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지치고 상처받은 우리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제5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창밖의 아이들』. 집 안에 틀어박혀 텔레비전만 보는 아빠, 갈빗집에서 불판을 닦아 생활비를 마련하는 허리 굽은 할머니와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열여섯 소녀 란이의 쉽지 않은 삶을 조망한 작품이다. 란이의 삶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을 고루 비추며 자칫 영구임대아파트와 최고급 고층아파트, 사우스페이스와 몽클레어로 대비 되는 삶에 관한 상투적인 도식으로 읽힐 수 있는 지점을 진정성의 힘으로 넘어 보인다. 진실하고 차분한 시선으로 저자는 스스로 창조한 소설 속 인물의 궤적을 밟아 간다.
행복구 낙원동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란이는 옆 동네 해원동에 있는 중학교에 들어가며 가난의 민낯과 대면한다. 할머니가 하루 일당을 모두 주고 사 온 사우스페이스 패딩을 학교에는 입고 갈 수 없는 란이와 달리 최신 스마트폰을 가장 먼저 들고 오고,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등교하고, 겨울과 함께 시작된 패딩 전쟁을 이백만 원이 넘는 몽클레어로 평정한 뒤 ‘클레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예솔이 어느 날 불쑥 란이의 일상에 들어온다. 클레어는 란이에게 산부인과 의사인 자기 아빠의 불법 낙태 행위를 신고하는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자기를 딸로도, 사람으로도 보지 않는 아빠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클레어의 간절한 부탁을 란이는 거절할 수 없는데…….
행복구 낙원동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란이는 옆 동네 해원동에 있는 중학교에 들어가며 가난의 민낯과 대면한다. 할머니가 하루 일당을 모두 주고 사 온 사우스페이스 패딩을 학교에는 입고 갈 수 없는 란이와 달리 최신 스마트폰을 가장 먼저 들고 오고,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등교하고, 겨울과 함께 시작된 패딩 전쟁을 이백만 원이 넘는 몽클레어로 평정한 뒤 ‘클레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예솔이 어느 날 불쑥 란이의 일상에 들어온다. 클레어는 란이에게 산부인과 의사인 자기 아빠의 불법 낙태 행위를 신고하는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자기를 딸로도, 사람으로도 보지 않는 아빠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클레어의 간절한 부탁을 란이는 거절할 수 없는데…….
☞ 수상내역
- 제5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
- 제5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
창밖의 아이들 이선주 장편소설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