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인도에서의 불교경전 성립부터 각 나라로의 전래, 각 지역에서의 경전 수용과 번역 과정 그리고 시대별 변용에 대해 고찰하여 「대장경」에 대한 전체적 이해는 물론, 불교학 연구에 있어 탄탄한 기초를 제공하는 책이다.
1.
붓다가 설한 경장(經藏)과 율장(律藏), 그리고 경ㆍ율에 대한 해설서인 논장(論藏)의 삼장(三藏)은 음성경(音聲經)ㆍ송경(誦經)ㆍ문자경(文字經)시대와 함께 초기ㆍ부파ㆍ대승의 시대별 불교사상으로 발전ㆍ전개되었으며, 이 삼장들은 동남아시아ㆍ중앙아시아ㆍ중국ㆍ한국ㆍ일본ㆍ티베트 등의 지역으로 불교의 전래와 함께 전승되었다. 각국으로 전승된 삼장들은 승려들을 중심으로 자국의 언어로 역경(譯經)되어 연찬, 수행, 전법 등으로 이용되었다. 그리고 역경된 삼장들은 승려들의 사상적인 연찬과 수행에 의해 다양한 사상별 문헌들로 주석ㆍ찬술되었으며, 이들 사상별 문헌들에 의해 다양한 종파들도 형성되었다.
불교학 연구는 착실한 문헌 연구를 기초로 해야 하고, 따라서 각각의 문헌이 갖는 배경이나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불교가 전파된 지역의 문화나 역사는 불교 교의의 전래와 큰 관련이 있다. 한편 석존의 가르침은 실천이 수반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고, 그 실천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실천의 근거가 되는 가르침의 전승은 경전이나 논서가 없으면 불가능하였다. 그리고 그 경전류의 축적이 바로 대장경(大藏經)이다. 따라서 대장경의 역사는 불교사 그것인 동시에 지역의 문화사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불교의 시대별ㆍ지역별의 대장경 및 사본과 관련하여 15명의 일본 불교학자들이 관련 문헌들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연구한 결과물이다. 불교의 고향인 인도에서 동남아시아, 혹은 실크로드를 거쳐 중국에서 한반도로, 그리고 극동의 일본에 이르는 각 지역에서 불교성전이 어떻게 경ㆍ율ㆍ론의 대장경으로 형성되었는지를, 각 지역에 따라 불교가 전파된 역사적 과정을 따라가면서 흥미진진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2.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상ㆍ지역불교ㆍ지역역사ㆍ서지 등의 관련 전문학자 15명이 초기ㆍ부파ㆍ대승불교의 시대별로, 인도ㆍ네팔ㆍ중앙아시아ㆍ티베트ㆍ중국ㆍ한국ㆍ일본의 지역별로, 산스크리트어ㆍ빨리어ㆍ한역ㆍ티베트어의 언어별로, 그리고 기원전 6세기부터 기원후 21세기까지의 세기별로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시대별 불전들의 성립과 사상적 전개, 언어별ㆍ지역별ㆍ시대별 대장경, 언어별 기발표된 사본ㆍ미발표된 사본, 각 언어별 대장경 데이터베이스 등에 대해서 관련 자료들을 발굴ㆍ분석ㆍ연구하여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의 전편은 중국ㆍ한국ㆍ일본ㆍ티베트에서 1,900여 년간 불전들의 역경과 대장경 판각 및 간행된 불전들에 대해서 후학들의 지침서 및 안내역이 될 수 있도록 교토불교각종학교연합회(京都佛敎各宗學校連合會)의 창립 5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류코쿠대학(龍谷大學)이 중심이 되어 『대장경(大藏經)-성립과 변천(成立と變遷)-』(백화원, 1964)이란 이름으로 출판된 것인데, 이는 당시 불교학계 전체에서 처음 발표된 대장경 관련 연구 전문서적이었다. 이후 연합회에서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신편(新編) 대장경-성립과 변천-』의 출판을 기획하고, 크게 진전한 최신의 대장경 연구를 기반으로 하면서, 내용적으로는 지역과 시대를 그 특징에 따라 구분하였고, 각각의 적임 연구자를 선정하여 2020년 12월에 간행된 것이다. 이렇게 대장경에 대한 총체적 연구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이 이번에 불교문헌 연구의 전문가인 최종남 교수와 박용진 교수에 의해 우리말로 번역된 것이다. 이로써 인도에서의 불교경전 성립에서부터 각지로의 전래, 그리고 그 각 지역에서의 불교경전 수용과 변용의 전체상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된 것이다.
3.
