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쓰는 대장경의 성립과 변천 - 프라즈냐 총서 61 (양장)

새로 쓰는 대장경의 성립과 변천 - 프라즈냐 총서 61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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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도에서의 불교경전 성립부터 각 나라로의 전래, 각 지역에서의 경전 수용과 번역 과정 그리고 시대별 변용에 대해 고찰하여 「대장경」에 대한 전체적 이해는 물론, 불교학 연구에 있어 탄탄한 기초를 제공하는 책이다.

1.
붓다가 설한 경장(經藏)과 율장(律藏), 그리고 경ㆍ율에 대한 해설서인 논장(論藏)의 삼장(三藏)은 음성경(音聲經)ㆍ송경(誦經)ㆍ문자경(文字經)시대와 함께 초기ㆍ부파ㆍ대승의 시대별 불교사상으로 발전ㆍ전개되었으며, 이 삼장들은 동남아시아ㆍ중앙아시아ㆍ중국ㆍ한국ㆍ일본ㆍ티베트 등의 지역으로 불교의 전래와 함께 전승되었다. 각국으로 전승된 삼장들은 승려들을 중심으로 자국의 언어로 역경(譯經)되어 연찬, 수행, 전법 등으로 이용되었다. 그리고 역경된 삼장들은 승려들의 사상적인 연찬과 수행에 의해 다양한 사상별 문헌들로 주석ㆍ찬술되었으며, 이들 사상별 문헌들에 의해 다양한 종파들도 형성되었다.
불교학 연구는 착실한 문헌 연구를 기초로 해야 하고, 따라서 각각의 문헌이 갖는 배경이나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불교가 전파된 지역의 문화나 역사는 불교 교의의 전래와 큰 관련이 있다. 한편 석존의 가르침은 실천이 수반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고, 그 실천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실천의 근거가 되는 가르침의 전승은 경전이나 논서가 없으면 불가능하였다. 그리고 그 경전류의 축적이 바로 대장경(大藏經)이다. 따라서 대장경의 역사는 불교사 그것인 동시에 지역의 문화사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불교의 시대별ㆍ지역별의 대장경 및 사본과 관련하여 15명의 일본 불교학자들이 관련 문헌들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연구한 결과물이다. 불교의 고향인 인도에서 동남아시아, 혹은 실크로드를 거쳐 중국에서 한반도로, 그리고 극동의 일본에 이르는 각 지역에서 불교성전이 어떻게 경ㆍ율ㆍ론의 대장경으로 형성되었는지를, 각 지역에 따라 불교가 전파된 역사적 과정을 따라가면서 흥미진진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2.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상ㆍ지역불교ㆍ지역역사ㆍ서지 등의 관련 전문학자 15명이 초기ㆍ부파ㆍ대승불교의 시대별로, 인도ㆍ네팔ㆍ중앙아시아ㆍ티베트ㆍ중국ㆍ한국ㆍ일본의 지역별로, 산스크리트어ㆍ빨리어ㆍ한역ㆍ티베트어의 언어별로, 그리고 기원전 6세기부터 기원후 21세기까지의 세기별로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시대별 불전들의 성립과 사상적 전개, 언어별ㆍ지역별ㆍ시대별 대장경, 언어별 기발표된 사본ㆍ미발표된 사본, 각 언어별 대장경 데이터베이스 등에 대해서 관련 자료들을 발굴ㆍ분석ㆍ연구하여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의 전편은 중국ㆍ한국ㆍ일본ㆍ티베트에서 1,900여 년간 불전들의 역경과 대장경 판각 및 간행된 불전들에 대해서 후학들의 지침서 및 안내역이 될 수 있도록 교토불교각종학교연합회(京都佛敎各宗學校連合會)의 창립 5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류코쿠대학(龍谷大學)이 중심이 되어 『대장경(大藏經)-성립과 변천(成立と變遷)-』(백화원, 1964)이란 이름으로 출판된 것인데, 이는 당시 불교학계 전체에서 처음 발표된 대장경 관련 연구 전문서적이었다. 이후 연합회에서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신편(新編) 대장경-성립과 변천-』의 출판을 기획하고, 크게 진전한 최신의 대장경 연구를 기반으로 하면서, 내용적으로는 지역과 시대를 그 특징에 따라 구분하였고, 각각의 적임 연구자를 선정하여 2020년 12월에 간행된 것이다. 이렇게 대장경에 대한 총체적 연구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이 이번에 불교문헌 연구의 전문가인 최종남 교수와 박용진 교수에 의해 우리말로 번역된 것이다. 이로써 인도에서의 불교경전 성립에서부터 각지로의 전래, 그리고 그 각 지역에서의 불교경전 수용과 변용의 전체상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된 것이다.

