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책은 도끼다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

다시, 책은 도끼다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

$16.66
저자

박웅현

저자박웅현은대학에서신문방송학을,대학원에서는텔레커뮤니케이션을전공했다.제일기획에서광고일을시작해지금은TBWAKOREA에서크리에이티브대표(ChiefCreativeOfficer,CCO)로일하고있다.마음과생각이통하는사람들과함께인문학적인감수성과인간을향한따뜻한시선을바탕으로하는많은광고를만들었다.《그녀의자전거가내가슴속으로들어왔다》《넥타이와청바지는평등하다》《나이는숫자에불과하다》《생활의중심》《사람을향합니다》《생각이에너지다》《진심이짓는다》《혁신을혁신하다》등한시대의생각을진보시킨카피들은그협업의결과물들이다.자신만의들여다보기독법으로창의력과감수성을일깨워준책들을소개했으며(『책은도끼다』『다시,책은도끼다』),살면서꼭생각해봤으면하는가치들을인생의선배로서이야기했고(『여덟단어』),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서창의성과소통의기술을전하는(『인문학으로광고하다』)책들을펴냈다.늘거기에있었지만미처눈여겨보지않았던것들에시선을주어매일을풍요롭고행복하게만드는것이진짜사는재미라고생각한다.

목차

목차
강의를시작하며
1강각자의오독,나만의해석
-아르투르쇼펜하우어『문장론』
-마르셀프루스트『독서에관하여』
2강관찰과사유의힘에대하여
-곽재구『곽재구의포구기행』,『길귀신의노래』
-김사인『시를어루만지다』
-법인『검색의시대사유의회복』
3강우리가집중해야할것은미완의시간이다
-레프톨스토이『살아갈날들을위한공부』
-볼테르『미크로메가스,캉디드혹은낙관주의』
4강시대를바꾼질문,시대를품은예술
-스티븐그린블랫『1417년,근대의탄생』
-이진숙『시대를훔친미술』
5강희망을극복한자유인,니코스카잔차키스의기행문
-니코스카잔차키스『천상의두나라』,『영국기행』,『스페인기행』
6강장막을걷고소설을만나는길
-밀란쿤데라『커튼』
7강소설이말하는우리들의마술같은삶
-가르시아가브리엘마르케스『콜레라시대의사랑』
-살만루시디『한밤의아이들』
8강나만을위한괴테의선물,파우스트
-요한볼프강폰괴테,『파우스트』
강의실을나서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베스트셀러『책은도끼다』의저자박웅현의신작
5년만에열린박웅현인문학강독회를책으로만나다!
이것이정답이라고주장할수있는독법은없다.독서는지극히개인적이고내면적인체험이?므로.하지만‘이사람의것’이라면믿을만하다고여겨지는독법은있다.그가추천했다는말에오래전에출간됐던책이베스트셀러목록에올라가기도했고,절판되어시중에서구할수없었던책이다시재출간되기도했다.우리곁에항상존재했지만,그가치를모르고있었던책들을다시들춰보게해준사람.이미읽은책이지만,새삼스레...
베스트셀러『책은도끼다』의저자박웅현의신작
5년만에열린박웅현인문학강독회를책으로만나다!
이것이정답이라고주장할수있는독법은없다.독서는지극히개인적이고내면적인체험이므로.하지만‘이사람의것’이라면믿을만하다고여겨지는독법은있다.그가추천했다는말에오래전에출간됐던책이베스트셀러목록에올라가기도했고,절판되어시중에서구할수없었던책이다시재출간되기도했다.우리곁에항상존재했지만,그가치를모르고있었던책들을다시들춰보게해준사람.이미읽은책이지만,새삼스레다시들여다보게만든사람.그가돌아왔다.2011년출간되어지금까지꾸준히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아온베스트셀러『책은도끼다』의저자박웅현이『책은도끼다』이후5년만에자신의이름을내걸고인문학강독회를다시열었다.모두가후속작이나오기만을기다려왔던책,그래서제목도『다시,책은도끼다』이다.
