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장재 시인의 시조집 『만횡청, 보이는 것이 어디 전부랴』는 만횡청의 전통을 이어받아 서민들의 삶의 애환과 아픔을 솔직담백하게 피력하고 있으며, 사회적 부조리와 모순에 대해서 날카로운 풍자의 칼날을 휘두르기도 한다. 특이한 점은 목수라는 직업을 지니고 한평생 삶을 이끌어온 시인이 그러한 직업으로 생계를 영위하면서 느낄 수 있는 남다른 감회와 서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짙은 페이소스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시조집의 또 다른 특장점은 삶의 종점을 의식하고 조망하면서 유한한 삶이 지닌 한의 정서라든가 애상감을 절절하게 표출함으로써 직업의 애환과는 다른 비애의 정서를 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노년의 삶이 지닌 쓸쓸함과 고독이라는 정서를 배경으로 모든 사라지는 것들을 바라보는 시인의 눈빛이 그윽하고 아득하다. 노을 지는 석양을 응시하는 듯한 시인의 적막한 시선에서 독자들은 잔잔한 슬픔과 함께 짙은 감동을 느끼게 된다.
이 시조집의 또 다른 특장점은 삶의 종점을 의식하고 조망하면서 유한한 삶이 지닌 한의 정서라든가 애상감을 절절하게 표출함으로써 직업의 애환과는 다른 비애의 정서를 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노년의 삶이 지닌 쓸쓸함과 고독이라는 정서를 배경으로 모든 사라지는 것들을 바라보는 시인의 눈빛이 그윽하고 아득하다. 노을 지는 석양을 응시하는 듯한 시인의 적막한 시선에서 독자들은 잔잔한 슬픔과 함께 짙은 감동을 느끼게 된다.
만횡청, 보이는 것이 어디 전부랴 - 책만드는집 시인선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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