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홉스봄 시대 3부작 세트 - 전3권

에릭 홉스봄 시대 3부작 세트 - 전3권

$59.48
저자

에릭홉스봄

저자_에릭홉스봄(EricHobsbawm)
1917년이집트알렉산드리아에서태어나오스트리아,독일과영국에서교육을받았다.영국아카데미와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의회원이었으며,일본아카데미의외국인회원이기도했던그는여러나라의대학들에서명예박사학위를수여받았다.그는퇴임할때까지런던대학교버크벡칼리지에서그후에는뉴욕의신사회연구원에서강의했다.「혁명의시대」「자본의시대」「제국의시대」그리고「극단의시대」외에도,그의저서들로는「밴디트:의적의역사」「혁명가:역사의전복자들」「재즈평범한사람들의비범한음악」자신의회고록인「미완의시대」「세계화,민주주의,테러리즘」과「세상을어떻게바꿀것인가」가있다.홉스봄은2012년에타계했다.

역자_김동택
하버드대학교옌칭연구소객원연구원과성균관대학교동아시아학술원연구전임교수를지냈으며지금은서강대학교국제한국학과교수로있다.지은책으로는『한국정치연구의쟁점과과제』(공저),『세계사적나침반은어디에』(공저)등이있으며,옮긴책으로는지그문트바우만의『지구화,야누스의두얼굴』,홉스봄의『저항과반역그리고재즈』(공역),피터칼버트의『혁명』등이있다.

역자_정도영
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동양사학과에서수학했으며합동통신사등에서외신부장,경제부장,출판국장등을지냈다.옮긴책으로는한길사에서펴낸홉스봄의명저『혁명의시대』『자본의시대』등이있다.

역자_차명수
서울대학교사회학과와같은대학교대학원경제학과를졸업했다.영국의위릭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으며하버드대학교교환교수를지냈다.현재영남대학교경제금융학부교수로있다.


목차

혁명의시대
1.이중혁명과자본주의세계의형성/김동택
2.1780년대의세계
3.산업혁명
4.프랑스혁명
5.전쟁
6.평화
7.혁명
8.민족주의
9.토지
10.산업세계를향하여
11.재능에따른출세
12.노동빈민
13.이데올로기:종교
14.이데올로기:현세
15.예술
16.과학
17.결론:1848년을향하여

자본의시대
1.`여러국민들의봄`
2.대호황
3.하나가된세계
4.분쟁과전쟁
5.국민들의형성
6.민주주의세력들
7.패배자들
8.승리자들
9.변화하는사회
10.토지
11.인간의이동
12.도시/산업/노동자계급
13.부르주아의세계
14.과학/종교/이데올로기
15.예술결론

제국의시대
1.파국에처한부르주아세계/김동택
2.혁명100주년
3.경제가속도를바꾸다
4.제국의시대
5.민주주의의정치
6.세계의노동자들
7.휘날리는깃발:민족들과민족주의
8.누가누구인가?부르주아의불확실성
9.신여성
10.변화된예술
11.손상된확실성:과학
12.이성과사회
13.혁명을향하여
14.평화에서전쟁으로

출판사 서평

“프랑스혁명과산업혁명은
유럽의팽창을불가항력으로만들었다.”
·<혁명의시대>

“산업자본주의는진정한의미의세계경제로발전했다.
역사는이때부터세계사가되었다.”
·<자본의시대>

“발전된소수의지구정복은
상징과이념그리고정서또한변형시켰다.”
·<제국의시대>

19세기역사를21세기에,
왜오늘날홉스봄의‘세계사’를읽어야하는가

‘에릭홉스봄시대3부작SET’는에릭홉스봄(EricHobsbawm)의대표작세권<혁명의시대><자본의시대><제국의시대>를모았다.‘혁명’(1789~1848),‘자본’(1848~75),‘제국’(1875~1914)의시대를다룬3부작은홉스봄을세계적인역사학자로만들어준연작이다.도식과단순화를거부하고,직접발굴한방대한사료를학자로서의통찰을바탕으로유기적으로엮어냈다.특히기존의역사서가무시하기일쑤인민중의활동에초점을맞추었다는점에서그가그린역사의풍경은매우역동적이다.
무엇보다3부작은‘19세기’를다루었다는자체만으로도의미가있다.19세기는역사의중요한변곡점으로‘근대’와‘현대’에막대한영향을미쳤다.우선홉스봄이‘만들어진전통’(TheInventionofTradition)이라부른여러‘전통’이완성된시기다.영국왕가의의례에서부터연애나가족의구성양식까지대부분19세기후반에완성되었다.서로아무런연관도없어보이는이것들은이중혁명(산업혁명,프랑스혁명)으로씨앗이뿌려진자본주의와부르주아지문화의열매다.이거대한흐름을홉스봄은‘세계사’라불렀다.
홉스봄이보기에그가살았던20세기와21세기역시세계사의거대한흐름에속한다.그리고안타깝게도이흐름은전쟁,파시즘,냉전,테러등으로점철된암울한자화상을귀결된다.물론이것은역사의파국이아니다.자유주의적자본주의의파국일뿐이다.
훗날홉스봄이‘극단의시대’‘파열의시대’라부른20세기에태어나‘폭력의시대’라부른21세기의초입을사는우리는,그렇다면어떤역사를낳아야할까.홉스봄은과거의자유주의를왜곡한신자유주의도,과거의사회주의적몽상에사로잡힌혁명도결코희망이될수없다고말한다.그가강조하는것은‘현재’다.19세기를산이들이19세기의역사를만들었듯이,21세기를사는우리들은21세기의역사를만들어야한다.주어진현재의조건하에서끊임없이대안을추구해야만미래로나아갈수있다.

