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의 신부 : 왕자 이언과 무녀 부용의 애절한 러브스토리 (큰글자책)

코레아의 신부 : 왕자 이언과 무녀 부용의 애절한 러브스토리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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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유럽, 예술의 고장 비엔나에서 5년 장기공연한
인기 발레극 소설로 탄생하다!!!
# 일본의 〈나비부인〉, 중국의 〈투란도트〉보다 130년 전 발레극으로 절찬 공연
# 130년 만에 베를린 국립도서관에서 잠자던 악보 발굴하다
# 왕자와 궁녀의 죽음이 갈라놓은 애절한 사랑 이야기

일본의 〈나비부인〉, 중국의 〈투란도트〉가 있다면 한국에는 〈코레아의 신부〉가 있다. 동양을 배경으로 하는 두 소설은 애잔한 사랑 이야기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문학작품이다. 더 놀라운 건 이 두 작품보다 이미 130년 전 유럽 문화의 중심지인 베를린 하우스에서 5년간 장기 상영된 발레극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통상 1년의 장기공연이 어려운 실정에서 5년 동안 장기공연을 했다는 사실을 통해 그 인기를 짐직할 수 있다.
우리에게 낯설고 놀라운 이 정보를 처음 알린 것은 2012년 베를린 대학에 근무하는 김희석 박사이다. 그는 도서관에서 자료를 뒤지다 그 당시 발레극의 대본을 발굴하게 되었다. 이런 소식이 국내 신문에 소개되었고, 저자는 김희석 박사에게 연락하였다. 그리고 남겨진 대본에 작가 특유의 상상력의 얼개를 짜서 소설화에 성공했다. 지금보다 각성해 있는 지식인의 면모인 왕자 이언의 생각과 실천 의지가 놀랍다. 이언은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지자 스스로 머리를 자르고 신식 군대에 들어가 총검술을 익히고, 장학원의 기생이던 부용과 결혼한다. 세도 있는 양반가의 규수를 정실로 받아들이고, 장학원 기생인 부용은 소실로 맞는 게 당시의 정서인 데 왕자 이언은 이를 거부하고 부용과 결혼한다. 물론 이 남녀의 파격적인 사랑은 오래 못 간다. 왕자 이언이 평양에서 벌어진 청일전쟁에 나가 전사했기 때문이다.
실제 발레극도 동양의 왕자와 궁녀의 비극적 사랑을 다뤘다고 한다. 130년 만에 소설로 탄생한 《코레아의 신부》는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되묻고 있다.

[줄거리]
동학혁명으로 농민이 봉기를 일으키고, 임오군란과 청일전쟁의 발발 위협 속에 처한 조선의 위기. 그야말로 풍전등화이다. 왕자 이언은 실사구시의 인물이다.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단발을 단행하고 병과 똑같이 군사훈련에 참여했다. 그리고 왕실은 귀족 가문 여자와 결혼한다는 전통을 버리고 장학원 출신의 기녀 부용과 결혼하려 한다. 왕자가 기녀를 후첩이 아닌 정실로 결혼하려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왕자 이언의 선구자적이고 개혁적인 면모를 짐작할 수 있다.
왕자 이언의 정혼자인 부용은 영어, 일어, 독일어에 능통한 유능한 재원으로 말타기와 활쏘기에도 능숙했다. 중전 민 씨의 하명으로 많은 쌀을 군인들에게 공급하는 어려운 일도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을 만큼 당찬 신여성이다. 어느 날 일본은 조선 침략의 야욕을 드러내게 되고, 궁궐을 무차별 포격하여 왕과 왕비를 볼모로 삼았다. 그 궁궐 폭격에 저항하던 왕자 이언은 청일전쟁을 예감하고 평양으로 향했다. 평양을 향하다 일제에 의해 인천 제물포 유곽에 갇히게 되었다.
번번이 탈출에 실패하던 이언은 독일, 미국, 러시아 공관의 사람들을 불러 부용과 성대하게 결혼식을 치른 뒤 탈출할 계획을 세웠다. 결혼식은 각국 공사 사람들의 융숭한 환대 속에 성대하게 거행된다. 결혼 후 일본의 감시를 극적으로 따돌리고 왕자 이언은 평양으로 탈출한다. 그리고 몇 개월 뒤 평양 대전투에 참가한 이언은 치열한 교전 끝에 전사한다. 부용은 떠내려온 이언의 시체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저자

이수광

저자:이수광

1983년중앙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바람이여넋이여》가당선되어등단했다.제14회삼성문학상소설부문(도의문화저작상)수상을시작으로그후영화진흥공사의시나리오상당선,미스터리클럽제2회독자상,제10회한국추리문학대상을수상했다.대표작품으로단편《바람이여넋이여》《어떤얼굴》《그밤은길었다》《버섯구름》,그리고장편《나는조선의국모다》《유유한푸른하늘아》《초원의제국》《소설미아리》《왕을움직인소녀차랑》《천년의향기》《신의이제마》《왕의여자개시》《그밤은길었다》《실미도》《조선명탐정정약용》《무사백동수》등이있다.

