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새천년벽두부터전세계를경악하게만들었던9.11사건이최근6주년을맞았다.또아프가니스탄에서선교활동을하던우리나라개신교인들은지난여름에한달여동안탈레반의인질이되었다가얼?마전에가까스로석방되었다.이처럼2000년대들어서국제뉴스의태반은이슬람세계와관련된사건들을보도한다고보아도과언이아닐것이다.
그럼에도이슬람세계는보통사람들에게는여전히베일속에싸인비밀스런무엇이었다.신밧드의모험과알라딘의램프같이어린시절우리가즐겨읽던《아라비안나이트》가펼쳐보인신비하고도...
새천년벽두부터전세계를경악하게만들었던9.11사건이최근6주년을맞았다.또아프가니스탄에서선교활동을하던우리나라개신교인들은지난여름에한달여동안탈레반의인질이되었다가얼마전에가까스로석방되었다.이처럼2000년대들어서국제뉴스의태반은이슬람세계와관련된사건들을보도한다고보아도과언이아닐것이다.
그럼에도이슬람세계는보통사람들에게는여전히베일속에싸인비밀스런무엇이었다.신밧드의모험과알라딘의램프같이어린시절우리가즐겨읽던《아라비안나이트》가펼쳐보인신비하고도아름다웠던세계는이제전설에불과할뿐인가?무엇때문에과격한일부무슬림은끊임없이국제적비난을감수하는극단적인행동을획책하는것일까?이쯤에서신문에서보는사건리포트만으로는뭔가부족하다고느껴진다면이슬람교의기원과역사,문화를한눈에파악하고싶다는욕구를느낄지도모르겠다.
보다쉽고간략하게이슬람세계의흐름을파악할수있는책은어디없을까?호기심이많은독자들의이슬람에대한지식욕을충족시키는데안성맞춤인책이이번에새로나온예경의《즐거운지식여행025이슬람교》이다.이책은종교,역사,문화등교양의여러분야를아우르는경쾌한문화총서로기획된즐거운지식여행시리즈중한권으로,한손에들어오는아담한판형에,이슬람교의기원부터최근까지의역사,종교적의례와축제,과학과기술,생활양식등이슬람세계전반에대한세부사항을총망라해‘이슬람사전’이라할만하다.
특히이책은다양한사진과그림자료들을풍부하게수록하고있다는점이돋보인다.이자료들을통해이슬람의역사를빛냈던여러인물들과이베리아반도부터인도네시아까지광대한영역에걸쳐있는이슬람의찬란한문화유산들을돌아볼수있다는것은매력적인경험이다.
또한서구의제국주의로인해왜곡된이슬람세계의현대사를통해오늘날이지역에서각종분쟁이끊이지않는이유를짚어볼수있게한다.과연‘아는만큼보인다’는말은비단우리나라문화유산에만적용되는말은아닐것이다.아직까지도낯설고어쩌면공포를안겨주기도하는이슬람세계와무슬림의비밀의베일을벗기고싶어하는이들에게이책은가장짧은시간안에이슬람세계를꿰뚫을수있는안목을제공하리라고감히장담한다.
특징
1.이슬람교의역사,다양한분파들,의례와축제,학문과예술적성과를개괄하는‘이슬람사전’
이책은이슬람교의창시자무함마드로부터압바스왕조,오스만제국을거쳐현대의아랍과이스라엘의갈등에이르기까지이슬람세계의역사를흥미진진하게풀어낸다.또한메카,마슈하드,바그다드,부하라,이스탄불등과거에서현재에이르는이슬람세계의중심도시들과무슬림의생활양식을폭넓게조망한다.이런다채로운정보와함께나세르,사담후세인,아라비아의로렌스등최근이슬람세계와관련된중요인물들의이야기는이책의또다른매력이되고있다.
2.감각적인편집디자인
이슬람사와주제별로각장마다색깔을달리한감각적인편집디자인은이책을더욱돋보이게한다.꾸란,모스크,이슬람의관직과칭호등특히중요한주제는별면으로구별하고,300여점에이르는다양한그림과사진,박스와칼럼을배치해독자들은책을읽는동안아기자기한읽는재미를느낄수있다.
아울러참고자료의용어해설,이슬람사개관,이슬람관련박물관과컬렉션등은이책에서간략하게설명한내용을체계적으로파악하는데도움이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