3.
이처럼 이 책은 문자화된 경ㆍ율ㆍ론 삼장과 장ㆍ소 등의 다양한 장경(藏經)류, 사본들에 대한 정보와 지식들을 담고 있으며, 관련 연구 서적으로서는 국내외에서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불교학 연구의 학술적인 지평을 더욱 확장시킴과 동시에 불교의 사상적 토대를 더 탄탄히 구축할 수 있으며, 대장경과 그 활용에 대해 더욱 풍부한 이해와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교토불교각종학교연합회

저자:교토불교각종학교연합회

역자:박용진
강원태백출생.2005년국민대학교대학원에서『大覺國師義天硏究』로문학박사학위취득.2023년현재국민대학교교양대학교수.전공은고려시대불교사이며,고려교장을중심으로동아시아한문불교문화권의불교사상및전적의교류를중심으로연구하고있다.

역자:최종남
독일함부르크대학인도티베트문화역사학과에서「DiedreifacheSchulunginderfruhenYogcra-Schule」로철학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불교학연구회편집위원장,불교학연구회부회장,불교학연구회제9.10대회장,인도철학회부회장등을역임하였으며,현재중앙승가대학교불교학부교수,불교학연구회고문,한국불교학회이사,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이사,한국서지학회이사,일본印度學佛敎學會理事로있다.

목차

서문5
한국어판출간에즈음하여9

I.인도아시아제지역19
제1장인도불교시대의삼장(三藏)과빨리어삼장21
1.초기문헌의편찬작업-결집전설21
결집(結集)과삼장(三藏)21
결집전설과성전(聖典)의전지형태(傳持形態)와의관련25
제2차결집이후(第二次結集以降)28
제4차결집(第四次結集)31
2.간본(刊本)으로서집성(集成)32
빨리성전협회(聖典協會)(PTS.)32
남방불교국가에서의텍스트편찬과출판사업34

제2장대승경전41
1.대승불교(大乘佛敎)와대승경전(大乘經典)41
대승과소승42
대승불교의기원43
2.인도의문자와경전서사(經典書寫)46
불전(佛典)의서사와문자46
서사용지와형상49
출토사본과전세사본(傳世寫本)49
3.대승경전사본의여러가지상(相)52
네팔과티베트의전세사본52
중앙아시아의출토사본53

제3장티베트대장경61
1.티베트불교의역사와제종파(諸宗派)61
2.깐귤(불설부佛說部)과땐귤(논소부論疏部)64
깐귤(불설부佛說部)65
땐귤(論疏部)70
3.깐귤땐귤의내용구성72
4.돈황문헌(敦煌文獻)중의티베트역경론전(經論典)75

II.중국(中國)79
제1장사본(寫本)의시대81
1.불교전래-중국으로81
2.한역경전의탄생에서일체경으로82
3.사본의일체경-일체경에서대장경(大藏經)으로88

제2장경전목록의편찬과한역대장경96
1.한역대장경의성립-후한~동진남북조시대96
2.한역입장록(漢譯入藏錄)의성립-수시대(隋時代)104
3.한역불전목록과대장경의확립-당시대전기115
4.경록(經錄)의속수(續修)와흠정화(欽定化)124
5.한역경전의공개와보존-석각경전의발생과전개127

제3장판본대장경(版本大藏經)134
1.개보장(開寶藏)(촉판대장경蜀版大藏經)의간행134
개보장의개판(開板)135
개보장과입송승(入宋僧)쵸넨(然)137
2.금판대장경(金版大藏經)139
광승사본(廣勝寺本)140
사캬북사본(北寺本)과홍법장(弘法藏)141
3.거란대장경(契丹大藏經)143
방산석경(房山石經)146
4.복주판(福州版)(동선사장東禪寺藏개원사장開元寺藏)의간행147
복주(福州)동선등각원(東禪等覺院)의대장경개판148
복주(福州)개원선사(開元禪寺)의대장경개판(開板)152
5.절서판(浙西版)(사계장思溪藏적사장砂藏보령사장普寧寺藏)의간행156
2개의사계장(思溪藏)목록(目錄)157
사계원각선원(思溪圓覺禪院)의대장경개판158
법보자복사(法寶資福寺)로승격과보각(補刻)추조사업(追雕事業)159
적사연성선원(砂延聖禪院)의대장경개판161
백운종(白雲宗)교단의대장경개판164
연성사(延聖寺)의부흥과적사장의추조(追雕)167
6.원(元)의관판대장경(官版大藏經)170
원(元)의관판대장경(官版大藏經)의특징171
송원시대(宋元時代)의간본대장경(刊本大藏經)의계통172
7.대명남장(大明南藏)과대명북장(大明北藏)의간행173
홍무남장(洪武南藏)의개판(開板)174
홍무남장(洪武南藏)에서영락남장(永樂南藏)으로176
북장(北藏)의편찬(編纂)과반포(頒布)179
명말(明末)의남장(南藏)과청경조례(請經條例)181
8.명말(明末)의가흥장(嘉興藏)과청(淸)의용장(龍藏)의간행183
가흥장(嘉興藏)의간행184
청초(淸初)에있어서용장(龍藏)의간행190
9.청말(淸末)민국초기(民國初期)간행의대장경193

