떠나보낸후,회환과비탄을담아냈던이시집은출간당시,영화로도제작될만큼시단은물론문화예술전반에엄청난반향을일으켰다.우리문단에서시집이그토록큰사랑을받으며베스트셀러에오른일은그전은물...
“백만독자가사랑한도종환대표시집”
1986년초판발행이후,꾸준한사랑을받고있는『접시꽃당신』이출간25주년을기념하여특별한정판으로출간되었다.시인과인연이깊은판화가이철수의특별판에걸맞은표지글씨와그림이시집을더욱깊고따뜻하게만들었다.
접시꽃같이소박하고지순한아내를암으로먼저떠나보낸후,회환과비탄을담아냈던이시집은출간당시,영화로도제작될만큼시단은물론문화예술전반에엄청난반향을일으켰다.우리문단에서시집이그토록큰사랑을받으며베스트셀러에오른일은그전은물론이후에도찾아보기힘들다.
실천문학사의시집시리즈인‘실천시선’의한권인『접시꽃당신』은그동안시리즈의표지가새로워질때마다일순위로개정되어왔다.최근에도안상수디자인으로바뀐실천시선시리즈에서허수경시집과함께가장먼저개정된시집이『접시꽃당신』이었다.그만큼많은독자들이꾸준히찾는시집이라는반증이기도하다.
또한가지특이한점은‘망부가’라고할수있는이시집이선물하고싶은책으로많이꼽힌다는점이다.전국의헌책방에서흔하게접할수있는시집중한권이기도한데거기에소장된대부분의『접시꽃당신』앞장에는누군가에게선물한것임을짐작게하는메모가적혀있다.
“한국사랑시의영원한고전”
왜우리는『접시꽃당신』을이토록사랑하는가.25년이라는긴시간,한결같이애틋한가.
표면적으로는먼저간아내에대한그리움과슬픔을노래한시집이지만그밑바닥을관통하는시인특유의한국적서정과생에대한깊고진한성찰의자세때문일것이다.
실천문학사는『접시꽃당신』출간25주년을기념하여긴시간,변치않은독자들의성원에보답,헌정하고자3천부,특별한정판으로출간하였다.
사랑과감사의마음을담아가까운이들에게선물하기좋도록시집의앞장에는짧은메모페이지도만들었다.
이세상많은이들가운데한사람을사랑하여
오래도록서로깊이사랑하는일은아름다운일입니다
그생각을하며하늘을보면꼭가슴이메입니다.
얼마나많은이들이서로영원히사랑하지못하고
너무도아프게헤어져울며평생을사는지아는까닭에
소리내어말하지못하고오늘처럼꽃잎에편지를씁니다
소리없이흔들리는붓꽃잎처럼마음도늘그렇게흔들려
오는이가는이눈치에채이지않게또하루를보내고
돌아서는저녁이면저미는가슴빈자리로바람이가득가득몰려옵니다
뜨거우면서도그렇게여린데가많던당신의마음도
이런저녁이면바람을몰고가끔씩이땅을다녀갑니까
저무는하늘낮달처럼내게와머물다소리없이돌아가는
사랑하는사람이여
-「오월편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