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리 The Toll - 수확자 시리즈 3

종소리 The Toll - 수확자 시리즈 3

$19.72
저자

닐셔스터먼

1962년미국브루클린에서태어났으며16세때가족과함께멕시코시티로이주해그곳에서국제학교를다녔다.이후캘리포니아대학교어바인에서심리학과연극을전공했다.전미도서상을받은『챌린저디프』와미국도서관협회마이클L.프린츠상을받은『수확자』,미국도서관협회최고의영어덜트소설상을받은『분해되는아이들』,보스턴글로브혼북상을받은『슈와가여기있었다』등을포함해30개가넘는다양한상을수상했다.대중성을인정받아<수확자>시리즈,『드라이』,『게임체인저』가영화와드라마로제작되는중이다.현재플로리다에거주하며아들인재러드셔스터먼과소설,시나리오등을공동작업하고있다.

홈페이지storyman.com
페이스북@NealShusterman

목차

1부잃어버린섬과잠긴도시
2부음파,종소리,그리고천둥소리
3부코브라의해
4부우리가휘두를수있는유일한도구
5부그릇들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전세계에〈수확자〉돌풍을일으킨최고의SF화제작!

★전미도서상수상작가
★미국도서관협회마이클L.프린츠상수상
★유니버설영화사영화화

종이울린다
유토피아의파멸을알리는종이

전미도서상수상작가이자전작『드라이』로한국독자의큰사랑을받은닐셔스터먼의SF〈수확자〉시리즈3권『종소리』가SFㆍ판타지작가이자번역가인이수현씨의번역으로열린책들에서출간되었다.
2권『선더헤드』가상상할수없던끔찍한참사로끝나고선더헤드또한인류에게실망해등을돌리면서이제희망은사라진것처럼보인다.세상을바꿀수있는인물들또한많은수가목숨을잃은뒤다.그럼에도아직좌절할구석이남아있다는듯『종소리』는고더드로인해더욱암울한상황에빠진수확령의모습을보여주며시작된다.
선하고자하는이들은거칠것없이악한짓을저지르는이보다약할수밖에없는걸까?어째서선행은작고사소할수밖에없고,악행은강력하고치명적인가?이견고한유토피아조차우리의현실처럼악몽같은상황에빠져든다.
그러나닐셔스터먼은마지막의마지막순간까지도최선의선택을통해작은변화를만들어가는인물들의모습을보여준다.특별히강한힘을가지고있지않아도,따르는무리가없어외로운길을걸어야해도,쫓기는처지에놓여목숨의위협을받아도,이들은포기하지않고고귀한신념을관철한다.그리고이평범한이들이모여만들어낸작은파문들은큰물결이되어세상을휩쓸고인류의완전히새로운시작을가능케한다.

악의평범성이
유토피아를디스토피아로만든다

헌신적이던선더헤드가인류와모든소통을끊은것은2권『선더헤드』에서벌어진참혹한사건때문이다.고작몇사람의악의때문에수많은인명이목숨을잃고말았고,선더헤드는이일에절망하고온세상의경보기와알림사이렌,경적을울린다.선더헤드가있는힘껏지른비명이었다.그와동시에모든인간은선더헤드로부터〈불미자〉라는칭호를받게되는데,불미자란잘못을저질러선더헤드와직접소통하며그의혜택을누릴수없는사람이된다는뜻이다.
이는앞서말한참사에모든인간이일정부분책임이있다는의미로볼수있다.힘있는악인을저지하기는커녕오히려그에게권력을쥐여주었기때문이다.악을방관하고선을외면하는것은결국세상의무게추가악한방향으로기울어지는데힘을보태는것이나마찬가지다.
그러나대중은선더헤드를잃고잘못을돌이켜보며스스로의길을개척하려고노력하기는커녕,전지전능한선더헤드가돌아와다시모든걸대신해주길바라는수동적인태도를보인다.완벽한슈퍼컴퓨터에게의존해살아가던인간은자립할힘을잃어버린것만같다.그렇게완벽한유토피아는디스토피아로변질된다.

세상을바꾸는것은
언제나지극히평범한사람들

희망이사라진듯보이는이세계를작은힘을모아변화시켜나가는이들의면면을보면,그들이우리의모습과별반다르지않다는것을알게된다.2권에서부터등장한그레이슨이그대표적인예다.그레이슨또한시트라나로언과마찬가지로평범하게학교를다니는10대청소년이었다.
학교를졸업하고선더헤드를보조하는〈님부스요원〉이되는게그의소박한꿈이었다.그레이슨에게선더헤드는종종〈너는네생각보다더특별해〉라고말하곤했는데,그는그게자신을위로하기위해하는말일거라생각했다.그러나선더헤드는진심이었고그레이슨은그말이무슨뜻인지3권『종소리』에와서야깨닫게된다.
그가특별한이유는바로자기자신보다타인을위하는이타적인성격에있었다.자신과타인,둘중하나를선택해구해야하는갈림길에섰을때그레이슨은고민하고망설이면서도결국후자를선택하는사람이었다.그리고그에대한보답을바라지않고당연히해야할일을했다고여겼다.그렇기에비참한처지에놓이더라도후회하지않았다.선더헤드는모든인간을불미자로돌리면서도그레이슨만은자신과소통할수있는유일한존재로남겨둔다.세상에는전면에나서서목소리를내며싸우는시트라같은존재도필요하지만,보이지않는곳에서묵묵히남을돕는그레이슨같은이도반드시필요하다.이것이바로평범한이들이디스토피아를변화시키는이유이며힘이다.
눈앞의작은일에이타심을갖는것,보답을바라지않고선행을베푸는것.그리고이런작은움직임이반드시변화를가져올거라믿는것.그리하여전혀예상하지못한방식으로인류의미래는새롭게열리고거대한이야기는대단원을맺는다.

[해외언론리뷰]

캐릭터는입체적이고이야기는우아하다.삶과죽음,그리고그의미에대한사려깊고도스릴넘치는책.
-『커커스리뷰』

삶이손쉬워지고그어떤투쟁도필요없어지면,인간성은서서히무의미해진다.독자는이책에서많은것을얻어갈수있을것이다.
-『북리스트』

이책을읽는이는윤리적질문에직면하도록강요받을것이다.깊게생각하도록만드는책.
-『퍼블리셔스위클리』

이야기가점점속도를더하며빠르게전개된다.읽기를멈출수없는뛰어난SF소설.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옮긴이의한마디]

주인공인시트라와로언이죽음의기술을연마하고,그의미를배우는훈련과정을지켜보면서,또그들의눈을통해망가져가는수확자들의세상을마주하면서독자는깨닫게된다.이소설은애초에죽음이없다면어떻게될까를묻는이야기가아니라는것을.그보다이것은인간의한계에대한이야기이며,새로운신화세계에서벌어지는몰락과구원의모험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