III.조선(朝鮮)197
제1장고려판대장경(高麗版大藏經)199
1.고려초조대장경(高麗初雕大藏經)199
사본(寫本)대장경199
초조본(初雕本)의조조(雕造)200
초조본(初雕本)의판식(版式)과전본(傳本)201
속장(續藏)(의천교장義天敎藏)201
2.고려재조대장경(高麗再雕大藏經)203
재조본(再雕本)의조조(雕造)203
재조본(再雕本)의형식204
재조본의편집(編集)과해인사(海印寺)로판목(板木)의이동205
재조본의구성과보유판(補遺版)207
재조본(再雕本)의영인본209
간경도감(刊經都監)211

IV.일본(日本)213
제1장일본고대의일체경215
1.불전의장래(將來)와서사(書寫)215
2.나라시대(奈良時代)의일체경219
오월일일경(五月一日經)과경운일체경(景雲一切經)223
나라시대의사경기구(機構)227
국가적사경으로서의일체경229
지식(知識)에의한일체경서사(書寫)233
3.헤이안시대(平安時代)의일체경234
입당팔가(入唐八家)와불전(佛典)의장래(將來)234
『정원신정석교목록(貞元新定釋敎目錄)』의장래(將來)236
헤이안시대전기(前期)의일체경서사237
송판일체경(宋版一切經)의청래(請來)239
헤이안시대후기의일체경서사241
말법(末法)과일체경회(一切經會)247
말법(末法)과매경(埋經)249
헤이안시대후기의판경(版經)251

제2장일본중세의일체경254
1.가마쿠라기(鎌倉期)의일체경254
가마쿠라막부와대장경254
기타의청래대장경(請來大藏經)258
색정법사서사경(色定法師書寫經)259
2.남북조(南北朝)무로마치기(室町期)의일체경261
아시카가다카우지발원경(足利尊氏發願經)261
기타노샤서사일체경(北野社書寫一切經)264
무로마치시대(室町時代)의대장경청래(請來)269

제3장일본근세의일체경274
1.근세의대장경274
도쿠가와이에야스(德川家康)의간행사업275
2.슈존판일체경(宗存版一切經)276
슈존(宗存)의약전(略傳)과죠묘지(常明寺)277
슈존판경전의간기(刊記)280
슈존판경전의체재281
고활자(古活字)슈존판의특색282
슈존판의인쇄장소283
세계최초의활자인쇄경285
3.덴카이판일체경(天海版一切經)286
덴카이판의개요(槪要)288
덴카이판목활자290
4.데츠겐판대장경(鐵眼版大藏經)293
데츠겐판(鐵眼版)의개요293
데츠겐판의간기(刊記)294
데츠겐판의체재와특징297
호넨인판(法然院版)의대교록(對校錄)과출판299

제4장일본근대의대장경출판304
1.금속활자판대장경(金屬活字版大藏經)304
대일본교정대장경(大日本校訂大藏經)304
일본교정대장경(日本校訂大藏經)대일본속장경(大日本續藏經)309
하쿠분칸축쇄대장경(博文館縮刷大藏經)311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脩大藏經)311
장외(藏外)의각종(各種)총서(叢書)315
대장경연구(大藏經硏究)317
근대에있어서일본이외의한역대장경출판319
2.일본찬술종문계전서(宗門系全書)320
『대일본불교전서』321
『정토종전서(淨土宗全書)』323
『진종전서(眞宗全書)』324
『진종대계(眞宗大系)』325
『진종총서(眞宗叢書)』325
『신편진종전서(新編眞宗全書)』326
『천태종전서(天台宗全書)』326
『속천태종전서(續天台宗全書)』327
『진언종전서(眞言宗全書)』327
『속진언종전서(續眞言宗全書)』327
『선학대계(禪學大系)』328
『국역선종총서(國譯禪宗叢書)』328
『선학전적총간(禪學典籍叢刊)』329
『조동종전서(曹洞宗全書)』329
3.데이터베이스330
한문대장경데이터베이스331
빨리대장경데이터베이스336
티베트어대장경데이터베이스338
산스크리트불전340
영역대장경프로젝트342
각종파가제공하는불전데이터베이스342
기타346

후기349
역자후기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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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담당자일람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