목차


머리말_유럽을감동시킨조선왕자와평민소녀의사랑이야기

1부.부용의춤사위는사뿐사뿐수양버들처럼하늘거렸다
프롤로그
춤추는소녀
뿌리깊은나무
나의왕자님
조선국한양의홍씨처녀

2부.말타고활쏘는경이로운여자,부용
왕궁시위대
활쏘는여자
격구대회
무도회의여자

3부.풍전등화의위기에처한조선의현실
살곶이의봄
청일전쟁
야만의시간
왕자를찾아서

4부.싸늘한시체로떠내려온이언왕자를껴안다
제물포의일본군
왕자와결혼다
마지막춤은나와함께
평양대회전
이언왕자의죽음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일본의〈나비부인〉,중국의〈투란도트〉보다130년전발레극으로절찬공연
130년만에베를린국립도서관에서잠자던악보발굴하다
왕자와궁녀의죽음이갈라놓은애절한사랑이야기

일본의〈나비부인〉,중국의〈투란도트〉가있다면한국에는〈코레아의신부〉가있다.동양을배경으로하는두소설은애잔한사랑이야기로전세계에널리알려진문학작품이다.더놀라운건이두작품보다이미130년전유럽문화의중심지인베를린하우스에서5년간장기상영된발레극이있었다는사실이다.통상1년의장기공연이어려운실정에서5년동안장기공연을했다는사실을통해그인기를짐직할수있다.

우리에게낯설고놀라운이정보를처음알린것은2012년베를린대학에근무하는김희석박사이다.그는도서관에서자료를뒤지다그당시발레극의대본을발굴하게되었다.이런소식이국내신문에소개되었고,저자는김희석박사에게연락하였다.그리고남겨진대본에작가특유의상상력의얼개를짜서소설화에성공했다.지금보다각성해있는지식인의면모인왕자이언의생각과실천의지가놀랍다.이언은나라가풍전등화의위기에빠지자스스로머리를자르고신식군대에들어가총검술을익히고,장학원의기생이던부용과결혼한다.세도있는양반가의규수를정실로받아들이고,장학원기생인부용은소실로맞는게당시의정서인데왕자이언은이를거부하고부용과결혼한다.물론이남녀의파격적인사랑은오래못간다.왕자이언이평양에서벌어진청일전쟁에나가전사했기때문이다.

실제발레극도동양의왕자와궁녀의비극적사랑을다뤘다고한다.130년만에소설로탄생한《코레아의신부》는진정한사랑의가치를되묻고있다.

줄거리

동학혁명으로농민이봉기를일으키고,임오군란과청일전쟁의발발위협속에처한조선의위기.그야말로풍전등화이다.왕자이언은실사구시의인물이다.위기에빠진나라를구하기위해단발을단행하고병과똑같이군사훈련에참여했다.그리고왕실은귀족가문여자와결혼한다는전통을버리고장학원출신의기녀부용과결혼하려한다.왕자가기녀를후첩이아닌정실로결혼하려는것에서알수있듯왕자이언의선구자적이고개혁적인면모를짐작할수있다.

왕자이언의정혼자인부용은영어,일어,독일어에능통한유능한재원으로말타기와활쏘기에도능숙했다.중전민씨의하명으로많은쌀을군인들에게공급하는어려운일도능숙하게처리할수있을만큼당찬신여성이다.어느날일본은조선침략의야욕을드러내게되고,궁궐을무차별포격하여왕과왕비를볼모로삼았다.그궁궐폭격에저항하던왕자이언은청일전쟁을예감하고평양으로향했다.평양을향하다일제에의해인천제물포유곽에갇히게되었다.

번번이탈출에실패하던이언은독일,미국,러시아공관의사람들을불러부용과성대하게결혼식을치른뒤탈출할계획을세웠다.결혼식은각국공사사람들의융숭한환대속에성대하게거행된다.결혼후일본의감시를극적으로따돌리고왕자이언은평양으로탈출한다.그리고몇개월뒤평양대전투에참가한이언은치열한교전끝에전사한다.부용은떠내려온이언의시체를끌어안고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