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의 미학적 자기됨 (미적 가능성과 미메시스론을 중심으로)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의 미학적 자기됨 (미적 가능성과 미메시스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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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신 ㆍ 존재 ㆍ 구원에 이르는 길, “미학적 자기됨”
한 개인이 온전한 인간으로 형성되어 가는 데에는 진 ㆍ 선 ㆍ 미의 세 요소가 골고루 내면화하여야 한다. 그런데 신학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참됨(眞)과 선함(善)에 치중하여 아름다움(美)의 요소는 의도적으로 배제하거나 배타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진 ㆍ 선 ㆍ 미의 근원자인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라 할 때, 그러한 신학의 반미학적 경향은 더 이상 묵과할 수만은 없는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신사빈의 저서는 그러한 문제의식 속에 미를 배제해 온 신학의 근본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나아가 아름다움을 통해 하나님과 관계하는 길을 ‘실존’의 지평에서 모색하고 있다. 실존(Existenz)한다는 것은 신 앞에 홀로 서는 것이며 자기(Selbst)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되는 것은 죄의 실존으로부터 구원을 의미한다. 이 길을 저자는 실존사상가 쇠얀 키에르케고어와 해석학자 폴 리쾨르를 통해 ‘미학적’ 방식으로 해명하며 아름다움을 통해서도 신과 존재에 이르고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말하고, 그로써 현대 신학에 ‘미학적 자기됨’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저자

신사빈

저자:신사빈

홍익대학교서양화과를졸업한후독일로유학의길을떠나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서양미술사와가톨릭신학을공부하며미술과종교에대한사유를심화시켰고그경험을바탕으로이화여대기독교학과에서「키에르케고어와리쾨르의‘미학적자기됨’연구:미적가능성과메시스론을중심으로」라는논문으로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無我를위한體驗”으로입상하였으며,,,등을주제로세번의개인전을연작가이기도하다.저서로는『미술사의신학』1권(2021)과2권(2022),역서로는『예술의힘』(2015)이있으며현재는집필과미술평론,창작을병행하며미술과신학의지평을융합하는데에힘쓰고있다.

목차

책을펴내며
머리글

1부┃키에르케고어의실존과신학적자기됨

1장_키에르케고어의실존사상에서가능성과자기
1.『철학적조각들』에나타난가능성:존재의계기
2.『비학문적후서』에나타난가능성:시(時)와미학
3.『죽음에이르는병』에나타난가능성:자기됨의원리
1)자기(Selbst)
2)절망(Verzweiflung)
4.키에르케고어의미학적공헌과한계

2부┃리쾨르의실존과해석학적자기됨

2장_리쾨르의사상에나타난실존과자기
1.『의지적인것과비의지적인것』에나타난가능성과필연성
2.의지철학에서상징해석학으로의전향
3장_삼중미메시스(triplemimesis)
1.미메시스개념의이해
2.미메시스I:선(先)이야기적구조로서현실
―전형상화(Pre-figuration)단계
3.미메시스II:창작된가능성―형상화(Con-figuration)단계
4.미메시스III:독자의현실―재형상화(Re-figuration)단계
1)독자의수용미학과텍스트이론
2)이야기정체성과자기

3부┃‘미학적자기됨’과새로운존재론

4장_삼중미메시스를통한키에르케고어의‘미학적자기됨’분석
1.키에르케고어의익명(Pseudonym)저서에나타난미메시스의흔적
2.미적실존의문제
3.미와구원―‘반복’개념을중심으로
4.미메시스적자기됨을통한키에르케고어미학의재평가
5장_‘미학적자기됨’과새로운존재론
6장_‘미학적자기됨’과미술
1.성(聖)미술과세속미술
2.미적경험과보편성

맺음글
참고문헌

그림도표사진차례

〔그림1〕피터산레담,<아센델프트교회의내부>
〔그림2〕오토딕스,
〔그림3〕산드로보티첼리,<성모자와찬양하는천사들>
〔그림4〕뭉크,<절규>
〔그림5〕렘브란트,<아틀리에의화가>
〔그림6〕렘브란트,<사도바울로서자화상>
〔그림7〕피에로델라프란체스카,<이상적도시>
〔그림8〕피에르술라주,<무제>
〔그림9〕애드라인하르트,
〔그림10〕괴테,<색채심리도표>
〔그림11〕파울클레,<문>(門)
〔그림12〕폴세잔,<생빅투아산>
〔그림13〕빈센트반고흐,<오베르-쉬르-우아즈의교회>
〔사진1〕슈바르츠발트호프(Schwarzwaldhof),독일바덴뷔텐베르크주
〔사진2〕르코르뷔지에,<사부아빌라>(VillaSavoye)
〔사진3〕안동병산서원만대루(晩對樓)
〔도표1〕
〔도표2〕

출판사 서평

신·존재·구원에이르는길,“미학적자기됨”

한개인이온전한인간으로형성되어가는데에는진·선·미의세요소가골고루내면화하여야한다.그런데신학의역사를되돌아보면참됨(眞)과선함(善)에치중하여아름다움(美)의요소는의도적으로배제하거나배타적인입장을견지해왔다.진·선·미의근원자인하나님의형상을따라살아가는것이그리스도인의삶이라할때,그러한신학의반미학적경향은더이상묵과할수만은없는문제로부각되고있다.
신사빈의저서는그러한문제의식속에미를배제해온신학의근본적인문제를진단하고나아가아름다움을통해하나님과관계하는길을‘실존’의지평에서모색하고있다.실존(Existenz)한다는것은신앞에홀로서는것이며자기(Selbst)가되는것이다.그리고자기가되는것은죄의실존으로부터구원을의미한다.이길을저자는실존사상가쇠얀키에르케고어와해석학자폴리쾨르를통해‘미학적’방식으로해명하며아름다움을통해서도신과존재에이르고구원에이를수있음을말하고,그로써현대신학에‘미학적자기됨’이라는새로운화두를던지고있다.

책을펴내며

이책은키에르케고어의가능성범주와리쾨르의미메시스론이라는두가지방법론을통해미학의영역에서신과존재에이르는‘미학적자기됨’의길을제시한다.개인의내면에서일어나는독특한미적경험들은신과존재에이르는데에일상속의잠재된가능성이고계기들이다.이처럼‘미학적자기됨’의길은프로테스탄트신학에서특히강조하는일상의삶속에서하나님을만나는종교적경험과도연결된다.개인의독특한미적경험을통해신의숭고함을경험하는방식이야말로프로테스탄트정신에따라미와예술을회복하는방식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