이처럼 이 책은 문자화된 경ㆍ율ㆍ론 삼장과 장ㆍ소 등의 다양한 장경(藏經)류, 사본들에 대한 정보와 지식들을 담고 있으며, 관련 연구 서적으로서는 국내외에서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불교학 연구의 학술적인 지평을 더욱 확장시킴과 동시에 불교의 사상적 토대를 더 탄탄히 구축할 수 있으며, 대장경과 그 활용에 대해 더욱 풍부한 이해와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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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가 설한 경장(經藏)과 율장(律藏), 그리고 경ㆍ율에 대한 해설서인 논장(論藏)의 삼장(三藏)은 음성경(音聲經)ㆍ송경(誦經)ㆍ문자경(文字經)시대와 함께 초기ㆍ부파ㆍ대승의 시대별 불교사상으로 발전ㆍ전개되었으며, 이 삼장들은 동남아시아ㆍ중앙아시아ㆍ중국ㆍ한국ㆍ일본ㆍ티베트 등의 지역으로 불교의 전래와 함께 전승되었다. 각국으로 전승된 삼장들은 승려들을 중심으로 자국의 언어로 역경(譯經)되어 연찬, 수행, 전법 등으로 이용되었다. 그리고 역경된 삼장들은 승려들의 사상적인 연찬과 수행에 의해 다양한 사상별 문헌들로 주석ㆍ찬술되었으며, 이들 사상별 문헌들에 의해 다양한 종파들도 형성되었다.
불교학 연구는 착실한 문헌 연구를 기초로 해야 하고, 따라서 각각의 문헌이 갖는 배경이나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불교가 전파된 지역의 문화나 역사는 불교 교의의 전래와 큰 관련이 있다. 한편 석존의 가르침은 실천이 수반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고, 그 실천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실천의 근거가 되는 가르침의 전승은 경전이나 논서가 없으면 불가능하였다. 그리고 그 경전류의 축적이 바로 대장경(大藏經)이다. 따라서 대장경의 역사는 불교사 그것인 동시에 지역의 문화사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불교의 시대별ㆍ지역별의 대장경 및 사본과 관련하여 15명의 일본 불교학자들이 관련 문헌들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연구한 결과물이다. 불교의 고향인 인도에서 동남아시아, 혹은 실크로드를 거쳐 중국에서 한반도로, 그리고 극동의 일본에 이르는 각 지역에서 불교성전이 어떻게 경ㆍ율ㆍ론의 대장경으로 형성되었는지를, 각 지역에 따라 불교가 전파된 역사적 과정을 따라가면서 흥미진진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2.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상ㆍ지역불교ㆍ지역역사ㆍ서지 등의 관련 전문학자 15명이 초기ㆍ부파ㆍ대승불교의 시대별로, 인도ㆍ네팔ㆍ중앙아시아ㆍ티베트ㆍ중국ㆍ한국ㆍ일본의 지역별로, 산스크리트어ㆍ빨리어ㆍ한역ㆍ티베트어의 언어별로, 그리고 기원전 6세기부터 기원후 21세기까지의 세기별로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시대별 불전들의 성립과 사상적 전개, 언어별ㆍ지역별ㆍ시대별 대장경, 언어별 기발표된 사본ㆍ미발표된 사본, 각 언어별 대장경 데이터베이스 등에 대해서 관련 자료들을 발굴ㆍ분석ㆍ연구하여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의 전편은 중국ㆍ한국ㆍ일본ㆍ티베트에서 1,900여 년간 불전들의 역경과 대장경 판각 및 간행된 불전들에 대해서 후학들의 지침서 및 안내역이 될 수 있도록 교토불교각종학교연합회(京都佛敎各宗學校連合會)의 창립 5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류코쿠대학(龍谷大學)이 중심이 되어 『대장경(大藏經)-성립과 변천(成立と變遷)-』(백화원, 1964)이란 이름으로 출판된 것인데, 이는 당시 불교학계 전체에서 처음 발표된 대장경 관련 연구 전문서적이었다. 이후 연합회에서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신편(新編) 대장경-성립과 변천-』의 출판을 기획하고, 크게 진전한 최신의 대장경 연구를 기반으로 하면서, 내용적으로는 지역과 시대를 그 특징에 따라 구분하였고, 각각의 적임 연구자를 선정하여 2020년 12월에 간행된 것이다. 이렇게 대장경에 대한 총체적 연구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이 이번에 불교문헌 연구의 전문가인 최종남 교수와 박용진 교수에 의해 우리말로 번역된 것이다. 이로써 인도에서의 불교경전 성립에서부터 각지로의 전래, 그리고 그 각 지역에서의 불교경전 수용과 변용의 전체상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된 것이다.
3.
이처럼 이 책은 문자화된 경ㆍ율ㆍ론 삼장과 장ㆍ소 등의 다양한 장경(藏經)류, 사본들에 대한 정보와 지식들을 담고 있으며, 관련 연구 서적으로서는 국내외에서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불교학 연구의 학술적인 지평을 더욱 확장시킴과 동시에 불교의 사상적 토대를 더 탄탄히 구축할 수 있으며, 대장경과 그 활용에 대해 더욱 풍부한 이해와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 쓰는 대장경의 성립과 변천 - 프라즈냐 총서 61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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