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횡청, 보이는 것이 어디 전부랴

만횡청, 보이는 것이 어디 전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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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장재 시인의 시조집 『만횡청, 보이는 것이 어디 전부랴』는 만횡청의 전통을 이어받아 서민들의 삶의 애환과 아픔을 솔직담백하게 피력하고 있으며, 사회적 부조리와 모순에 대해서 날카로운 풍자의 칼날을 휘두르기도 한다. 특이한 점은 목수라는 직업을 지니고 한평생 삶을 이끌어온 시인이 그러한 직업으로 생계를 영위하면서 느낄 수 있는 남다른 감회와 서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짙은 페이소스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시조집의 또 다른 특장점은 삶의 종점을 의식하고 조망하면서 유한한 삶이 지닌 한의 정서라든가 애상감을 절절하게 표출함으로써 직업의 애환과는 다른 비애의 정서를 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노년의 삶이 지닌 쓸쓸함과 고독이라는 정서를 배경으로 모든 사라지는 것들을 바라보는 시인의 눈빛이 그윽하고 아득하다. 노을 지는 석양을 응시하는 듯한 시인의 적막한 시선에서 독자들은 잔잔한 슬픔과 함께 짙은 감동을 느끼게 된다.
저자

장재

1956년 경남 고성읍 출생
1980년 향토문학동아리 지게문우회 결성
1984년 향토문학동아리 가야문학회 참여
1989년 《고성문학》 창간호부터 계속 참여 중
1993년 경남시조백일장 일반부 장원
1993년 월간 《조선문학》(김춘랑·서벌 시인 추천)으로 등단
현재 한국문협, 사설시조포럼, 한국시조, 경남문협, 경남시조, 고성문협 회원
작품집으로 『먹칼로 쓴 목수일기』 『그 남자의 다락방』 『둘째 날의 목수일기』 『시조 논객』 『하늘에 쓰는 목수일기』가 있으며, 그 외 저서로 『한국 목수의 실무』 『한옥 짓기』 『한옥의 이해』가 있음
직업은 목수로, 1981년 입문 후 2010년 대목기능보유자 2472호로 문화재청에서 승인함

목차

1부 목수 일기

소매물도에서 /달개비꽃 /왼쪽 둘째 손가락 /유혹인지 삶인지 /옥천사에서 /서러운 아픔 /귀천, 좀 그렇다 /개밥 /간석지에 사는 갈대 /검은등뻐꾸기의 기억 /나의 주량 /지나간 작업 일보 /투잡 /삼류 시인 /소나기 /목수 양반, 술 담배는 언제 끊나요 /점안식에서 /가장 /목수와 중절모


2부 오두막 일기

하늘길 /한갓 삶일지라도 /한그루, 겨울 갈대 /진동 모드 /졸혼 10년, 장미 축제 가는 날 /윤이월 /오두막의 개망초꽃 /여름나기 /빙고! 손님이 오셨다 /별리 소야곡 /몽유도원도를 영인하다 /맛있니 /겨울 억새 /겨울 쑥부쟁이 /쑥부쟁이꽃 앞에서 /입하, 여름이 일어서다 /달무리 꽃이 되어 /졸혼 4


3부 백성 일기

유월의 유튜브 /피자가 먹고 싶어요 /반려동물 출입 금지 구역 /십이간지 우화 /사설시조가 모던하면 자유시조 되는 기라 /바람이 불어오네 /만횡청, 그 가락을 모방하다 /막달라 마리아의 눈물 /두껍아 두껍아 /낙엽을 쓸다 /그해 여름 /그놈이 그놈이다 /슬픈 일이거나 무식하게 미쳐가는 놈 /전설 따라 삼천리 /만횡청, 보이는 것이 어디 전부랴


4부 황혼 일기

나의 뜰 나의 매화 /너덜겅에서 한그루, 비에 젖는 산벚꽃 /버들꽃 날리는 날 /별이 된 친구여 /갈바람에 걸린 상달 /지리산의 낙엽 /한강의 물 /한려수도 /쑥부쟁이꽃 /하늘 이정표 /시집 속에 남은 흔적 /시월의 카톡 창 /상사화 쓰러지다 /보고 싶어요 /개망초꽃이 피면 /첫눈맞이 /상사화를 피운 텃밭 /우화한 나의 매미는 어디쯤 갔을까 /시월이 가네 / 해설 _ 황치복 / 지은이의 생각 그리고 변

출판사 서평

장재시인의시조집『만횡청,보이는것이어디전부랴』는만횡청의전통을이어받아서민들의삶의애환과아픔을솔직담백하게피력하고있으며,사회적부조리와모순에대해서날카로운풍자의칼날을휘두르기도한다.특이한점은목수라는직업을지니고한평생삶을이끌어온시인이그러한직업으로생계를영위하면서느낄수있는남다른감회와서정을사실적으로묘사함으로써짙은페이소스와감동을선사하고있다는점이다.
이시조집의또다른특장점은삶의종점을의식하고조망하면서유한한삶이지닌한의정서라든가애상감을절절하게표출함으로써직업의애환과는다른비애의정서를야기하고있다는점이다.노년의삶이지닌쓸쓸함과고독이라는정서를배경으로모든사라지는것들을바라보는시인의눈빛이그윽하고아득하다.노을지는석양을응시하는듯한시인의적막한시선에서독자들은잔잔한슬픔과함께짙은감동을느끼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