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희망속에희망이있고,
무행복속에도행복이있는이유
전미경시인의시집『영원을향한그리움』에는2부에걸쳐총64편의시가담겨있다.하느님은있는그대로의순수하고진실한나와너의모습을더사랑하신다고말하는시인은낯선여행지에서의성당에서,자연속에서,일상속에서하느님을만나고,하느님의은총으로깨달은이야기들을시로써내려갔다.
시인은시집을여는첫번째시「무행복속의행복」에서‘(…)세상의패배자인것처럼낙오자인것처럼떨어져도/그것은세상의관점일뿐./나란존재는무엇으로꾸밀수없는존재라는것을/하느님의은총으로깨달았다.(…)’라고말한다.
또「상처」에서는‘사람에대한기대를줄이는것이사랑을줄이는것일까?/아니면사랑을포기하지않는것일까?/존중을하지않는사람은존중하고싶지않은데…/존중하지않는사람을존중하는길은무시하는것일까?/무시하기에너무가까운사람이라면,/어떻게실망을안할까…’사람이라면고민할수밖에없는문제에대해서는‘주님,제가사람들에게,특히가까운이들에게/상처받지않는지혜와관대함을지니게해주소서.’라고하느님에게지혜를지닐수있게해달라고기도를드리며시가끝난다.
종교를갖고있는사람도,갖고있지않은사람도할수있는고민과세상의문제,아동폭력과같은종교를떠나모두가분노한사건등을시인은종교적인시각특유의따스한시선으로바라보고위로를던진다.시인의감정과이야기를읽다보면따스한바람을타고다니며위로받고,공감하며자신의생각도풍부해지는것을느낄수있을것이다.
‘세상의가치와평가에넘어가지도,넘어지지도않는’주님의자녀들이진정한기쁨을선물받아더행복한,따뜻한세상을살아가기를바란다.