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슬픔으로 싸워서 이길 수 없다면
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싶었다”
오늘도 출근하는 당신을 응원하는 다정한 시편들
사라지고 잊히는 존재들을 보듬는 위로의 목소리
사람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싶었다”
오늘도 출근하는 당신을 응원하는 다정한 시편들
사라지고 잊히는 존재들을 보듬는 위로의 목소리
2006년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을 대변해온 유현아 시인의 두번째 시집 「슬픔은 겨우 손톱만큼의 조각」이 창비시선으로 출간되었다. “우리의 현실을 또다른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여지를 주었다는 데 큰 장점이 있다”는 평을 받았던 첫 시집 이후 십년 만에 펴내는 시집이다. 세월의 무게만큼 더욱 예리해진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노동 현실과 자본의 굴레 속에서 안간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실상을 삶의 체험에서 우러나는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자본의 위력에 밀려 그림자처럼 사라지는 것들의 쓸쓸한 풍경과 노동하는 삶의 비애와 고통을 노래하면서도 절망의 그늘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견결한 마음과 “오래된 것을 오래도록 끌어안는”(정원, 추천사) 따뜻한 인간애가 깃든 시편들이 뭉클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자아낸다.
슬픔은 겨우 손톱만큼의 조각 - 창비시선 491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