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귀 (이필선 시집)

푸른나귀 (이필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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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를 좋아했던 한 문학 소년의 잠자던 꿈은 사라지지 않았다. 고된 건설 현장 구석 작은 테이블에서 조용히 내일을 기다리고 있었다. 길고 험한 삶의 질곡 사이에서 희망의 씨앗이 되어 움트고 있었다. 등에 진 삶의 무게를 감내하며 굽이굽이 걸어온 길목에서 시는, 지친 영혼을 보듬어주는 따뜻한 어머니의 품속이었다. 그리고 이제 그 시는, 삶의 용기와 희망으로 날갯짓하며 높은 창공을 힘차게 날아올라 그리웠던 고향, 푸른나귀에 사뿐히 내려앉아 시인의 펜 끝에서 다시 아름답게 깨어났다.
『푸른나귀』는 사람의 진한 향기를 날리는 방외시인 이필선의 첫 시집이다. 40여 년의 고된 건설 현장, 시시때때로 휘몰아치는 깊고 거친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시인은 보이지 않는 내면의 깊은 사유와 성찰을 통해 정제된 감정으로 자신의 삶을 한 편, 한 편의 시로 아름답게 승화시켰다. 그렇게 수백 편의 시가 차곡차곡 쌓이고, 드디어 한 권의 시집으로 탄생하여 잠자던 자신의 깊은 문학적 내면세계를 세상에 들려준다. 희로애락(喜怒哀樂)의 감정을 시구 하나하나에 실어 놓고 조곤조곤 소화시켜 자신의 정신세계를 풍요롭고 아름답게 키워왔다. 마치 오래 묵혀둔 귀한 장맛을 선보이듯 보석처럼 간직했던 104편의 아름다운 시는, 우리네 사람살이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질풍노도와 같은 감정의 파고를 지혜롭게 타고 넘는 방법과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서 현대인이 자칫 잊기 쉬운 삶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며 잔잔한 감동으로 마음을 울린다.
저자

이필선

1957년충남보령에서출생,한국방송통신대학교국어국문과를졸업하였다.장구했던도심생활을접고늘마음에그리던고향푸른나귀,청라(靑蘿)에귀향하였다.어릴적문학소년이었던저자에게시는늘꿈이었고삶의위안이었다.그에게는사람의진한향기가배어있다.그향기그대로수백편의시가되어드디어한권의『푸른나귀』시집으로세상에나왔다.쇠스랑과호미를사랑하는농부로,못다한문학의꿈을실현하는문학가로,푸른나귀의넓은들판처럼새로운제2의삶을펼쳐가는방외시인이다.

목차

011푸른나귀
012소래산연가
014지난여름밤의꿈
017대천앞바다
018그리움
020만추1
021사랑1
022산사에서
023옥탑하늘
024성주산화장골
025칠일간의사랑
027수석
029달뜨는언덕1
031구치소옆가을길
032마리산에올라
034몽유도원도
036청사초롱
0371987년4월19일찬가
038월미도선착장
039달뜨는언덕2
040을지로4가역에서
042외돌괴
044영월구봉대산
046로텐부르크성(城)에서
047잘츠부르크의흐린하늘
048프라하의밤
050초원의향수
0528월의초하룻날
053불나방의꿈
055고려지(高麗池)로의일탈
057EVERGREEN101동(棟)
058깨진앵경(안경)에게고함
060국향(菊香)1
062가을무상
063그섬에가고싶다
064흔들리는성(城)
065이름없는석불예찬
067부처님오신날
070두물머리
071선인장꽃
072한잔술에1
073밀감나무
074만추2
075갈매기
077한잔술에2
07912월의왈츠
080한해의끄트머리
082쥔잃은문인석
084질경이의꿈
086빈손
087봄은어디에서오는가?
088소쩍새우는밤
089송홧가루
090논두렁길
092거미의꿈
093석모도에서
095가위눌림
096한잔술에3
097견우와직녀
099겨울이야기
101이상기온
102그림자
103성주골에서
105황룡골에서
107전철안의풍경
108달뜨는언덕3
110회귀
111도롱뇽의꿈
113비녀꽃1
114늦은목고개신목(神木)
116사모곡
118엄니가시는길
120애비야미안허다
121내나이오칠년닭띠
123동짓날
125쥐불놀이
127천국의문
128나이트클럽
129배추흰나비
130기우제
132비녀꽃2
134영안실에서
136해바라기
137만추3
138홍시
139설국
140길섶에누운비석
142아차산푸른솔
143캠핑
144국향(菊香)2
145겨울나무
146해랑가(海郞歌,삼척해신당에서)
147달팽이
149항복문서
151백합향
152탈출
153천사의침략
155은행나무
156티라노사우루스의후예
158뒤안길
159하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