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메리카 생존기 - 스피리투스 청소년 문학 시리즈

나의 아메리카 생존기 - 스피리투스 청소년 문학 시리즈

$13.50
Description
‘문학동네소설상’, ‘세계문학상’ 수상작가 박생강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
조기유학 광풍이 한창이던 시절, 엄마와 함께 미국 이민 길에 오른 고등학생 이태리, 이태조 남매. 테디, 니키, 루이, 민형, 애니가 기다리는 미국의 오렌지 고등학교. 학교 최고의 아웃사이더에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인싸가 된 한 소년의 이야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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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생강

2005년『수상한식모들』로문학동네소설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2017년『우리사우나는jtbc안봐요』로세계문학상우수상을수상했다.장편소설『에어비앤비의청소부』『나의아메리카생존기』,짧은소설집『치킨으로귀신잡는법』등을출간했다.

목차

추천의말―그의10대,또우리의10대시절_정재민(작가,법무심의관)
추천의말―새로운걸음을떼는친구들에게하고픈말_재미교포M군

이태원|LA행비행기|진짜미국|사립학교와유치원|첫등교|전자수첩과농구공|오렌지일기혹은오렌지알기|나도왕,너도왕|마켓플레이스|영어의세계|차별의세계|커플의세계|치수는한치수크게|프롬파티|외로운밤에뜨는달|소포모어|핼러윈,셜록홈스,좀비견|유니버스메타버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문학동네소설상’,‘세계문학상’수상작가박생강의
첫청소년장편소설

조기유학광풍이한창이던시절,엄마와함께미국이민길에오른고등학생이태리,이태조남매.테디,니키,루이,민형,애니가기다리는미국의오렌지고등학교.학교최고의아웃사이더에서모두가부러워하는인싸가된한소년의이야기.

쥐똥같은영어실력에한국사와게임덕후인태조,아메리카학교에가다

고등학생이태조.이름에걸맞은한국사덕후이자〈워해머〉와〈바이오하자드〉에폭빠진게임덕후.그러던그가어느날,이태원과보광동을함께뛰놀던절친‘보광동7인방’을뒤로하고미지의세계,아메리카로떠난다.이태원의‘메추리알부자’모친과누나이태리와함께.영어는한마디도못하고,한국친구들과의우정이전부인평범한10대남매는이제낯선아메리카학교,오렌지고등학교의학생이된다(오렌지고등학교는이전에오랫동안오렌지유치원이었기에본문에서는줄곧‘오렌지유치원’이라고부른다).
미국에조기유학을간거냐고?아니다.그들은공부에크게의미를두는부류가아니다.그들은미국에‘그냥’살러간아이들이었다.
등교첫날,그들앞에펼쳐진아메리카스쿨라이프!미국아이,멕시코아이,중국아이,한국아이들의온갖언어와서로다른가치관이섞여난무하는그곳.한국아이들사이에서도‘냉면’과‘라면’이라불리며편이갈라진서로다른그룹들속에서,태리·태조남매는어떻게하루하루버텨낼수있을까.그들은이제어제의자신과는다른결심들을하게된다.오직그들의생존을위해서.

틴에이저의삶은그때나지금이나,한국이나미국이나쉽지않다

태조는한국에서학교와집과친구집을오가며‘공부만하면되는’평범한삶이기다릴줄만알았다.그러나삶은10대에게도의도치않게흘러간다.쥐똥만한영어실력을가진그에게이제더이상연습은없다.실전영어로돌입하지않으면학교의하루,수업한시간도버티기힘들다!절박함속에식은땀이흐르던그때,손을내밀어주는건역시친구였다.민형이와민희남매,테디와애니남매가그렇게그의삶속에들어온다.니키와루이도.
하루를버티기위해,조기유학생이아닌미국시민으로서살아갈아메리카에서의미래를위해태조는영어실력을갖추기위해노력해보기로한다.바로‘America’sSurvival(아메리카생존기)’로이름붙인영어일기를매일쓰는것!한페이지,한줄을쓰기위해영영사전과몇시간씩씨름하기일쑤인고된나날들이흘러간다.한마디말도통하지않는현지친구들과도멀뚱멀뚱좀처럼친해질수가없다.그때떠오른한마디는별로친하지도않는아는형이미국행비행기에오르기며칠전에해준금쪽같은말이었다.
“미국가면한국애들말고미국애들하고친해져.그냥친해져서놀기만하면돼.그러면거기서살수있는거야.알았지?친해지면끝이야.”
한국의고등학생인보광동7인방은힘들어하는태조에게어디대한민국고등학생의삶을앞에두고,엄살이냐며핀잔을준다.하지만태조는미국의10대나,한국의10대나생존하기위해발버둥치는삶은다르지않다는사실을깨닫는다.까마득한영어와낯선학교에서의적응과맛없는피자,조기유학온대부분의한국인친구들과의겉도는대화,힘든짝사랑…….그어느것도쉬운게없다.그어느것도.

10대,혼란과우정과사랑…그리고생존력이불타오르는때

어느날홀연히,자신의의도와는상관없이낯선곳에내던져진혼란속10대남학생의심리묘사가돋보이는이책은무거운주제를탁월한언어유희적감각과유쾌함을잃지않는문장력으로재미있게주제를풀어나가는박생강작가의청소년첫장편소설이다.마치청소년기라고는지내본적도없는듯한꼰대어른의모습이아닌,한때분명히혼란의10대였던자신을잊지않고사랑하는어른의마음을지닌박생강작가.그는10대의고민과성장통,그리고어른의그것보다응축된의미를담고있는그들의우정,그리고짝사랑에대한진한감정들,자신과세상의잣대에대한혼란과씁쓸함을《나의아메리카생존기》를통해치밀하게묘사한다.또한이작품은박생강작가의이웃인청년M군의실제이민기를바탕으로씌어졌다는점에서흥미로움과현실성을더하고있다.

스피리투스의첫청소년문학시리즈의첫책이기도한이책은아무런준비없이,익숙한곳에서벗어나전혀다른낯선곳에서의삶에부딪힌10대의‘잘적응하고잘살아보기위한몸부림’이라는주제가돋보인다.《나의아메리카생존기》는오늘도생존을위해날카롭게날이선그들,세상의모든청소년들에게바치는헌정작이다.

한때주인공태조와같은나이의10대였던나,그리고지금그또래의친구들또한늘인생에서고비를만난다.새로운환경에서낯선친구를만나고,때론무리에서배제되거나혼자만의사랑에빠지기도한다.그고비는새롭고낯선것일수도있고,어렵고복잡한것일수도있다.중요한것은고비와맞서고자하는나자신의모습이다.
_《나의아메리카생존기》의실제모델,재미교포M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