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달빛 식당 : 3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 난 책읽기가 좋아 (양장)

한밤중 달빛 식당 : 3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 난 책읽기가 좋아 (양장)

$12.85
저자

이분희

저자:이분희

1971년부산에서태어났어요.대학에서국어국문학을공부하며,10년동안어린이와청소년들에게독서와논술을지도했어요.2017년《한밤중달빛식당》으로제7회비룡소문학상대상을,《신통방통홈쇼핑》으로제24회황금도깨비상우수상을받았습니다.그외에쓴책으로《사라진물건의비밀》이있습니다.



그림:윤태규

대학에서광고를공부했고,지금은작은산아래작업실에서글을쓰고그림을그리고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소중한하루』가있고,그린책으로『한밤중달빛식당』『팔씨름왕의비밀』『소곤소곤회장』『우주의이름찾기』』『또또또!수요일』『노래는최선을다해곡선이다』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오늘은나쁜기억한개면됩니다.”
“나쁜기억한개요?”
“그럼요.다음에올때는두개,그다음에는세개…….”

세상에혼자남은것처럼외로운아이,연우는우연한기회에한밤중달빛식당에가게되고,그곳에서속눈썹여우와걸걸여우를만난다.나쁜기억하나를주면새빨간딸기가하얀생크림사이사이에박혀있는생크림케이크를먹을수있다는말에연우는오늘낮에학교에서있었던일을떠올린다.반친구가흘린오만원을주워돌려주지않고,그돈으로실내화와학용품을산것!오만원을훔친나쁜기억은맛있는케이크값이된다.연우는그다음날한밤중달빛식당을다시찾아가여전히차고넘치는나쁜기억중두개를또내놓는다.과연연우가속눈썹여우와걸걸여우에게준나쁜기억두개는무엇일까?

새하얀앞치마와머릿수건을단정하게맨속눈썹여우와걸걸여우가맞이하는한밤중달빛식당에는달콤하고고소한냄새가가득하다.이야기는시각,후각,촉각등의오감을자극할만큼생생하고강렬하다.독자들은주인공의마음과자신을교차시키며만약나라면달빛식당에서어떤나쁜기억을꺼내놓을까,생각해볼수있는기회를갖게된다.‘한밤중달빛식당’에서속눈썹여우와걸걸여우가만든진심이가득담긴따뜻한음식이야기는아이들이자신의내면을들여다볼수있는시간이될것이다.

쉿!한밤중달빛식당에서꺼내놓는나의나쁜기억
“선택은손님의몫이랍니다.자,오늘은무엇을주문하시겠어요?”

나쁜기억을없애면과연행복해질까?연우는한밤중달빛식당에서만난적이있는술취한아저씨를등굣길에만난다.아저씨가모든기억을상실한채술에취해경찰차에실려가는초점없는슬픈모습을바라보며연우는자신이없앤기억이무엇인지찜찜해한다.그리고마침친구에게돈을훔친것이적발되는데,연우는오만원을훔친기억도그것으로실내화와학용품을산기억도나지않는다.학교에서뛰쳐나와헤매다밤이되어다시한밤중달빛식당을찾아간연우는“왜나쁜기억을없앴는데행복해지는게아니라더슬퍼지느냐.”고묻는다.

연우가달빛식당에서지워버린나머지나쁜기억두개를통해작가는나쁜기억은잊어야만하는게아니라직면하고스스로극복해가야한다는메시지를던진다.나쁜기억속에숨어함께사라진“사랑해,기억해!”라는말이다시연우에게되돌아오는과정은먹먹함을넘어깊은울림을준다.그래서심사위원들은환상성이가득한이야기속에묵직한주제를녹여감동과여운있는이야기로만들어낸신인작가의역량을극찬한바있다.이분희작가는『한밤중달빛식당』으로비룡소문학상을수상한이후,같은해비룡소장편동화공모전인‘황금도깨비상’에서도우수상을받는저력을보였다.

심사평및추천사

기억을바탕으로이루어진인간의삶이라는어려운소재와주제를가지고어린이가쉽고재미있게접근할수있도록환상성을도입해감동까지주는이야기를만들어낸작가의역량이놀랍다.?김진경(동화작가)

신비롭고매력적인캐릭터와달콤한음식들.분위기는이국적이고환상성이강한작품이지만담겨있는정서는지극히한국적이고주제는묵직하다.잘어울릴것같지않은소재와묵직한주제를작가는한땀한땀수를놓은것처럼간결하고정갈한문장으로작품에담았다.나쁜기억은잊어야만하는게아니라직면하고스스로극복해가야한다는마지막메시지도오랫동안깊은울림을준다.?김리리(동화작가)

동화의독자들이기다리고있는아름다운이야기.유년동화가어디까지문학적인함축을담고갈수있는지생각하게만드는작품이다.이작품을통해서우리가느낄수있는바를어린이와어른이함께이야기할수있다면행복할것같다.?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