그만의창의적이고세밀한독법으로
우리시대의고전들을새롭게들여다보다
『다시,책은도끼다』는지난해초겨울부터올해봄까지총9회에걸쳐이루어진강독회의내용을바탕으로만들어졌다.『책은도끼다』에서는책을읽으며저자가느낀삶에대한태도,인문적인삶,창의력등책을통해책바깥의것들에대해이야기하는것에중점을두었다면,『다시,책은도끼다』에서는박웅현특유의‘들여다보기’독법을강화하여텍스트자체를더욱밀도있고세밀하게파고들었다.
쇼펜하우어의『문장론』,마르셀프루스트의『독서에관하여』처럼‘책을대하는태도’에대해이야기하고있는텍스트부터『천상의두나라』『영국기행』등니코스카잔차키스의기행문,소설의역사를꿰뚫어주는밀란쿤데라의『커튼』,남녀간의사랑과욕망의연대기를다룬가르시아마르케스의『콜레라시대의사랑』,독일문학의거장괴테가60여년에걸쳐완성한대작『파우스트』등시,소설,에세이는물론이고예술과역사를다룬인문서에이르기까지다양한방면의책들을박웅현만의창의적인관점과시선에서쉽고,흥미롭게풀어냈다.
“작가의지혜가끝나는지점에서
비로소우리의지혜가시작된다!”
『책은도끼다』를하나의문장으로요약한다면“책이란무릇,우리안에꽁꽁얼어버린바다를깨뜨려버리는도끼가아니면안되는거야”라는프란츠카프카의말로압축할수있을것이다.저자는『책은도끼다』에서많이읽는것이중요한것이아니라한권의책을읽더라도깊이있게읽고느끼는것이중요하다고이야기한바있다.『다시,책은도끼다』에서도역시다독보다는깊게읽는독서,외부의권위에눌리지않고나만의울림을찾을줄아는독법에대해다시한번강조한다.저자가아홉번에걸친강독을하면서매강독마다강조했던것은책을읽을때‘각자의오독’‘나만의해석’을할수있기를바란다는것이었다.작가의명성,작품에부여된세간의권위에주눅들지말고,나만의한문장을찾아내어그것으로써자신의삶을변화시킬수있어야한다고말한다.
저자는여기에서한발더나아간다.책을읽고,느낀바들이있다면거기에서머무를것이아니라나에게울림과감동을주었던지혜들을각자의삶속에서몸으로행하며살것을당부도잊지않는다.그런까닭으로『다시,책은도끼다』를하나의문장으로요약한다면마르셀프루스트의이말이가장적절할것이다.“작가의지혜가끝나는지점에서비로소우리의지혜가시작된다.”『다시,책은도끼다』에소개된책들을통해독자들은일상에무뎌진감수성을회복하고,나만의시선을투입하여책을읽는즐거움이무엇인지새삼발견할수있을것이다.
-책속으로추가
요즘‘정주행’이라는말을많이들사용하시는것같습니다.여러분들은‘정주행’이라는말을어느때사용하십니까?주로드라마를볼때사용하시죠?드라마를정주행하는정성이있으시다면이책도충분히완독이가능하다고생각해요.드라마를볼때도주인공의심리를따라가야하고,인물들사이의관계를생각해야하고꽤신경써야하잖아요.또드라마안에서얻는즐거움,삶의교훈,지혜가여기에도다들어있어요.어떤소설들은20부작미드보다훨씬재미있어요.이해되지않는주인공과어울리지않는캐스팅으로불평할일이없습니다.나만의상상을방해받지않고자유롭게읽을수있어요.또편집권이우리손에있습니다.(7강‘소설이말하는우리들의마술같은삶’중)
『파우스트』에는자본의논리,과학,사랑,남녀관계,지식인,종교,자연,죽음에대한이야기등수많은인간사가녹아들어가있어요.그래서저는이책을전체적인스토리를따라읽기보다한편의시를읽듯,한줄한줄명언을읽듯자신만의문장을찾아나가며읽어보시길권하는겁니다.너무어렵게생각하지말고,내인생에힘이되어줄만한한줄을찾겠다는목표로이책을읽어보면어떨까요?그냥내몸속에들어온『파우스트』를만나보셨으면해요.이렇게펼쳐도좋고,저렇게펼쳐도좋은책이될겁니다.괴테가우리에게큰선물을줬다고생각해요.그선물을감사히받아자신의것으로만들어보시길바랍니다.(8강‘나만을위한괴테의선물,파우스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