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파 피망 배명훈 소설

푸른파 피망 - 소설의 첫 만남 6

$10.00
Description
다시 한 번 책과 가까워지고 문학을 좋아하게 될 기회를 전하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한 새로운 소설 읽기 시리즈 「소설의 첫 만남」 제6권 『푸른파 피망』.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기를 낯설어하는 독자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이번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독자의 인식 폭을 넓히는 경이로운 발상과 위트 있는 문장, 재기 넘치는 서사가 돋보이는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배명훈 작가의 『푸른파 피망』. 서로 다른 곳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모여 사는 행성 ‘푸른파’를 배경으로, 보이지 않는 ‘구분선’에 집착하는 어른들의 세계를 유쾌하게 비튼 SF이다. 여러 동화 작업에 참여하며 쾌활한 그림을 그려 온 일러스트레이터 국민지의 삽화가 글과 조화롭게 호응하며 재미와 활력을 더한다.

저자

배명훈

1978년부산에서태어나서울대외교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2004년‘대학문학상’을받았고2005년「스마트D」로SF공모전에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환상문학웹진[거울]을통해꾸준히작품을발표해왔으며,3인공동창작집『누군가를만났어』를비롯해『판타스틱』등에단편을수록한바있다.2010년문학동네젊은작가상을수상했다.주류문학과장르문학의경계를자유...

목차

푸른파피망
작가의말
추천의말

출판사 서평

다양한이들이모여사는푸른파행성
청소년의힘으로일구어낸색다른평화이야기
배명훈작가의『푸른파피망』이‘소설의첫만남’시리즈여섯번째책으로출간되었다.작가배명훈은독자의인식폭을넓히는경이로운발상과위트있는문장,재기넘치는서사가돋보이는작품들로많은사랑을받아왔다.이번작품은서로다른곳에서이주해온사람들이모여사는행성‘푸른파’를배경으로,보이지않는‘구분선’에집착하는어른들의세계를유쾌하게비튼SF이다.여러동화작업에참여하며쾌활한그림을그려온...
다양한이들이모여사는푸른파행성
청소년의힘으로일구어낸색다른평화이야기
배명훈작가의『푸른파피망』이‘소설의첫만남’시리즈여섯번째책으로출간되었다.작가배명훈은독자의인식폭을넓히는경이로운발상과위트있는문장,재기넘치는서사가돋보이는작품들로많은사랑을받아왔다.이번작품은서로다른곳에서이주해온사람들이모여사는행성‘푸른파’를배경으로,보이지않는‘구분선’에집착하는어른들의세계를유쾌하게비튼SF이다.여러동화작업에참여하며쾌활한그림을그려온국민지일러스트레이터의삽화가글과조화롭게호응하며재미와활력을더한다.
여러분,고기만먹고살수는없습니다
미래에는어쩌면각기다른별에서온사람들이한행성에모여살지도모른다.행성‘푸른파’처럼.공전주기가다른별에서온주인공‘나’와채은신지는누가나이가더많네적네하면서티격태격하기일쑤다.그런데그처럼평화롭던푸른파행성에갑작스럽게전쟁의기운이드리운다.주인공‘나’에게전쟁이란다름아닌친구를갈라놓는일이다.

나에게는,길에서우연히만난채은신지의표정이바로전쟁의징후였다.‘말걸지마.나는너랑말하면안돼.’라고쓰여있는듯한얼굴.나는소리를내지않고입모양만으로‘왜?’하고물었다.평소같으면“바보야,그것도모르니?”하는대답이들렸어야할순간.하지만채은신지는아무말도하지않았다.그러니나에게는그게바로전쟁이었다.―본문25면
행성이봉쇄되는위기속에서식자재배급에도차질이생겨한쪽에는고기만,다른쪽에는야채만배달되는소동이벌어진다.작가배명훈은좌충우돌하는어른들의모습을유머러스하게그리는한편,주인공소년소녀가색다른시도로평화를일구는과정을흥미진진하게들려준다.속도감있는문장으로능수능란하게이야기를끌어가는작가답게고기를먹는장면,과일과채소를먹는장면을감각적으로표현해마치눈앞에서주인공들을만나는듯생생하고힘차다.특히허공을가르는피망씹는소리‘와작’이반복될때는시원한청량감과숭고함마저느껴진다.푸른파행성은주인공소년의바람대로과연평화를되찾을수있을까?유쾌한이야기속에앞으로우리가만들어가야할사회상에대한의미있는시사가담긴작품이다.
▶시리즈소개
동화에서소설로가는징검다리
책과멀어진친구들을위한마중물독서,소설의첫만남
‘소설의첫만남’은문학적으로뛰어난단편소설에풍성한일러스트를더한새로운소설읽기시리즈이다.흥미로운이야기와100면이내의짧은분량,매력적인삽화를통해책읽기를낯설어하는독자들도동시대의좋은작품에부담없이접근할수있도록이끈다.특히청소년의독서력양극화가나날이심해지는상황에서학교현장의교사들과학부모들로부터“이런책을기다려왔다”는호평을받았다.책읽기를포기한‘독포자’들에게다시한번책과가까워지고문학을좋아하게될기회를제공하고,동화에서읽기를멈춘아이들에게는소설로나아가는징검다리가되어줄것이다.깊은샘에서펌프로물을퍼올리려면위에서한바가지의마중물을부어야한다.‘소설의첫만남’시리즈는문학과점점멀어진이들이다시금책과가까워질수있게끔돕는마중물역할을하면서우리의독서문화에신선한활력을불어넣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