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땅의 야수들 : 김주혜 장편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 : 김주혜 장편소설

$20.06
저자

김주혜

저자:김주혜
세계가열광하는한국적서사를다룬데뷔소설로뜨거운관심을받고있는한국계미국인소설가.1987년인천에서태어났다.아홉살때가족과함께미국오리건주포틀랜드로이주해프린스턴대학교에서미술사학을공부했다.친환경생활과생태문학을다루는온라인잡지《피스풀덤플링》의설립자이자편집자다.2016년영국문학잡지《그란타》에단편소설「보디랭귀지BodyLanguage」를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고,《슬라이스》《인디펜던트》등여러신문과잡지에소설과수필,비평등을기고했다.미래한국을배경으로한단편소설「바이오돔Biodome」은TV시리즈로제작중이다.고故최인호소설가의단편소설「이지상에서가장큰집」을영어로번역했다.한국이라는작은땅의역사를장대한스케일로펼쳐낸장편소설데뷔작『작은땅의야수들』은6년에걸쳐집필한대작이다.독립운동을도왔던외할아버지의이야기를어릴적부터어머니에게듣고자라면서한국의역사를우리삶의한부분으로자연스럽게인식했고,이러한가족내력을간직한채한국의역사를전세계독자에게알리는동시에자연파괴,전쟁,기아를맞이한지금우리가어떻게의미있게살아야하는지제시하는소설을썼다.사냥꾼의이야기로시작되는이책의프롤로그는2016년에이미완성되었다.다니던출판사를그만두고맨해튼의값싼월셋집에살면서저축했던돈으로만생계를이어가며글을쓰던시절,함박눈이내리던날공원을달리던중설경위로어느사냥꾼의모습이머릿속에떠올라집에가자마자책상앞에앉아단번에소설을써내려갔다.2021년마침내『작은땅의야수들』은“톨스토이스타일의작품”이라는찬사를받으며출간즉시아마존‘이달의책’에올랐고,《리얼심플》《하퍼스바자》《미스매거진》《포틀랜드먼슬리》에서‘2021년최고의책’으로선정되었다.또한《더타임스》를비롯해전미40여개매체에서추천도서로소개되었다.이후10여개가넘는나라에판권이팔렸고,2022년9월세계평화에기여하는문학작품에수여하는‘데이턴문학평화상’최종후보에올랐다.현재는포틀랜드에서두번째장편소설을집필하며자연보호활동을펼치고있다.

역자:박소현
서울에서태어나여덟살때과테말라로이민했다.2년뒤귀국하여부산과대구에서청소년기를보냈다.어린시절익혔던스페인어를거의다잊었다가열일곱살때미국로스앤젤레스를거쳐다시과테말라로이주했다.스물한살때가족을남겨둔채혼자한국으로돌아왔다.잦은환경변화속에서도언어에대한깊은매료와애정은변치않았다.성균관대학교에진학하여프랑스어문학과영어영문학을전공했고,서울대학교대학원영어영문학과에서영미시를공부했다.현재전문통역사및출판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스티븐그린블랫의『세계를향한의지』,엘리자베스길버트의『빅매직』,나오미앨더만의『불복종』,익명인의『산소도둑의일기』,조지프버고의『수치심』,하닙압두라킵의『재즈가된힙합』,캐서린맨스필드의『뭔가유치하지만매우자연스러운』,다시스타인키의『완경일기』,애나캐번의『아이스』등이있다.

목차

한국독자들에게008

프롤로그사냥꾼017

[1부]1918년~1919년
1장비밀편지들051
2장월향078
3장슬플때기억해야할것089
4장고아103
5장상해에서온친구119
6장가두행렬140
7장탈출153
8장드디어그사람을만났군요164
9장3월시위184
10장가장어두운파랑208

[2부]1925년~1937년
11장정호의이야기231
12장청혼251
13장좌와우275
14장어떤남자들은좋고어떤남자들은나쁘지292
15장밤새들308
16장당신이그냥,거기서있었기에335
17장바닷고동카페355
18장비오는밤377
19장서리387
20장몽상가들415

[3부]1941년~1948년
21장보랏빛그림자들435
22장남겨진동물들462
23장종말의시작482
24장월귤516
25장공화국528

[4부]1964년
26장모래시계555
27장행진579

에필로그해녀590

감사의말604
옮긴이의말608

출판사 서평

“먼나라에서도래한우리이야기,새로운정통의출현을알리는신호탄!
이것은하나의거스를수없는흐름,크고거센흐름이다.”
_소설가박서련(한겨레문학상수상작『체공녀강주룡』저자)

*2022년데이턴문학평화상최종후보작*
*아마존선정2021년‘이달의책’*
*《리얼심플》《하퍼스바자》《미즈매거진》《포틀랜드먼슬리》선정2021년‘올해의책’*
*전미40여개주요매체추천도서*
*전세계12개국번역출간*

“이것은우리에게너무나잘알려진,그러나더널리알려져야할이야기다.”
전세계인의피를뜨겁게달군우리이야기!
빼앗긴땅의설움을딛고꿋꿋이살아가는사람들의투쟁과사랑

폭넓은서사와호흡을보여준다는점에서톨스토이의작품을연상케하고,일제강점기에한국인이겪었던뒤틀린운명을그려낸다는점에서동시대를배경으로하는『파친코』도떠오른다.대하소설을좋아하는독자,절절한사랑이야기를좋아하는독자는물론,성별과세대를아울러널리읽힐대작이다.「기생충」을시작으로「파친코」까지K-콘텐츠가전세계의사랑을받는가운데영어로먼저쓰인‘우리이야기’를본국에서모국어로출간한다는점에서의미가깊다.특별히한국어판에는작가가한국독자들에게전하는말을실어그의미를새기고,모국어의아름다움을살리기위해번역에세심한공을들였다.

줄거리
1917년겨울평안도깊은산속.극한의추위속에서굶주림과싸우며짐승을쫓던사냥꾼이호랑이의공격으로부터일본인장교를구하게되는데,이만남으로그들의삶은운명처럼연결되고반세기에걸친이야기가펼쳐진다.사냥꾼,군인,기생,깡패,학생,사업가,혁명가……파란만장한인생들이‘인연’이라는끈으로질기게얽혀만나고헤어지고재회하며한반도의역사를아름답게수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