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 이야기 (독일 가곡과 악극, 시와 음악과 삶이 빚어낸 혼연일체의 예술 | 양장본 Hardcover)

리트 이야기 (독일 가곡과 악극, 시와 음악과 삶이 빚어낸 혼연일체의 예술 | 양장본 Hardcover)

$46.00
Description
리트, 시와 음악과 삶이 만든 클래식
독일 시인들의 텍스트에 음을 붙여 만든 가곡 ‘리트(Lied)’는 당시의 시대상과 음악가의 성향이 맞물림으로써 시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이제는 고전 음악이 된 리트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면서 듣다 보면, 우리는 당대의 문학가와 음악가가 지닌 고뇌, 신념, 예술성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제주대학교 독일학과 명예교수 김희열은 이 책에서 독일 가곡, 즉 리트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슈베르트, 슈만 부부, 브람스, 볼프, 바그너 등 기라성같은 음악가들에 의해 문학이 어떻게 음악으로 재탄생했는지 설명하는 이 책은 더 깊이 있는 가곡 감상에 크나큰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

김희열

1983년에교수직을시작하여2019년퇴임했으며,현재는제주대학교독일학과명예교수다.30년이상독일학과에재직하던중수년에걸쳐독일괴팅겐,본,뮌스터,프라이부르크및오스트리아빈대학교에서객원연구교수및강의교수생활을했다.
문학과음악의통섭을다룬연구논문으로는「독일가곡과슈만의문학적음악세계」,「로베르트슈만예술가곡에나타난아이헨도르프와하이네의서정시」,「브람스의연가곡에나타난〈티크의아름다운마겔로네〉」,「바그너의악극≪트리스탄과이졸데≫:삶의상황과예술작품과의자전적결합」,「바그너의≪니벨룽의반지≫:영웅신화의현재화」등이있다.주요저서로는국내에서출간된『가곡으로되살아난독일서정시』(전2권)가있고,독일에서출간된KoreanischeGeschichte가있다.이문열,최인훈,이청준,박완서및여러여류작가,현길언의작품을각각2인공동번역으로독일어로번역해독일에서출간한바있다.

목차

1장리트의발달과정
리트의어원과의미
리트에내재화된시와음의일치
리트의선행단계
리트의발전과정에영향을끼친역사적,정신·문화사적배경
낭만주의독일예술가곡

2장서사오페라
중세시대의리트
바그너의중세서사문학수용
서사가곡
서사오페라
서사오페라축제극장

3장서정가곡
슈베르트의가곡
슈만의가곡
클라라슈만의가곡
브람스의가곡
볼프의가곡
말러의가곡
슈트라우스의가곡

출판사 서평

리트,독일문학의또다른맛
혼연일체가된독일의시,음악,그리고삶

독일의가곡과서사오페라,즉리트(Lied)는시와음악의하나가되어만든찬란한예술로남아오늘날에도널리불리고있다.중세의영웅이야기,기사의귀부인을향한사랑이야기,입에서입으로내려온민담,격렬한정치적상황으로인해내면세계로도피할수밖에없었던시인들의이야기는아름다운텍스트로남았고,당대음악가들의영감의원천이되었다.
음악가의탁월한능력으로시와음이조화를이룬이독특한장르의음악을이해하려면중세의프랑크왕국에서시작해근현대독일로이어지는문학적,역사적,정신·문화사적배경을함께이해해야한다.어떤예술이되었든간에당대의시대적배경없이홀로존재할수는없기때문이다.시인의인생관이녹아있는텍스트와,그텍스트를바탕으로삼아만들어진음악을이해하기위해서라면더더욱그러하다.저자김희열교수는이책을통해리트의탄생과발전을역사,문학사조,음악사조를곁들여이야기하고,더욱풍부한음악감상의가능성을이끌어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