“이중혁명의시대가불러온
경제적귀결가운데서도‘선진국’과‘저개발국’의
분열은가장뿌리깊고영속적이었다.
20세기의역사를이사실만큼요지부동한힘으로
결정한것도없다.”
·에릭홉스봄

<혁명의시대>
산업혁명과프랑스혁명이라는이중혁명

1962년에출판된<혁명의시대>는19세기의첫번째국면인산업자본주의의등장을다루고있다.홉스봄은산업자본주의가승리한이유를이중혁명,즉산업혁명과프랑스혁명에서찾는다.18세기유럽은농업과절대주의가지배하고있었다.이중세적구조의산업(경제)부분은산업혁명이,정치부분은프랑스혁명이균열을냈다는것이일반적인역사해석이다.홉스봄은여기서한발더나아가,산업혁명은단순한산업일반의발전을이끈것이아니라‘자본주의적산업’의승리를,프랑스혁명은‘부르주아지적자유와평등(자본주의적정치)’의승리를낳았다고지적한다.

19세기세계의경제가주로영국산업혁명의영향아래형성되었다면그정치와이데올로기는주로프랑스혁명으로형성되었다.

물론19세기초까지만해도유럽을지배하는이들은봉건귀족이었다.또한농노제처럼사람을일정한공간에묶어놓는문제가여전히해결되지않고있었다.이불안정한사회는19세기중반에접어들면서새로운질서를서서히,하지만확실하게받아들이게된다.바야흐로‘자본의시대’의막이열린것이다.

“이시대의기본적동인을대표한것이
자본주의가아니라면,
이시대가부르주아지에의해서
그리고부르주아지를위해서만들어진
세계가아니라면그무엇이었단말인가.”
·에릭홉스봄

<자본의시대>
승리의깃발을흔든부르주아지

1975년에출판된<자본의시대>는19세기의두번째국면을다룬다.홉스봄은여기서불안정했던유럽사회가세계자본주의의승리를통해발전하고확정하는과정을극적으로묘사한다.이시기에지구적규모로확대된자본주의는급격한사회적변동을일으켰다.산업혁명의연장선에서자본주의가세계를향해강력하게뻗어나갔다면,정치혁명의연장선에서벌어진1848년혁명은실패하고만다.자본주의가모든사회변화의동인이된것이다.정치혁명의주요세력이었던노동자와빈민계급이치열하게투쟁했는데도대세를꺾지못한이유는자유주의자들,즉부르주아지들이구체제의지배계급과타협했기때문이다.이전‘혁명의시대’에는혁명의주역이었던이들이‘자본의시대’에들어차를바꿔탄것이다.

당시런던노동자계급중‘최소한어느정도나마안락과상대적안정’을누리고있는사람은별로없었다.노동자를부르주아지의세계와갈라놓고있는간격은매우넓었으며메워질수없는것이었다.

이런‘간극’은호황과불황의반복이라는자본주의경제특유의리듬과맞아떨어지며유럽에서빈부격차를심화시켰고중심부국가가주변부국가를착취하는구조를만들어냈다.바야흐로‘제국의시대’의먼동이트고있었다.

“이미발전했거나발전하고있었던
자본주의의핵심부가틀지은세계경제는
‘진보된’자들이‘퇴보된’자들을
지배하는세상,
요약하면제국의세계로확실하게전환되었다.”
·에릭홉스봄

<제국의시대>
부르주아세계의파국

1987년에출판된<제국의시대>는19세기의최종국면,즉제1차세계대전의발발로파국을맡은부르주아사회를다룬다.‘제국의시대’는자유주의적자본주의가만든모순들이모습을드러낸시대였다.홉스봄은무엇보다부르주아지들의극적인퇴보를강조하는데,‘진보’의실현자를자처하던그들은노동자와식민지민중의노동에기생함으로써역사적정체성을스스로상실해버리고말았다.
반면노동자는대중적으로잘조직되어하나의계급,즉프롤레타리아로서의정체성을띠게된다.이들은자본주의의전복을주장했고,연장선에서정치적권리(참정권)의확대를강력하게요구했다.결국부르주아지는정치권력의주변부로밀려나게된다.

계급의식이가장직접적으로근대사회의사회적·경제적·정치적체제를위협하게된계급이바로프롤레타리아였다.

엎친데덮친격으로대공황이발생했다.정부와기업은보호무역주의로이를극복하려했는데,그들은사소한문제의해결에도무력을동원하는실수를범한다.물론선진국은내부적으로안정을누리고있었으나식민지는폭동과혁명,제국주의적전쟁으로매우혼란한상황이었다.이러한모순이축적돼세계는결국전쟁의소용돌이에휩싸이게된다.19세기를찬란히빛내던부르주아세계가파국을맞은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